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언니 일이기는 한데 너무 답답하여 다른 사람들 생각도 궁금해서요~
저희 언니7년을 만나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언니네 예비 시할아버지께서 코로나 걸리셨었고 그 때문인지 재작년인에 다시 쓰러지셔서 치료 중이신데 할아버지 집을 처분해서 치료를 하고 길어지다보니 노후자금도 쓰고 뭐 그런 상황중에 최근에 몇천 목돈이 들게 생겨 예비형부 모아둔 자금에서 좀 땡겨쓰고 결혼을 좀 미루고 신행같은거나 모 이것저것 축소했으면 한다고 엊그제 광복절에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아빠는 듣고서 그날 언니한테 그냥 결혼 엎으라더라구요.
그 치료가 생존 획률이10퍼인가에 이천인가 삼천이고 내일죽어도 안이상할 노인네 산다는 보장있어도 남은가족들 살 길 해하며 치료해야하는것도 안 해아 하는데 산다는 보장이 9배나 낮은 치료에 전재산 써가면서 치료하는거는 더욱 말이 안 된다며 그런 집구석 시집가는거 아니라네요..그러면서 시집가는데 돈 한푼 안보태줄거라고..
그래서 언니는 이틀 째 삐져서 말도 안하는데..저희 아빠말이 맞는거 아닌가요?
저나 저희 아빠가 극T라서 이해를 못하는걸까요..
(톡선이 되어서 추가로 적어보자면 예비형부 할아버지 연세가95세가 넘으셨고, 이미치료비에2억이 넘는 돈이 들어간 상황이랍니다. 들은 얘기를 제가 표현하자면 희망고문하듯 야금야금 쾌차를 하시는 느낌이구요..
광복절에 예비형부가 집에 방문해서 결혼 좀만 미루고 사정이 여차하니 전세집 부터 시작해서 신혼여행이랑 식장에서 비용을 좀 줄였으면 하면서 곤란해했고 그렇게 형부가 가고 난 다음에 언니가 전세구하는거에 조금만 보태달라고 했더라구요..그래서 아빠는 어떻게될지도 모르는 노인에 남은 모든 가족이 어려워지는건 안되는 일이라고 했고, 저 역시도 아빠말에 백퍼 동의합니다. 아직 돈을 내거나 한거 없이 알아보고 있는 과정에서 이렇게 되어서 그냥 엎어져도 누가 손해보거나 하는 상황도 아닌데 언니가 7년이나 사귄 남자랑 어떻게 헤어지냐고 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