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들어온 부서 막내

ㅇㅇ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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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에는 간식 타임이 있다.

물론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부장 팀장 마음이다.

오늘은 부장이 오후에 날도 더우니 시원한 팥빙수나 간식으로 먹자고 하면서 자기 법인카드를 줬다.

회사건물과 30초거리에 빙수집이 있고
2년차 신입은 군말없이 간식을 사오려는데
얼마전 들어온 신입이 자기는 빙수 안좋아한다면서 안 먹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빙수 사올 생각은 안하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나를 비롯한 선배들이 눈치를 줬으나
그 아이는 모르는 척 했다.

결국 팀장님이 대놓고 다녀오라고 하니 그제서야 이해안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마지못해 다녀왔다.

빙수 안좋아한다던 그 아이는
결국 자기것도 사오더니 잘만 먹었다

왠지 간식 사오기 싫어서 꾀부리려던 거 같은데
먹지도 않는 간식 사오라는 선배들이 이상한 건가?
아님 그 놈이 이상한 건가?

요즘 가치관에 혼란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