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정엄마와 연을 끓으려고요.

모야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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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코로나가 끝난 후 엄마는 외출을 시작하며12살 연하 신용불량에 노숙자 남자를 만나 동거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2년이 넘어가며 내가 장사를 하니 나에게 3억의 현금을 가져 가셔서 다 탕진하시고며칠전에 자녀들이 사는 곳으로 지인의 결혼식을 참석하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4자녀중에 나에게만 현재 하나있는 내집을 담보로 대출을 얻어 이미 주었던 유산을 돌려 달라고 언니를 통해 말하십니다. (돈 없는 언니는 엄마편임, 현재 엄마에게는 20억, 7억상당의 주택과 아파트가 있음, 큰아들 20억 유산 받음 의절, 막내아들 30억 유산받음, 언니 9억, 나에게 7억 주셨고 그중 3억은 도루 가져감)다른3자녀는 나보다 훨씬 많은 유산을 미리 남겨 주었고 현재는 돈이 없거나 의절을 하였습니다.
엄마와의 관계문제로 지금 9개월째 심리상담을 받아왔으며이제 제 맘이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얼굴을 뵙고 말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엄마에게 들을 쌍욕을 더 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엄마는 4자녀중 나에게만 욕을 하시거든요. *년, *년.... 
내가 용기를 내어 마음이 굳어지도록새벽에 쓴 엄마에게 보낼 문자를  그냥 한번 나눠봅니다.내가 좀더 용기를 내기 위한 의도로 남깁니다.
엄마가 엄마의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듯이나도 이제 내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합니다.
내 부모님으로부터 한번도  사랑한다 너는 소중하다 라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큰아들 막내아들에게만은 예외이셨지요.
언젠가 결혼 후 부모님께 긴 편지를 써서 보낸적이 있습니다.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다해 길게 쓴 편지에 답장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편지를 잘 읽었다는 답변조차 없으셨습니다.  전 지금까지도 그 생각만하면 내가 내 얼굴을 거울로도 똑바로 보지 못할만큼 챙피하고 수치스럽고 모멸스럽습니다.
언젠가 친정집에 편챦으신 아버지를 보러 부침개를 들고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오셔서 대화를 하시며 방에 있던 나를, 쟤 아직 있냐, 재는 왜 아직도 지네집에 안갔냐는 말에 6명의 손님들에게 내 얼굴을 들킬까봐 피아노방에서 현관까지 숨죽이고 눈물 흘리며 몰래 마루바닥에 업드려  지렁이처럼 기어나와서 내집에 돌아간일도 있습니다.
1. 나의 출생/생일을 단 한번도 중하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너는 축복받지 못한 출생이라는 메세지를 나에게 줄곧 심어주었고 그렇게 거절감을 느낄때마다 나 스스로도  자살해서 죽어야 마땅한 존재라고 믿고 살아오도록 하셨습니다. 
가게에서 일하는 일꾼이 일곱살 어린딸에게 가해지는 오랜 성추행을 그대로 방관하셨고 보호해주지 않으셨으며 이제와서  모르는일이라고 발뺌 하심에 그리고 그때 그 일꾼 하나가 백억대부자가 되어 얼마전 같이 밥을 먹고 놀고 왔다는 말에 난 중년이 되었어도 할말을 잃었습니다.이것이 내 자살의 생각을 끊지 못하는 이유라는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네요.
2.자식들 4명중에 가장 하챦고 천한 존재로 편애를 받으며 자존감이란건 나에게 애초에 없었고 평생 엄마 눈치만 보며 내 감정을 무시하고 그저 시키는대로 형제자매간에 이간질하는 도구가 되어 뇌없는 하녀노릇을 하며 살았습니다. 
부모의 사랑, 관심, 그것이 가짜라고해도 비슷한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전전긍긍 눈치만 보고 살았던 50년을 이제 완전히 내려 놓습니다.
3. 내 자식들에게 마저 그 편애의 희생양으로 취급되니 평생 숨어있던 내 안의 상처가 터져나옵니다. 우리 애들 앞에서도 친손주들 0,0,0,0이만 편애하는 엄마의 태도가 이제 진절머리가 나서 이제는 내 귀와 눈을 억지로라도 막아 보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않고 그 근처에도 가고싶지도 않습니다.
어떤 박사님이 그러더군요.  편애란 저 아이를 덜 사랑하고 이 아이를 더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저 아이것을 다 빼앗아다가 이 아이에게 다 몰아서 주고 싶은것이 편애라고....
4. 나에게 사랑이고 관심인것처럼 던져 주었다가 다시 빼앗아 가시피하며 가져간 돈들...  그리고는 나를 도둑년으로 몰아간 일은 평생 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5. 자식들이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도 한마디 못드리고 임종을 함께하지 못하게한 엄마의 의도적이고 어리석은 행동에 대단한 실망감을 이제야 한마디 전해드립니다.
(기침 통증 완화제로 주던 몰핀주사를 의사가 신신 당부하며 정해준 시간간격을 무시하고 한꺼번에 여러번을 재차 몰핀주사를 놓아주고 엄마는 목욕을 하러 들어가셔서 목욕하고 나오신동안 아버지는 숨을 거두셨다....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눈물을 한방울도 안흘리신 엄마.. )
내 나이 54세 아이들 셋이 모두 커서 막내만 대학 졸업까지 뒷바라지 하면 됩니다.이제 친정엄마 버리고 내 가족만 챙기며 살려고 해요.나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주고 골고루 보살피며 살려고 마음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