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내 아들 점을 보고 온 시누이

ㅇㅇ2024.09.03
조회64,501
저는 원래 사주나 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작은 아들이 어려서부터 심장문제를 겪고 있어서, 혹시라도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올까봐 그런 곳에는 가본 적도 없었고 보고싶지도 않았어요. 무서워서라도 더더욱 피했죠.

시누이는 원래 사주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본인이 취미로 직접 공부할 정도로요. 예전에 한번 제 사주랑 아이들 사주도 봐줄까 하길래 저는 그런 것에 관심 없다고 웃으며 넘겼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시누이가 제 허락도 없이 맘대로 점집에 가서 제 아들 점을 보고 왔다고 하더군요. 남편한테 점집에서 아들이 내년에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고비가 올 수도 있다고 들었다며 조심하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밉니다. 왜 허락도 없이 고등학생밖에 안된 미성년자 점을 맘대로 보죠? 그것도 몸이 아픈 아이인데요. 좋은 말 전한 것도 아니고 안좋아진다는데, 그런 말을 저희에게 전한다고 해서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허락도 없이 애 점을 보셨냐니까 자긴 애가 계속 고생하니까 걱정돼서 그랬다며 건강 더 신경 써서 안좋을 게 뭐 있냐고 하네요. 그 말을 듣고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애들 귀에 들어갈까봐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겨우 참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해달라고 했는데, 시누이는 끝까지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단 태도였습니다.

본인도 애를 낳았으면서 어찌 그렇게 상대방 마음 생각을 못하는 건지, 안그래도 아이 건강때문에 상시가 걱정인데 왜 남의 집 애 점을 맘대로 봐서 괜히 불안하게 만드는 건지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남편은 그런 데에 너무 휘둘리지 말라고, 다 미신이고 자기 누나도 인생이 안풀리니 그런 곳에 의존해서 그런 거라고 말을 하는데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아무리 미신이고 안믿는다고해도 자식 관련된 얘기가 안좋게 나왔다 그러는데, 화가 안나는 게 비정상 아닌가요?

댓글 48

ㅇㅇ오래 전

Best점은 볼 수 있지만 아이가 더 아플거라는 저주를 입 밖으로 뱉어낸 것은 천벌받을 짓이죠. 그런 미신 믿는 사람들은 할 말과 못 할 말을 구분하는 분별력따위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걸 믿는겁니다. 상대하거나 분노할 가치조차 없는 부류라고 봅니다.

ㅎㅎ오래 전

Best고모라는 년이 조카를 위한다면 건강식품이나 몸에좋은걸 사다 먹이겠네 사실 아픈애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가 궁금한거면서 그렇게 궁금해서 몰래 점을 봤음 비밀로 하든지 눈치없는 상모지리 시누이를 두셨네요

ㅇㅇ오래 전

Best화는 나겠지만.. 시누이에게 아무리 화를 내고 이런 짓이 왜 나쁜지 설명해도 그사람 거의 전혀 이해 못할겁니다. 아예 말이 통하지 않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해야해요. 그런것 믿는 사람은 그렇습니다. 육친이기는 하니까 순전히 걱정되어서 그런것도 맞을거고. 어머니 입장에서 아픈 아이 내년에 더 아플거라는 소리가 저주로 들릴거라는거 정말로 아예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

ㅇㅇ오래 전

그런 점 볼 돈이면 고모가 조카 보약 한 첩이라도 해주는 게 상식인 일 듯~

토리맘오래 전

오빠 차누 어머님 알수 없음 아버님ㅋㅋㅋㅋ 그거 하나도 안어렵데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그러니까 그걸 누구한테 전해들은거예요?고모예요 남편이예요? 남편이 전한거면 남편도 문제고

ㅇㅇ오래 전

시누이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하니까 일이 안풀리는 아닐가요??

사랑의형태오래 전

사주나 신점도 강한 신이 끼어들면 잘 맞지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사주보시는 어떤 명리학자분들은 우리보다 무당이 더 잘 맞춰 그러고 어떤 무당은 기독교인 점이 잘 안맞더라고 그런 얘기하고

후후오래 전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림되져 뭐그리 예민하게... 애들 고모가설마 조카 안되길바래서한것도아니고 조심하면되져 너무 예민보스로 굴지말고 둥글게둥글게 좋은생각하고 덕을쌓아야 자식들도 잘풀려요

ㅇㅇ오래 전

고비니 이런부분을 조심해라도 아니고 그냥 고비라고 하면 뭐 어쩌란건지 ㅋㅋ

ㅇㅇ오래 전

고비가 오는데 뭐 어쩌라고? 대처법이라도 알아오든가 진짜 한대 치고싶을듯 남편이란 사람은 뭐 좋은소리라고 그걸 또 쓰니한테 그대로 옮기고 자빠졌지? 진짜 개노답남매

ㅇㅇ오래 전

아프니까 뭘조심하면 되는데..? 그렇게 저주만 내리고 끝내면 그소리 들은사람은 얼마나 재수없겠냐 ㅡ.ㅡ 개빧치네

ㅇㅇ오래 전

제가 그 시누네 점 봐 드립니다. 올해 말에 살이 있어 피해가셔야하니 자식중 하나를 불가에 귀의시키거나 내림굿을 받아야한다고 전해주세요. 어차피 자식덕은 그거밖에 못볼 팔자니 아까워하지 마시라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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