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는 직장상사 결혼식 갈지말지 봐주세요

ㅇㅇ2024.08.28
조회31,940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직장인입니다.
취업을 일찍해서 나이는 25살인데 3년차정도됩니다.
제가 입사를 하자마자 10살 많은 상사가 저한테
반한 눈 하더니 2년을 좋아했습니다.
그냥 좋아한게아니고 진짜 병적으로 이사람 미쳤나
싶을정도로 연락오고 저를 다 알려고 들어요.
입사 첫날부터 술은 잘마시는지, 남친은 있는지 뮬어봐서 진짜 황당했습니다.
상사라는 이유를 핑계로 제 일거수일투족을 알려고 합니다.
여행을 가면 누구랑 어디로 가는지, 몇일동안 가는지 호텔에서 자는지 친구집에서 자는지 뭐하고 놀았는지 캐묻습니다.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누구랑 어디가는지를 왜 말해야돼요..

주기적으로 남친 생겼는지 체크하고 주말엔 뭐했는지 캐묻습니다. 진짜 대답하기 싫은데 간략하게 대답해도 캐물어요.
그냥 친구만났어요 그러면 고딩친구?대학친구?
ㅇㅇ에 갔어요 그러면 원래 거기 자주가나? 그쪽에서 놀아?
집에서 쉬었어요 그러면 쉴땐뭐해? 이번에 피곤했어? 집에서 아예 안 나갔어?


그리고 sns에 조금이라도 남사친,썸남,남친이랑 있었던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선물,꽃다발,저도 모르게 찍힌 남자 손가락 등) 혼자 열받아서 회사에서 엄청나게 갈궈요. 진짜 작은 실수하면 그걸 부풀려서 니가 지금 이딴식으로 일을하는게 말이되냐 로 시작합니다. 죄송하다고 이런일ㄴ없겠다고해도 계속합니다.
온갖 핑계로 험한말 못된말을하고 제가 울어야 끝냅니다.
정말 눈물을 참아도 참아도 안 울수가 없을정도로..
회사에서 이렇게 우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정말 저를 궁지에 몰아세우면서 너 뭐라고 대답하나 보자
이거 한번 대답해봐라
이런식인데 진짜 제가 무너질때까지 몰아붙이고 무너져야 만족하고 끝냅니다... 본인이 아닌 다른남자랑 있었다는
것에 대한 화풀이를 엄청 해요.

제가 이 상사가 너무너무 싫어서 미칠것같아서
단체 식사자리에서 병원간다고 빠진적이 있는데
막내주제에 어른들도 오는 식사를 빠지는
싸가지없고 덜배운 MZ취급 합니다.
당신이 너무싫어서 그런건데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못배운 MZ한테 내가 예의를 가르쳐줄게
이런 뉘앙스로 가르치려 듭니다...
전 진짜 경우없는 사람 아니고 식사자리 옆자리앉는것도 눈물날것 같아서 그런건데...


그리고 네가 감히 날 안 좋아해? 이런 태도가 만연합니다
조금이라도 맘에안들면 진짜 폭언에 날카롭게 굴어서 너무힘들어요 이사람 파혼2번한적있고, 결혼을
엄청 하고싶어했어요. 그러던와중 먼저 자신을 좋아해준 여자랑 이번에 드디어 원하던 결혼하는데

