아버지의 도박과 폭력,장애를 가지신 어머니

쓰니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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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대입을 앞두고 있는 19세 여자 청소년입니다. 여기에 어른분들이 많으실거 같고,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셨던분들 조언을 좀 받고자 글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19살 청소년 여성입니다.
정말…삶이 너무 외롭고 힘이듭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아버지는 일용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일용직 일만으로 계속 저희 네식구를 먹여 살리셨어요.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을까요. 저희는 장녀인 제가 태어났을때부터 기초수급자로 선정되어서 현재 수급비도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때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로 일도 별로 없으시고 그 즈음에 정말 아끼시던 아버지의 동생(저에게는 친삼촌)이 자살로 돌아가시고 나서 도박에 의지하셨습니다. 일용직일을…하시고 그 돈을 버시면 항상 도박에 쓰셨고,수급비가 매월 나와도 그 돈도 도박에 쓰시고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때문에 학원비도 밀린게 한두번이 아니고,휴대폰비라던지등등도 계속 밀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6살 어린 동생도 있는데 그 동생의 학원비도 현재 몇개월째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아버지는 항상 도박으로 돈을 따면, 학원비랑 핸드폰 비 모두 갚겠다 말만 하시고 그게 반복입니다. 항상 돈이 생기면 모두 도박으로 쓰시고,그 뒤로 돈을 잃으면 욕을 하시거나 분풀이를 하시고 반복입니다. 신고를 할까, 생각했지만 신고하면 아버지는 깜빵간다, 알려지면 안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실질적인 가장이 아버지이고,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가시면.. 저희는지금보다 더 가난해질까봐 무서워서 신고를 할 수 없었습니다.어머니는 지적장애와 청각장애가 있으십니다. 아버지와는 10살 차이가 나시고, 저나 주변인들과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가능하나,일을 하기에는 의사소통이라던지 능력이 없으십니다. 현재는 무직이고 전업주부이십니다. 제가 태어나고 한번도 일을 다니신적이 없으십니다. 아버지는 항상 도박을 하시고 그 돈을 잃으시면 어머니에게 화풀이를 하시고 때리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까지 하십니다. 집에서 내쫓기까지 하셔요. 어머니도 제가 어렸을때부터 이혼을 생각하셨지만, 이혼을 하게되면 저와 6살어린 제 동생이 받을 상처와 학교에서 혹여나 놀림이라도 당할까 불안하셔서 하지 않으셨다고 해요. 이혼을 하려고 친정어머니(저한테는 외할머니)에게 얘기를 하였으나, 외할머니는 이혼해서 본가로 내려오면 쪽팔린다,소문난다 오지마라라고 하시면서 반대하셨다고 합니다.오늘도… 제가 어제 아버지에게 용돈을 4만원정도 받았는데, 그 돈을 동생과 맛있는것을 사먹고,동생의 슬리퍼를 사고 하는데 썼더니, 아버지께서 나 돈 다 잃었는데 왜 말도 없이 돈을 다 쓰냐, 돈 남겨놨다가 내가 돈 다 잃을걸 대비해서 남겨놔야지 하고 저에게 분풀이를 하시고 입에 담지못할 말을 하셨어요.저는 도박을 하는 아빠가 잘못이다,도박을 애초에 안 하면 된다,라고 뭐라 말했더니 오히려 지금 도박 얘기가 왜 나오냐, 나는 니가 돈을 아무렇지 않게 막 써서 그걸 갖고 얘기하는거다,라고 하고 그리고 내가 언제 도박 해서 돈을 다 잃기만 했냐, 도박으로 돈 얻어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해달라는거 해주고 해주지 않았냐, 돈 있을때는 아빠취급하고 돈 없으니 도박갖다가 뭐라한다라면서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너무 억울하고 왜 내인생은 이런건지,속상해서 눈물만 나오는데 전화 할 친구도 없더라구요. 저는 어린이집에 다녔던 아주 어릴적부터 어딜가나 왕따였습니다. 유치원,초,중,그리고 지금 고등학교에서도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가 없고 그냥 혼자 지냅니다. 초등학교때는.. 저의 못생긴 외모와 조금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았고, 항상 저를 사여부리듯이 부리거나, 대놓고 얼굴을 가지고 놀리고,초6때는 저와 짝꿍이 되면, 대놓고 반 아이들과 선생님 앞에서 싫은티를 내며 일부러 자리를 띄웠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웠어요. 중학교때도 1학년때는 친구가 3명정도 있었고, 처음엔 잘 지내나 했는데 저를 제외한 3명의 아이들이 역시 저를 사여부리듯이 부리고, 항상 저를 빼놓고 놀거나 술래잡기를 하면 제가 술래를 하는 타이밍에 저를 빼놓고 자기들끼리 도망가거나 하였어요. 저는 그 당시에 그 친구들밖에 친구가 없었고,절교는 너무 싫어서 나라에서 주는 급식카드로 항상 아이들에게 먹을것을 사주거나 하는둥 돈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중1 여름즈음에 그당시 1학년에 잘나가던 여자아이와 싸워서 다퉜고, 그 아이가 자신의 무리에게 그 일을 얘기해 그당시 10명 정도 되던 무리들이 저의 sns 메세지로 말을걸고, 스토리에 웃겨요를 누르고 제 게시물에 대놓고 비웃고 제가 없는 자기들의 단체방에서 제 외모나 성격에 대해 제 욕을 했었습니다.