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이혼하자 입이 너무 가벼운 남편

교양2024.09.05
조회6,353
결혼한지는 10년넘게 지났습니다
연예시절 사소한일로 남편이 헤어지자했고 저는 알겠다하고 남편 사진등 물건 다 버리고 전번을 삭제했는데 다음날 집에 찾아와 미안하다 다시 잘해보자 해서 다시만났습니다.
딱한번 있었던일이라 소심하거나 삐지는성격인줄 자세히 몰랐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알게됬습니다
티비보느라 부르는데 대답을 안했더니 삐지고
결혼한지 한달 안됬을때쯤 술먹고 아침에 들어와 제가 화가나 말을 안하니 바로 이혼하자 하더라고요...
바로 좀 있다 미안하다 사과를 했고 앞으로 그런말 하지마라했습니다
이혼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날 안가 오지마... 이런말도 자주합니다
본인이 안가거나한적은 단한번없고.
저는 저소리듣고 두번 시집에 안갔습니다.
맘에없는 소리 하지말라는데... 저럽니다.

그 이후에도 퍽하면 이혼 타령을했고
진짜 하려하면 미안하다ㅡ 무릎꿇고 빈적도 있고요.
2년전엔 법원가서 서류도 냈는데ㅡ이것도 제가 끌고가서 제출했고요.
내가 너라면 창피해서 이혼한다 말을했으면 실천하라고 법원에 끌고갔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그러길래 서류접수하자하니 미안하답니다.
알았다 미안하면이혼해달라니 또 법원은 가네요.
서류접수하니 미성년자녀 교육을 들어야한대서 제가 당일교육이 있냐물었고 오후에 있다길래 남편쉬는날이라 내가 반차낼테니 오늘 꼭 듣자했습니다. 애앞에서 큰소리내고 잘만떠들더니 거기선 아무말도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주차장나와서 남편이 너혼자 소송을하던 알아서 하라고 이혼안한다길래, 단호하게 저음 큰소리로...
니가하고싶은 이혼 이래야한다. 그리고 오후에 법원서 보자. 딱이렇게만 말했습니다.
교육후 조정해주시는분이 이혼사유 물어보니
남편은 다 안맞아요 이혼할거에요 이러네요
저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도이야기해서 그말에 따르려고 여기끌고왔다고 하니.
남편은 부끄러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면접교섭권은 생각없이 "안함" 이라고쓰는데... 그담당자분이 안함은 없다고 잘생각해서 2달안에 제출하라고 했고요...

남편 친구들 모임돈도 제가 관리해서 니친구들 돈 돌려주게 친구들한테 이혼한다 말하라니까 절대 말안하고
주말에 가족모임 있는데 이혼해서 못간다 말하라니까 말안하네요
시어머니랑 고부갈등도 있습니다
시모가 제외모 직업등 약간 깍아내리려한적이 몇번있고 잔소리도 심합니다.
(객관적으로 시모 본인, 본인자식들 외모나 직업이 저보다 절대 뛰어나지 않습니다.)

이혼접수하고 근처 시가가서 지내라니까 평소에 잘만가던 시가에 가지도 않고 혼자 거실도아닌 애방도 아닌 옷방 구석에서 자네요...

아이때문에 이혼을 망설였는데
어제저녁에 갑자기 좋은 분위기로 저녁먹는데, 시집일로 의견을 묻는데 제가 이랬다 저랬다 한번 그러니까. 갑자기 됐어 니맘데로해 하면서 짜증내는 모습을보고 아이가 "우리둘이 집에있는게 좋아" 그러네요...

아이가 아빠의 소심하고 가벼운 언행에...
또 혼자 욱하는 모습을보고 실망한듯 합니다.
아이랑 아빠랑 평소엔 잘노는데...
아빠가 잘못하고 아이에게 미안하다 사과를 항상 했고 아이도 항상 용서해줬는데...
어짜피 또 그럴텐데...


이혼을해야 이혼하자는 소리 안듣고살것같고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저도 직장다니고 있어 경제적으론 가능할것같고요.

평소엔 잘챙기고 다정한 스타일이긴합니다... 속이안좋네 소리만해도 소화제사오는... 분리수거나 음쓰는 본인이 아파도 하려하고.

이런 장점이 있는데...
삐지고 맘에없는 말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외동맘 이혼 괜찮겠죠?
아이는 마지막으로 용서해주고 또 저러면 진짜 딱 끝내라는데... 막지막이라는게 끝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