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써보는데 여기는 그냥 편하게
반말체로 쓰는 분위기 같아서 저도 그렇게 해볼께요^^;
—
나는 부모님과 따로 사는 직장다니는 여성이야.
나이가 어리진 않은 30대후반이고 1인가구로
서울에 살고 있어.
가끔씩 부모님댁(본가라고 할게)에 방문해 물론…
자주는 아니고 평균적으로 1년에 한 4번정도 되는것 같아.
본가가 엄청 먼 곳은 아니고 전철타고 가면 되긴 해서
지방러들보다는 접근성이 훨씬 좋은데도 자주 가지 않는
이유는 본가에서 마음이 편치 않아서야.
전반적으로는 1인의 삶에 만족하는 나도
가끔 서울살이 혼자살이에 지치고 그럴때는
휴가 휴식 또는 마음의 안식처처럼 자주 가고 싶지만
나에게 본가는
안타깝게도 그런곳으로 기능하지 못하네.
불화가 고착화되어 이젠 싸우지도 않고
그냥 남남처럼 함께 살기만 하는 부모님,
제3자로 놓고 봤을때 화법에 문제가 좀 있어보이는 엄마,
어색한 사이가 되어 말도 거의 하지않게된 아빠,
지적하면 난리가 날것이 뻔하니 그냥 입을 다물게 되고,
함께 살때보다 떨어져사니 더 투명하게 보이는 각자의 단점들,
실망스러운 언사,
배려없는 행동,
늙어가면서 고집만 세지는 것 같은 모습,
차분히 다정하게 한번 설명하면 받아들이지 않으니
언성높이면서 말을 해야 겨우 듣는척이라도 하는모습,
한편으로는 너무 안쓰럽고 짠한 부모님의 인생….
그러다보면 이런집구석에 자랐던 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기만 하고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큼의 성취(?)를 이뤄낸 내가 너무 안쓰러워 ㅎ
내 정서를 관통하는 딱 한가지가 꼽자면 ‘자기연민’이야.
몇년전에 한동안 정신과상담 다니면서도 명확히 느꼈었거든.
나는 죄책감같은 건 거의 없고, 자기연민이 매우 크더라.
자기연민이라는거 이거 되게 힘든거더라고.
자기연민은 피해의식으로 이어지고
항상 마음속에 알수없는 분노가 들끓어 ㅎㅎ
나는 기본성향이 좀 부정적인데
엄마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매번 뒤돌아서 궁시렁대면서 혼잣말로 아빠욕을 해대는 거도
지겹고 과거에 내가 감정쓰레기통이 었던거구나 하는걸
깨달을 때마다 화가 나.
왜 본가랑 연끊는 자식들 있는지도 알것같고
그들의 마음은 정말 오죽할까 싶어……….
흔히 말하는 고아가 고아가 아니지 싶어.
정서적 도움을 기대할수 없는 가족,
만나고 오면 더 기가 빨리고 정신이 피폐해지는 가족도
없는것 보다는 낫겠지….
화목한 집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아.
나는 제비뽑기운이 이만큼인걸 받아들여야겠지.
더 최악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그냥 단한번도 아무에게도 말한적없고 말할필요도 없는
그런 이야기를 해봤어.
한번쯤 그냥 어딘가 누구에게든 말해보고 싶었어.
부모님집에 다녀오면 삶이 더 우울해져
반말체로 쓰는 분위기 같아서 저도 그렇게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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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과 따로 사는 직장다니는 여성이야.
나이가 어리진 않은 30대후반이고 1인가구로
서울에 살고 있어.
가끔씩 부모님댁(본가라고 할게)에 방문해 물론…
자주는 아니고 평균적으로 1년에 한 4번정도 되는것 같아.
본가가 엄청 먼 곳은 아니고 전철타고 가면 되긴 해서
지방러들보다는 접근성이 훨씬 좋은데도 자주 가지 않는
이유는 본가에서 마음이 편치 않아서야.
전반적으로는 1인의 삶에 만족하는 나도
가끔 서울살이 혼자살이에 지치고 그럴때는
휴가 휴식 또는 마음의 안식처처럼 자주 가고 싶지만
나에게 본가는
안타깝게도 그런곳으로 기능하지 못하네.
불화가 고착화되어 이젠 싸우지도 않고
그냥 남남처럼 함께 살기만 하는 부모님,
제3자로 놓고 봤을때 화법에 문제가 좀 있어보이는 엄마,
어색한 사이가 되어 말도 거의 하지않게된 아빠,
지적하면 난리가 날것이 뻔하니 그냥 입을 다물게 되고,
함께 살때보다 떨어져사니 더 투명하게 보이는 각자의 단점들,
실망스러운 언사,
배려없는 행동,
늙어가면서 고집만 세지는 것 같은 모습,
차분히 다정하게 한번 설명하면 받아들이지 않으니
언성높이면서 말을 해야 겨우 듣는척이라도 하는모습,
한편으로는 너무 안쓰럽고 짠한 부모님의 인생….
그러다보면 이런집구석에 자랐던 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기만 하고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큼의 성취(?)를 이뤄낸 내가 너무 안쓰러워 ㅎ
내 정서를 관통하는 딱 한가지가 꼽자면 ‘자기연민’이야.
몇년전에 한동안 정신과상담 다니면서도 명확히 느꼈었거든.
나는 죄책감같은 건 거의 없고, 자기연민이 매우 크더라.
자기연민이라는거 이거 되게 힘든거더라고.
자기연민은 피해의식으로 이어지고
항상 마음속에 알수없는 분노가 들끓어 ㅎㅎ
나는 기본성향이 좀 부정적인데
엄마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매번 뒤돌아서 궁시렁대면서 혼잣말로 아빠욕을 해대는 거도
지겹고 과거에 내가 감정쓰레기통이 었던거구나 하는걸
깨달을 때마다 화가 나.
왜 본가랑 연끊는 자식들 있는지도 알것같고
그들의 마음은 정말 오죽할까 싶어……….
흔히 말하는 고아가 고아가 아니지 싶어.
정서적 도움을 기대할수 없는 가족,
만나고 오면 더 기가 빨리고 정신이 피폐해지는 가족도
없는것 보다는 낫겠지….
화목한 집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아.
나는 제비뽑기운이 이만큼인걸 받아들여야겠지.
더 최악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그냥 단한번도 아무에게도 말한적없고 말할필요도 없는
그런 이야기를 해봤어.
한번쯤 그냥 어딘가 누구에게든 말해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