너무 괴로웠고 학교에서도 저를 마주치면 대놓고비웃는등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선생님께서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자고 권유하셨으나, 열게되면 저희 부모님도 오셔야 된다는말을 듣고 부모님께 잘지내는 모습만 보여드리고싶었고, 걱정시켜드리고싶지않아서, 저는 열지 않고 그냥 용서만 받고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괴로웠던 시절도 끝나려나 했더니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서 몇몇은 저를 계속 괴롭히고 시비를 걸었고, 아까 말한 3명의 친구와도 정말 어이없는 이유로 절교를 당해서 친구가 한명도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동생은 9살이었고, 항상 제가 우울해하거나 속상해 하면 동생이 위로해주고 저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었어요. 동생은 저를 가장 의지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죽어버리면… 어린동생이 정말 어린나이에 큰 상처를 입을까 걱정되고, 장애가 있으신 어머니는.. 제가 없으면 밖에서 타인과 얘기를 잘 못하셔서 제가 옆에서 대신 통역처럼 어머니 말을 전달해드려야 하는데 그것조차 할 수 없어서 억지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때 제가 제일 싫어했던 저를 괴롭혔던 학폭 가해자 무리 중 1명이 같은 학교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정말 의지하고 친했던 여자아이와 매일 같이 다니는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저와 그 아이를 레즈비언이라고 소문내고, 그 아이와 가해자가 같은 반이었는데 그 아이에게 시비걸고 괴롭힌다거나 괴롭힘은 지속되었습니다.이 외에도, 다른 아이들도 제 외모에 대해 별명을 붙이며 놀리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초기에는 아이들과 잘 지내고 어울렸지만,후기에는 역시 저는 또 겉돌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지나고,3학년이 되었고 저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저는 아까 얘기했던 같이 다니던 그아이에게 수십번 돈을 빌리고 늦게 갚거나 친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아무말을 하거나 해서 결국 같은 정신과를 다니고, 가정환경도 비슷해 제일 친하고 우울할때 당장 전화해서 울 수 있던 그 아이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원래 알던 친구들과도 절교하고 저는 결국 또 혼자가 되었습니다. 현재도 같이 학교에서 밥 먹는 친구들은 있고, 그친구들과도 방학에 약속을 잡았으나, 아버지가 돈이 없어 용돈을 주지 못하셔서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정말 이제 혼자입니다. 남들 다 있다는 중고등학교 동창? 친구? 없습니다. 추억도 없습니다. 저를 괴롭히고 아프게 한 가해자들은 외모가 뛰어나서,성격이 웃기고 재밌다는 이유로, 애인도 사귀고 친구도 많고 다들 행복하게 지냅니다. 피해자인 나는 가정환경과 인간관계로 괴롭고 하루를 죽을까라는 생각으로 울면서 버티는데, 왜 다들 나만빼고 행복한건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정말 매일이 괴롭습니다. 큰거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화목한 가정, 가끔 만나서 놀 수 있고 재밌고 편한 친구들,이정도입니다. 이젠…뒤틀린것같습니다. 가정환경도 다 싫고 친구도 정말 한명 없어서 졸업때도 저는 혼자일겁니다..
그런데,제가 죽으면 동생과 어머니가 걱정되어서 죽을 수 없습니다. 동생은 저와달리 밝고 긍정적이고 친화력도 좋아서 주변에 인기가 있습니다.왕따라던지 괴롭힘도 별로 없는것같고, 오히려 가끔 주변에서 리더 역할을 맡을 정도입니다. 주변 선생님들도 예뻐하시고. 저의 어린시절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동생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제가 가지지 못한 행복을 동생이 대신 누려주는거 같아서 기뻐요. 저는 이 삶과 가정 친구관계에 익숙한데 동생은 아직 어리니.. 동생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그게 소원입니다. 동생은 아직 초6이라 사춘기도 별로오지 않았는데 어릴적부터 가정폭력이나 욕설,등에 노출이 되어있어서 혹시나 사춘기가 되면 안 좋은 생각을 할까 걱정입니다. 다른거 다 필요 없으니 동생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겪었던 괴로움을 이 아이는 겪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19살인데 벌써부터 인생이 막막하고 죽고싶다는 생각뿐이라.. 여기에 사연을 적어서 방송에 나가면 내 사연이 알려지고,동생이나 엄마나 아빠 주변 사람들이 저희 가족을 불쌍하게 여기거나,동정을 하거나 혹은 비난할까봐 그게 두려워 무엇보다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이라도 당할까 후폭풍이 무서워 고민했으나 너무 괴롭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받고자 글 작성합니다..현재 adhd가 심해.. 글이 뒤죽박죽인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