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남편이 보길 바랍니다. 상단에 올라갈수 있도록 부탁드려요..

질문2024.09.02
조회4,912
집나간 남편이 보길 바랍니다.

평소 네이트 뉴스를 자주 보던 사람이라 집나간 남편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상단에 올라갈수 있도록 부탁드려요..

그날 아침에 카톡으로 내가 심하게 욕을 했지.
미안해
돌아오면 그말을 제일 먼저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게 되었네.
소통을 하기로 했던 약속 , 카톡을 보고 그렇게 반응하지 않기로 했던 약속, 전날 저녁 또 내가 말할수 없게 찍어 누르던 네 모습, 그와 함께 전에 너에게 들었던 쌍욕등 한꺼번에 다 생각나서 분노로 일그러졌었어. 그래서 나도 심한 상처를 주고 싶었나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참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심하게 욕을 해버렸고 읽은걸 보고 나서 미안하단 맘이 들었고 저녁에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넌 또 오지 않았네.

회사에서 150만원 가불 받았다고 오늘 들었어.
핸드폰도 회사에 두고 가고
돌아올 생각 없이 계획하고 나간거 이제 알았어.
150만원이나 가불을 해갔으니 또 주안에서 고시원을 잡고 다른 핸드폰 샀으려나.. 전처럼 50도 아니고 150이라니..
날 화나게 했으니 너 엿먹어라.. 그런 마음 이었니?
내가 욕을 많이 했어서 너가 집나갈 정당성이 생겼니?
그럼 나도 너에게 심한 욕을 듣고 가정폭력을 당할때 마다.. 집 나갔어도 되는거야?

회사에서는 널 기다리다가 오늘에서야 150만원 현찰로 가불해간 사실을 알려줬어. 널 믿었었데.
대표님 께서는 무단결근으로 인해 회사에 입힌 피해, 거짓말, 신뢰 저버린것 등등.. 굉장히 화가 나셔서 손해배상이나 소송 같은것을 생각하고 계신다고 들었어..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아빠라는 위치, 책임감, 그에 따른 상황 등등 모든것을 내탓을 하던 너…
나가서 지내니 어때? 편하고 좋으니?
이제는 말도 잘하고 아빠 좋아하는 아기의 마음을 저버리고, (나를 버리는건 이제 그려러니해..) 널 믿는 회사 사람들의 마음을 저버리고,, 주변 사람들을 실망 시키고..

도망친 곳에서 새로 시작하면 될거 같아?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니?
매번 집을 나갔지만 널 찾아와서 다시 잘하기로 약속 했을땐 매번 널 다시 믿었어.
나만큼 널 많이 믿어준 사람은 없어.
근데 또 다시 이렇게 되었네.
언젠간 이혼해줘야지 생각하고 살고 있었고 너에게도 울면서 이야기 했었지.. 이혼해 준다고 그러니 제발 사는 동안 만이라도 이러지 말라고..
아이 초등학교 다닐때쯤 앞으로 길어야 2-3년 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아빠 왜 안오냐고 매일 물어봐..
안올거 알고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겠지..
나는 아이에게 머라고 설명을 해야할까..
아이 마음.. 생활비.. 당장 일을 시작해도 한달정도 생활비는 또 빵구 날테고.. 그리고 무너지는 내 마음.. 다 상관 없겠지..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우리 아이에게 배다른 형제만 만들지 말아줘.. 그거 정말 우리 아이에게 말로 설명할수 없는 큰 상처야.. 아무리 너가 도망치며 살아도 너는 아이 아빠야.. 핏줄, 법으로 연결되어있어..
아이 생각해서 돌아오면 가장 좋겠지만.. 그럴 마음 없다면 더이상의 상처는 주지마… 부탁이야..
그리고 회사에 연락해서 소송 까지 안되도록 잘 이야기 해봐.. 널 많이 믿었었는데 이렇게 되어 실망 스러운 마음에 배신감이 크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