예비신부랑 만나면서도 꾸준히 저 남친유무 체크하고 본인 상견례 가는날까지도 제가 남자랑 여행다녀왔는지 체크하고 기분나쁜티 팍팍내고갔어요. 제가 봤을땐 예비신부보다 저를 아직 좋아하는데 더 늦기전에 결혼해야하니 이사람과 빠르게 진행하는것같아요. 예비신부가 준 기념일 선물을 다음날 저한테 선물해준적도 있어요. 본인이 인스타에올린걸 그대로줘서 저진짜 황당했고 예비신부는 이런걸 모른다는게 진짜 저도 불편했구요
인스타도 먼저 맞팔하자해서 했는데 진짜 제 인스타 보는것도 너무 싫고 제 친구들 인스타 들어가보는것도 너무싫었는데 맞팔싫다고 할수없어서 했는데 지금도 제일상 보는게 너무싫어요.
제가 남친있는거알면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너무괴롭히니까
한참 연애하고 럽스타 할 나이에
이사람이 무서워서 남친이랑 데이트하는 사진 한장 못올리고
꽁꽁 숨기는게 진짜 억울하고 서럽고 너무 화가나요
진짜 너무 속상해요 제 친구들 인스타까지 염탐하니까
친구들한케 미안해서 누구랑 놀았는지 친구 태그조차 못하게됐어요.

진짜 못된게 둘이있을때만 울리고 괴롭히고 폭언하고
다른 상사 (부장,임원급) 있을땐 전혀 그런 티를 안내서
회사사람들은 전혀 몰라요 당연히 저도 그런티 안냈구요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좋은평을 받고 좋은 일들을
제 앞으로 주시는 경우가 생겼어요. 제가 없었다면 이 상사에게 갔을 일이에요. 진짜 제가 잘해서 주시는 일인거라 위에서도 좀 애매했는지 저한테 일 주실때 이거 부장이 시켜서 하는 거라고 해요~ 임원 ㅇㅇ가 시켰다고 해요~ 이렇게 먼저 말씀해주세요. 아니나다를까 그상사는 한참어린 제가 좋은일 가져가는거에 부들부들하고 또 괴롭히고요. 너 이거 어떻게 하게 됐냐고. 이어서 폭언에 트집잡기 시작....

결정적으로 술먹고 제 머리,어깨 만진적 있습니다.
회식끝나고 파할때였는데 이걸 결정적으로 갖고가고싶어도
제게 터치했다는 증거가없습니다........


정말 그만두고 그만하고 연끊고 싶은데
저희학과에서 갈수있는 정말 좋은회사중 하나,
제가 바라고 바라던 회사에 어렵게 들어왔어요.
회사에서 커리어는 정말 잘 쌓아가고 있고 일도 정말 잘 맞아서
차마 이사람때문에 그만두기가 너무 억울해서 버티고있어요.

정말 간략하게 말해서 이정도에요
결혼식은 2주뒤이고 회사앞 밥집에서 청첩장 주셨어요
저는 진짜 안가고싶고 축의도 안하고 싶은데

회사 업무상 최측근이고 부서사람들 다같이 가기로했는데요..
저는 차가없어서 다른 상사분이 제가 ㅇㅇ씨 태워갈게요
라고 당연히 참석하는걸로 이야기 되고있어서 너무 곤란해요..
아 결혼식은 타지역이에요. 차로가면 1시간-1시간반
시외버스 타고 혼자가면 최소 편도2시간 넘어요.

친구들과 이야기한 바로는 결혼식 안가고 5만원 보내라
이건데

1. 결혼식 안가고 5만원 보내도 될까요?
2. 결혼식도 안가고 축의도 안 하는 건 너무한가요?
3. 불참의사를 회사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제가 이런상황인지 몰라요... 그 상사가 둘이있을때만 폭언하고 괴롭히고 다른사람있으면 잘해줍니다....
4. 결혼식이 처음인데 못간다고 당사자에게 말해야하나요?

진짜 저보다 10살이나 많은 남자상사가
본인 안좋아한다는 이유, 제가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업무상으로 너무 괴롭히는게 진짜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그저께 제 폰배경이 남친이랑 찍은 사진인걸 확인하더니
오늘도 너무 못된말들로 갈구길래 연신 죄송하다고 해도 안멈추고 몰아세워서
혼자 숨어서 울었습니다.

진짜 모든게 처음인 초년생이라 너무 힘들어요
조언 한마디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