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명절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ㅇㅇ2024.08.20
조회138,391
저희집은 명절에 음식 엄빠 같이하고
작은아빠 작은엄마도 같이 하고요
점심때쯤까지 해서 음식 후다닥 해요
음식도 딱 상차릴거만 만들어서 오래 안걸리고요
저녁은 친척들 다같이 외식합니다
사촌들이랑 술도 마시고 나름 재밌게 놀아요
남편도 처가댁은 재밌게 놀아서 좋다고 하고요

근데 전 결혼하고 시댁 첨갔을적에
명절전날 출근을 해서 퇴근하고 저녁에 갔다가 당일 아침에 다시 갔거든요
근데 전날 저녁은 친척들이랑 시댁에서 밥먹는데
여자만 일하는것도 일하는거지만
진짜 너무 적막.. 밥먹는동안 티비소리만...
말거는사람도 하나 없고 너무 불편하고
저도 친정에 가봐야하는데 가라 소리도 안하고
그냥 제가 친정간다하고 나왔어요
글구 담날 아침에 다시 시댁 가니까
시할머니는 저보고 왜 시댁에서 안잤냐고
왜 니가 상 안차리냐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장손이 어쩌구 그런 법도는 없다면서 소리지르심
솔직히 시댁에서 집해준거도 아니고 저도 맞벌이고 결혼자금도 제가 남편 3배는 했는데 왜 이런 대접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남편이랑 이야기해서 그담부터 전날은 친정가고 시댁은 당일아침에 가요
(차례 다 지내면 저희 부모님은 집에 안계셔서 시댁갔다 친정가면 엄빠 못만나거든요)
근데 당일에 시댁가도 진짜 너무... 그래요
시할머니가 시어머니한테 국 다 식어빠졌다고 다시 끓여오라고 소리지르는 정도 빼면 정말 조용하고요
시할머니랑 삼촌식구분들은 아침먹고 가시는데 저희는 점심먹고 가라고 해서 좀 더 있다가 나오거든요
근데 점심때까지 시아버지는 야구같은거 보시고 다들 말을 안해요
진짜 미치겠는거에요 지루하고 졸리는데 잠을 잘 수도 없고..
그래서 한번은 제가 막 나불나불 거리면서 저희집은 명절에 집에서 밥 안해먹고 외식한다고 뭐 그런이야기 했는데 시어머니랑 시아버지 싸움났어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한테 난 이제 너네식구들 밥해먹이는거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우리도 외식을 하던지 하자고 화를 내셔서;

하 암튼 추석이 한달쯤 남았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정말 안가고싶고 ^^..
사실 전 회사가 명절전날 출근하는 경우가 제법 있어서 결혼전에는 부모님댁에 매번 가진 않았고 엄빠도 신경안썼어요
근데 시댁은 뭐.. 그냥 시댁이고 그래요
나쁘게 하려고 하는건 아닌데 너무 보수적이고
저한테 대놓고 말은 못하시는데 며느리도리 이런거 좀 바라시구요..
시어머니도 저한테 크게 실수하신거 몇가지 있어서
남편은 말은 명절에 자기집 안와도 된다 하는데
그렇다고 영 안가기도 참 그래요
에휴

남편이 안가도 된다는데 거길 왜가냐 묻는분이 많으신데
저도 안간적 있어요
근데 남편은 제가 없어도 저희집에 꼭 갑니다
그리고 제가 시댁갔을때 시어머니가 저한테 일시키면 자기가 한다고 나서고 중간에서 나름 노력을 해요
그래서 아예 안가기는 남편한테 좀 미안하더라고요

댓글 100

ㅇㅇ오래 전

Best시어머니가 젤불쌍하네요. 나이먹고 시모 모시며 시집살이하네. 남편은 그거 고마운줄도모르고 함부로대하고.

ㅇㅇ오래 전

Best아니 안가도 된다는데 왜 가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조만간 시할매가 손주부부 이혼시킬듯

ㅇㅇ오래 전

Best장손ㅇㅈㄹ 할려면 집 한채는 해주고 생색내라

ㅇㅇ오래 전

Best이래서 집안보고 결혼하라는 거구나. 남편이 안가도 된다고 하면 안가도 되죠. 근데 마음 안편한건 이해감.

