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건지 아닌지 정말 모르겠네요. 요샌 정신과다니면서 항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먹는데도 잠이 잘 안와요. 직장생활 시작해서 해외에서 주로 근무하면서 애둘을 대학보냈는데 허무하네요.해외근무로 주재원생활을 아주 오래했는데 첫째는 먼저 대학에 합격해서 한국에 몇년전에 혼자 복귀해서 살고있고 뒷받침도 잘 해줬습니다. (기숙사 있기 싫다길래 투룸 오피스텔 얻어줌)자세히 쓰면 누군지 알것같아 그냥 대충쓰겠습니다.둘째가 고3이되어가고 한국으로 대학을 준비할때쯤 첫째가 저를 아동학대범과 가정파괴범으로 만들어버렸고 - 그랬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주말에만 집에가는 주말부부만 20년을 넘게했어요. 주재원이니까 와이프는 당연히 전업이구요. 애들을 혼내고 꾸지람을 준적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때는 말썽을 부려서 좀 심하게 혼낸적도 있구요. 딱 한차례 손을 댄적도 있습니다.핑계일수도 있지만 이나라 저나라 떠돌면서 일에 스트레스 받고 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있고해서 집에서 화낸적도 종종있습니다. 제 성격이 좀 다혈질적이거든요.하지만, 휴가때마다 가족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애들하고도 같이 여행다니곤 했고, 좋은 추억들도 많이 있었구요. 나름 둘 다 공부를 잘해서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갔습니다.이젠 50대 후반이 되어가면서 저도 한국에 가족들과 같이 있고 싶어 한국복귀를 신청했고 작년 후반부터 한국에서 근무중입니다. (가족은 작년 전반기에 한국에 돌아갔음)하지만 복귀후 가족과 같이 살면서 좀 충돌이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딸이 저한테 쌍욕을 하더군요. 너무 흥분해서 제가 식탁위의 반찬통을 두어개 집어 던졌고, 딸아이도 저에게 물건을 던졌습니다. 이게 처음이 아니었구요. 벌써 4년전에 한국 최상위급 대학에 입학한 딸이 - 12년간 해외에서 외국인학교만 보낸 딸이 저에게 쌍욕을 하면서 달려들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586세대라 그래도 나름대로 정의롭게 살고자 했고,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는. 하지만 처절하게 무너지고 가슴이 아파와서 몇달간은 고시원에 방얻어서 따로 살기도 했습니다. 병원다니면서 처방받아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먹기시작한것도 그 즈음이구요. 지금은 다시 같이 살지만 그 딸이 지금 4학기째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4년째가 아니구요. 그동안 휴학을 여러번 했던건 알았지만 전학기에는 학교를 다니는줄 알았어요.둘째와 같은 학기를 다니네요 ㅎㅎ.나름 열심히 살고 다른곳에 한눈팔지 않고 여태 직장만 열심히 다니고 가족부양하면 잘 될줄 알았는데 자식농사는 잘 안됐네요.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이제 몇년안남은 정년까지 회사는 다닐 수 있겠지만 정년이후에는 정말 혼자살고 싶습니다.이제껏 살면서 이런 신세한탄은 여기 처음 남겨봅니다. 더 얘기하자면 내 입장에서만 얘기하는거니 객관적이지 않을것 같아 이만하려고 합니다.그냥 이제는 노땅취급받는, 아니 찐노땅인 만년 부장이 할일없어 근무시간에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가슴 한쪽이 꽉 막힌것 같아 늘 답답하네요. 참 허무합니다.
인생 허무하네요
직장생활 시작해서 해외에서 주로 근무하면서 애둘을 대학보냈는데 허무하네요.해외근무로 주재원생활을 아주 오래했는데 첫째는 먼저 대학에 합격해서 한국에 몇년전에 혼자 복귀해서 살고있고 뒷받침도 잘 해줬습니다. (기숙사 있기 싫다길래 투룸 오피스텔 얻어줌)자세히 쓰면 누군지 알것같아 그냥 대충쓰겠습니다.둘째가 고3이되어가고 한국으로 대학을 준비할때쯤 첫째가 저를 아동학대범과 가정파괴범으로 만들어버렸고 - 그랬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주말에만 집에가는 주말부부만 20년을 넘게했어요. 주재원이니까 와이프는 당연히 전업이구요. 애들을 혼내고 꾸지람을 준적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때는 말썽을 부려서 좀 심하게 혼낸적도 있구요. 딱 한차례 손을 댄적도 있습니다.핑계일수도 있지만 이나라 저나라 떠돌면서 일에 스트레스 받고 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있고해서 집에서 화낸적도 종종있습니다. 제 성격이 좀 다혈질적이거든요.하지만, 휴가때마다 가족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애들하고도 같이 여행다니곤 했고, 좋은 추억들도 많이 있었구요. 나름 둘 다 공부를 잘해서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갔습니다.이젠 50대 후반이 되어가면서 저도 한국에 가족들과 같이 있고 싶어 한국복귀를 신청했고 작년 후반부터 한국에서 근무중입니다. (가족은 작년 전반기에 한국에 돌아갔음)하지만 복귀후 가족과 같이 살면서 좀 충돌이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딸이 저한테 쌍욕을 하더군요. 너무 흥분해서 제가 식탁위의 반찬통을 두어개 집어 던졌고, 딸아이도 저에게 물건을 던졌습니다. 이게 처음이 아니었구요. 벌써 4년전에 한국 최상위급 대학에 입학한 딸이 - 12년간 해외에서 외국인학교만 보낸 딸이 저에게 쌍욕을 하면서 달려들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586세대라 그래도 나름대로 정의롭게 살고자 했고,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는. 하지만 처절하게 무너지고 가슴이 아파와서 몇달간은 고시원에 방얻어서 따로 살기도 했습니다. 병원다니면서 처방받아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먹기시작한것도 그 즈음이구요. 지금은 다시 같이 살지만 그 딸이 지금 4학기째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4년째가 아니구요. 그동안 휴학을 여러번 했던건 알았지만 전학기에는 학교를 다니는줄 알았어요.둘째와 같은 학기를 다니네요 ㅎㅎ.나름 열심히 살고 다른곳에 한눈팔지 않고 여태 직장만 열심히 다니고 가족부양하면 잘 될줄 알았는데 자식농사는 잘 안됐네요.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이제 몇년안남은 정년까지 회사는 다닐 수 있겠지만 정년이후에는 정말 혼자살고 싶습니다.이제껏 살면서 이런 신세한탄은 여기 처음 남겨봅니다. 더 얘기하자면 내 입장에서만 얘기하는거니 객관적이지 않을것 같아 이만하려고 합니다.그냥 이제는 노땅취급받는, 아니 찐노땅인 만년 부장이 할일없어 근무시간에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가슴 한쪽이 꽉 막힌것 같아 늘 답답하네요. 참 허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