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엄마가 혐오스러워지는데

ㅇㅇ2024.09.04
조회9,883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

아직 알바만하고 취업을 못하고 있는 26백수라서

지금 자존감이 박살 나 있는 상태여서 그런건지

요즘 부쩍 컴플렉스 하나하나 혐오스러운데

이 컴플렉스가 보니까 전부 엄마를 닮았던거야

일단 하나씩 나열해보면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멘탈
항상 말을 더듬고 뭐 하나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어휘력
혼자서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욕을 하거나
고함을 지름 그리고 눈물부터 나옴
별 거 아닌거에 심각하게 긴장하고 온 몸이 덜덜 떨리고
머리가 백지됨 어떡해 남발
평소에 눈치가 없음
잦은 건망증
심각하게 낮은 이해력 설명을 두 번해야 알아들음
쉽게 놀라고 기분이 좋으면 호들갑을 떰
목소리가 저음에 지방낀 것 같음
(이게 진짜 컴플렉스라서 듣기가 싫은데
엄마가 이야기 할 때 마다 그 싫은 목소리가 똑같아서 그냥 듣기 싫어서 대화하기도 싫어짐)

솔직히 더 많은데 그냥 여기까지 이야기 하겠음

싫은 내 모습 하나하나가 엄마한테 보이니까

모든게 너무 원망스럽고 짜증나고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도
나도 모르게 전부 다 싫어짐

이거 어떻게 고쳐야되냐 정신병원 가도 소용없겠지?

솔직히 철없고 어른스럽지도 못하고 한심한거 알고있는데

요즘엔 이 생각박에 안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