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로는 와이프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제가 이해심이 없는건지 와이프가 이상한건지 여자분들 많은 사이트에 물어 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30대후반 동갑이고 외벌이 6세 아들 육아중입니다저는 사업하고 있고 일이 잘풀려 경제적으론 풍족한 편입니다.
공과금, 아들 교육비 등 제가 따로 내고 생활비 700주고 카드 따로 줘서 와이프가 생활하는데 쓰는 돈이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전에 약속한건 나는 일이 바쁜편이고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진 못할수도 있다.저녁식사도 거의 밖에서 하고 오는편이기 때문에 저녁안차려 줘도 되고 일찍 퇴근하는날은 밖에서 외식하던지 배달시켜먹으면서 시간보내자.
돈은 내가 벌고 집안일은 와이프가 하고, 대신 서로 사소한걸로 스트레스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를들어 집안일이(청소 설거지 빨래 등등) 밀린다고 뭐라고 하지 않을거고, 밖에 일로 내가 받는 스트레스 집에 안가져 올거니까와이프도 왠만하면 나한테 스트레스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태어나면 내가 할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육아에 참여할거다.
평일에 내가 늦을때가 많으니 주말은 내가 최대한 스케쥴비워서 같이 시간보낼거다.
이렇게 입니다.
실제로 아이태어나고 새벽수유 제가 하고싶어서 제가 했고주말에 아들과 시간보내고 싶어서 주말약속 사업관련된것 말고는 일체 잡지않고 시간보냈습니다.
영어유치원보내고 싶다고해서 보냈고, 아이스하키시키고 싶다고해서 얼마전부터 보내고있고, 엄마들 사이에서 기죽게 하고싶지 않아서 차도 포르쉐로 바꿔줬고, 기타등등 와이프가 원하는것들 다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전 약속한것들 다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와이프한테 바라는건 딱 한개그냥 집에서 큰일 아닌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달라는거 한개인데 그게 안되나 봅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1. 아침에 집에서 나오기전에 아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시간 보내다 나오고 싶어서 아들과 칼싸움이라던지 공룡놀이라던지 하고있으면 빨리 좀 나가라고 짜증을 냅니다.
제가 나가야지 일이 된다고요. 제가 있으면 아들이 저랑 놀고싶어해서 밥도 안먹고 시간이 늘어진다고 하네요.아침에 조금더 일찍일어나서 준비하면 되지 않냐고 하면 그게 잘 안된답니다.
본인이 늦게 일어나서 준비 안되는걸 왜 저한테 빨리 나가라고 짜증을 내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침부터 짜증스런 소리, 표정을 보고 나오면 하루가 짜증으로 시작해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2. 영어유치원은 와이프가 보내고 싶어한거면서 아이한테 높은 수준을 강요합니다.
해줄거 다해주는데 왜 이거밖에 못하냐면서 화내고, 아이가 숙제하기 싫어서 앉아서 딴짓하면 소리지르고 짜증내고..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하지 좋아하는 아이가 어디있겠습니까.그렇다고 아이가 수준이 떨어지는것도 아닙니다.
매달 문제풀어서 평가를 하는데 항상 반에서 상위권입니다.1등이 아니라는걸로 저러는거에요.
나는 아이한테 이렇게까지 교육시킬 생각없다고 그냥 뛰어놀고 아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크게 하고 싶다고 하면절대 안된다고 싸우게 되고 의견이 좁혀지질 않습니다.
본인이 주양육자기 때문에 본인한테 맡겨라고 합니다.
본인이 그렇게 했기때문에 아이가 지금 이정도 하는거라고 합니다.자기는 많이 시키는것도 아니라면서 교육적인것도 시키지만 아이스하키라던지 축구라던지 아이가 스트레스풀수있는것들도 병행하고 있다고 잘하고 있는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짜증내는거 보면 같이 짜증이 납니다.
3. 뭐 하나 자기계획대로 안되면 짜증을 냅니다.
본인이 계획한것들이던지, 제가 계획한것들이던지 뭐하나라도 마음대로 안되면 짜증을 내고 기분이 급격히 다운 됩니다.
아이데리고 나가서 계획한대로 모든것들이 되는경우가 몇번이나 되겠어요.
즐겁게 주말에 나가서는 와이프가 생각한대로 안되는것들이 있으면 기분이 급 다운되면서 짜증내고 주말을 망쳐버립니다.
오죽하면 아들이 주말에 저랑 둘이서 나오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그래서 와이프한테는 평일에 육아한다고 고생했다고 좀 쉬라고 하고 아들이랑 둘이 1박2일로 여행 다닌적도 많습니다.
와이프가 아이를 24시간 케어하니까 제가 모르는 힘든것들이 있겠지 그게 쌓여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해봐도 2일을 아들이랑 둘이서 있어봐도 재밋기만 하지 짜증날일이 거의없습니다.
더 어릴때는 손이 많이 가서 힘들때가 있긴 했지만 그것도 지나니 추억이고, 지금은 아들이 혼자서 왠만한것들은 다 할수 있어서 재밋습니다.
제가 와이프와 함께하는 시간이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같이 있는 시간동안 와이프가 계속 짜증을 내는 느낌입니다.
너 하고싶은거 다하게 해주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 좀 즐겁게 살자 그냥 짜증만 좀 안내면 안되겠냐 가족들이랑 있는동안 스트레스 받기 싫다고 이야기하면 본인도 본인 성격이 예민한거 알고있는데 그냥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짜증안내야지 생각하는데도 그냥 계속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이유는 수도없이 많은데 하나하나 이야기하긴 힘들고 그냥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네요.
노력해보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그순간일 뿐입니다.
혹시 육아스트레스로 우울증같은거 온거냐고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던지 하라고 해도 그런거 아니라고 싫다고 합니다.
다음날 되면 또 짜증내고 저는 스트레스받고 악순환입니다.
최근에 사업확장으로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힘든데 이상황에도 와이프는 여전히 짜증스럽고.집에가면 좀 마음 편하게 있고 싶고 가족들과 있는시간에는 힐링하면서 시간보내고 싶은데와이프의 짜증때문에 집에들어가기가 싫을때가 있을정도입니다.저도 마음이 지쳐가네요.도대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육아하는게 제가 생각하는거 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많고 힘든일인 건가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거면 더 노력해보겠습니다.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