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추가. 고속도로 휴게소 테이블은 합석이 당연한가요?

ㅇㅇ2024.09.02
조회65,017
살다살다 판에 글을 다 쓰네요.
요점은 고속도로 휴게소 식탁(4인용)은 합석이 당연하다 vs 그래도 그건 아니다(최소한 양해는 구해야 한다) 입니다.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는데,
4인식탁에 일행 2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미주보고.
그러니까 2자리가 남겠죠?
그런데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여기 자리있네 하면서 옆에 2자리에 앉으려고 하는거예요.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순간 “여기 자리있습니다.” 해버렸네요.
그러니까 그 부부가 “그런게 어딨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래도 최소한 앉아도 되냐고 양해는 구하셔야죠.” 하니까 여자분이 아저씨한테 “그냥 딴데 가자”하면서 데리고 갔어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휴게소 문화가 바뀌었나? 내가 지금까지 잘못알고 살아왔나? 혼란이 왔어요.
아무리 고속도로 휴게소지만 모르는 사람이 우리 테이블에 앉으려고 한게 처음이고, 정 자리가 없으면 합석할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자리가 없어서 그런데 앉아도 되냐고 양해는 구해야 맞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집단지성에 물어보고자 하니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은 빈자리가 있으면 타인의 테이블에 앉아도 된다 vs 그건 아닌거 같다.

——추가—-
쓰니입니다.
댓글로 싸우게 할 의도는 아니었는데 워워 ~ 하시구요.

자세히는 안썼지만 뭐 그정도까지 붐비는건 아니었어요.
찾아보면 다른 테이블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굳이? 우리 식탁에? 하는 생각을 한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붐빈다고 가정하고 물어본겁니다.

댓글에 말 안하고 그냥 앉아도 된다는 여론이 많군요.
좀 놀랐습니다.
왜냐면 일반식당에서도 자리가 없으면 합석 할수 있잖아요. 하지만 적어도 양해는 구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도 마찬가지로 최소한 옆에 좀 앉겠습니다 그 한마디 정도는 필요하지 않냐는 거였는데 양해없이 그냥 앉아도 된다는 분들이 많아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소 30년동안 수백차례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을 심지어 혼자 이용할때도 경험한적이 없었던 일이라 한번 물어봤습니다. 대략 계산을 해봐도 30년동안 월1회, 년 12번 이상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쳐도 360번 이상을 이용했다는건데 심지어 명절때도 저런 경험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남들은 다 그렇게 하고 살고 있었군요. 아니면 점차 문화가 바뀌었든지.
새로운 문화를 접한 느낌입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인줄 알았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시 양보심 배려심 이해심이 많은거 같습니다.
세상사람들 대부분은 현재 말없이 합석하고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구요.
그래도 양해 말씀 한마디는 하고 앉는게 좋지 않겠냐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추가 -
아이고야.
아침에 들어오고 저녁에 들어오니 난리가 났네요.
공격적인 글도 많고 무례한 글도 많고. 뭐 그려려니 합니다.
다 본인에게 돌아갈겁니다.
추가글을 쓰는 이유는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리된 부분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1. 정말 의외인데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식탁이 합석이 가능하단걸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그게 사회의 상식이 됐군요.
나도 몇년 있으면 60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고속도로 식당에서 모르는 사람 테이블에 합석할 생각도 합석한 적도 없습니다. 또 모르는 사람이 내 테이블에 앉은 적도 없어요.
주변에 친구 몇명에게 물어봐도 모르는 사람이랑 식탁에 앉아 먹는다고? 하며 의아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 세상에서는 전혀 아니고 공유가 당연하단걸 이제 알았네요. 이게 이정도로 비난받을
정도였어? 수준의 놀라움입니다.
OK알았어요. 접수합니다. 내가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댓글러들 덕분입니다. 악담공격인 포함.

2. 그렇다해도 내가 타인의 식탁에 앉을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건 실례라는 생각은 바꾸기 힘드네요. 다만 합석문화에 대해서 이해와 용납은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타인의 식탁에 합석을 해야한다면 양해를 구할 것입니다. 60대로 보이는분이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반말을 하는거에 대한 반감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가 만약에 합석을 해야 한다면 20대에게도 정중하게 양해를 구할 것입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 생각은 많은 댓글들과 다르겠네요.
이건 고수를 할 생각입니다.

덕담을 해도 공격하니 덕담도 못하겠고…
암튼 그럼에도 양해를 구하는게 맞다는 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됐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