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ㅇㅇ2024.08.23
조회2,722

생각을 정리했다.

그 사람이 내게 느끼는 감정적 동요가
내게 마음이 있어서라고 느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느끼고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애정을 보냈을때
상대방도 애정을 받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그건 맞지 않는 관계인 것이다.

상대방이 애정을 원하지 않거나
원하는 애정의 형태나 관계가 다르다면
그 역시 맞지 않은 관계인 것이다.

나는 내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했던가 생각해보면
그 또한 아니다라는 답에 이른다.
그러기 위한 노력을 하긴 했다 정도일뿐.

설령 내가 그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잘못본건 아니고
어딘가 새는 구석을 본건 맞을 수 있지만
그 사람이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좀더 성숙해지기로 해본다.

좀더 현실을 살기로 해본다.

그 남자의 감정선을 놓칠새라
닮은 마음이라도 들여다보고싶어
들리던 이곳도 끊어내야겠지만
억지스레 그러지는 않으려 한다.

생각과 마음이 깔끔해지면
관계도 깔끔해질거고
그리되면 자연스레 따라올 상황일테니까.

나에게 그리고 그 사람에게도
경쾌한 새로운 하루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