오래 전

Best저런 보수적인 시가집도 요즘 다 맞벌이 결혼할때 집값 반반은 요즘 트렌드라며 기가 막히게 잘 알더라? 그래놓고 나머지는 그대로임. 지들 좋은거만 쏙쏙 골라먹지 ㅋㅋ

00오래 전

남자인 나도 명절이 싫다 명절때 친가 / 처가 자고오는 일수 똑같고 가서 하는일도 똑같이 도움 어쩔땐 처가에 더오래있기도 하고 처가에서 일을 더많이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간다 왜냐 결혼하기전과 결혼후 내가 해야될 도리라는게 있으니까 처가집 장인어른 장모님또한 제2의 부모님이고 그에맞는 효도 라는게 있다 이정도는 감안하고 결혼결심하지않나? 뒷일은 전혀 예상도 안하고 마냥 상대가 좋으니까 그것만 생각하고 결혼했음 ? 상대방부모님이 보기싫으면 애당초 결혼을 하질말았어야지 처음 양측집안 인사드리러갈때 상견례때 미리 파악했어야지

ㅇㅇ오래 전

장손 ㅇㅈㄹ 하는 것들 젤 웃김 장손이 뭔데 뭐~ 뭐 돼?ㅋㅋㅋ 즈그집안에 고추 하나 더 태어난 게 무슨 대수라고

ㅇㅇ오래 전

때가 어느땐데 ㅋㅋㅋㅋ할머님~ 요즘은 그렇게 윽박지르시면 손절당해요

솔로몬오래 전

누굴탓해 그런집안 아들을 초이스한 너를 탓해야지.... 이혼하던가 어쩌란건지....

오래 전

시할머니 상늠집 딸인가봐요? 교양없이 소리지르고

dd오래 전

남편은 우리집에 간다고 하셨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글쓴님네 식구들이 잘해주고 하는 거고. 글쓴님은 안 그런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건 신경쓸 필요는 없을꺼 같고....... 남편분이 가지말라고는 하셨는데 그게 얼마나 진심인지 , 어른들이 난리치실때 얼마나 막아주실지가 관건일꺼 같습니다.

오래 전

헐 집을 다해줬다고해도 이러고살아야될까싶고 현타올거같은데... 저같으면 안가거나 가서 할머니한테 또박또박말다할거여요 ㅎㅎ대신 싸우듯말고 애교스럽게 (아~여기 똥도맘대로 못싸고 힘들어용 ㅠㅠ, 소리지르셔서 체한거같아여~) 아니면 아예 대책없는 스타일로 넌씨눈하고 머리꽃밭티내용!! 이런경우는 진짜 넌씨눈 하거나 안봐야될듯 ㅠㅠ

ㅇㅇ오래 전

가지마세요 뭐 죄졌음? 눈치는 겁나 보는거 같은데, 이런데 올릴시간에 걍 안가겠음

ㅋㅋㅋㅋㅋ오래 전

남편이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대접은 쓰니가 가만히 있으니까 그런 대접을 하는거에요. 시할마니가 ㅈㄹ하면 안가면 됩니다. 명절 아닐 때 가서 시부모님 두 분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시면 되는거지 자기가 꾸역꾸역 가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왜 투덜거리는지. 자꾸 그러면 남편과 사이만 나빠집니다. 현명하게 행동하세요.

ㅇㅇ오래 전

남자 잘못 만나고 시댁 잘못 만나 님은 인생 망한거에요 .... 우리집은 명절 연휴 3일이면 명절 당일에만 온 가족이 모여 점심먹고 각자 헤어집니다. 나머지 이틀 그냥 휴일이고요 황금연휴면 비행기티켓 끊어서 온가족이 여행갑니다. 명절 전날에 미리가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전부치고 이딴거 없음. 음식도 다 사가지고 먹지 누가 전부치고 그럼? ㅋㅋㅋ 요즘 때가 어느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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