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옛날만큼 안 아프다..그래서 슬프다

MaxStupid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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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시간전 문자로 굿바이라고..나없이 행복하길 빈다고 보냈습니다.

  일본여자와의 14개월의 장거리연애.. 이젠 저도 지쳐서 못해먹겠습니다.

 

 사귀고 4개월정도 호주에서 동거를 했드랬습니다.

처음엔 외국생활 하면 다들 그러듯 이런저런 연애도 해보고 뭐 그런 초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가 각자의 'real one' 이라는 믿음이 생기면서 미래에 진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07 년 12월부터 사귀었지만 08년 4월5일 여자친구는 일본으로 돌아가고..08년 10월초에 잠시 한국내방 하는길에 일본에 들러 여자친구 어머니도 뵙고 왔습니다. 저는 08년 12월25일 한국으로 완전 돌아왔습니다. 호주에서 쇼핑센터 슈바로 8개월을 근무했었는데요..여자친구가 한국에 오면 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악착같이 일만하고 살았습니다.

매일 통화는 당연히 하구요..동영상펹도 USB 에 담아 보내고..

떨어져 있으니까 더욱더 굳건해지는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깊어지는 정말 미래에 꾸려나갈 내 가정을 그리면서 살았습니다.

 

한국에 와서부터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귀국한지 한달이 채 안되었지만.. 귀국이틀만에 호프집에서 지배인을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밤낮이 바뀌는 생활인지라 여자친구와 연락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돈을 목적으로 외국인이 많이 오는 온천있는호텔 (산간지방 ; nikko shi tochigiken) 에서 일만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09 년 여름에 한국에 올 계획이거든요.

여자친구는 뭐가 그리 불안한지.. 제가 한국에 오고나서 부터는 너무나 예민해 집니다.

 

이문제로 지금까지 많이 다투어 왔지만... 멀리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는 제 능력부족을 탓하며 이렇게 달래고 저렇게 달래고.. 노력해왔습니다.

여자친구 불안감에 호프집은 그만뒀구요..

 

그래서 오늘 그동안 일한 급여를 받으러 사장님을 뵈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얘기가 길어져서.. 이메일이 오는지 몰랐습니다. (휴대폰으로 이메일 수신가입을 했습니다.)

잔다고 이메일이 왔었는데.. 답장을 못한거죠..

전화가 왔습니다.

"where r u?"(어디야)

"i'm talking with my boss"(사장님과 얘기하고 있어)

"ok..that's ok..i will go to a pub now"(그래..알았어..나지금 술마시러 나갈거야)

"sorry? wut's wrong?"(왜그래 뭐가 문제야)

여자친구는 알콜 알러지가 있습니다.

 

짧게 썼지만 주내용을 저러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일하던곳 직원들이랑 술마신다고 생각한것이고..

자기가 그런걸 싫어 하는걸 알면서도 제가 그런다는 것에 화난겁니다..

 

저는 그러지도 않았고...몇일전 친구놈 결혼식후에 뒤풀이에도 도중에 여자친구가 전화로

안좋아하는 기색을 내비치자 친구들에게 별의별 욕을 다 먹어가며..집으로 갔습니다.

거의 2~3년만에 만난 친구들이었거든요..

 

얘기가 길어지는데요.. 그냥 자세히 쓰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대충썼다가 오해하시고 악플다시면 저 또 상처 받을까봐요 하하..

 

각설하고... 제가 헤어지자고 문자 보냈습니다..

1년동안 따라단던 문제 였습니다..

일일히 사소한것 하나 제가 뭘 하고있는지 설명하지 않으면.. 기분맞추기 힘듭니다..

또 이리 저리 달래주고 나면 나중에 여자친구가 사과합니다..

이러는 자기자신이 싫다고 미안하다고 자기만 힘든 것 아닌데 자기만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제가 헤어지자고 한건..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닌걸 맞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설명해줄수 있는 상황이 저에게 주어지진 않습니다..

해결책만 있다면 나만 좀더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면 헤어지지 않습니다..

 

제 능력 부족탓이죠..

혹시 훈수 주실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