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왜이럴까요?

억울햐2024.09.05
조회1,217
남편회식이라 늦는다길래 저는 동료들과(저포함 남자2 여자2) 같이 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결혼한다고 연고없는 지역에 와서 친구도 없고 결혼하고 5개월만에 처음으로 남편 아닌 사람과 밥을 먹었습니다)

남편의 대화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여지는데
본인은 물어볼 수도있고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편은 뭘 얘기하고 싶은 걸까요?


A:남편, B:아내


A: 오늘 계산은 누가 했는데?

B: 내가 했어

A: 왜?

B: 그냥

A: 그냥 할 수 있긴 한데 뭐라 말하면서? 그냥 제가 쏠게요 했나?

B: 제가 살게요 했지.

A: (헛웃음 치면서) 왜?

B: 왜 내가 사면 안돼 ?

A: 아 사도 되는데 너가 먼저 먹자 했었나?

B: 아니 그런거 아니야

A: 누가 먼저 먹자 햇는데?

B: 저녁 안 드신 분들이기도 하고 평소에 내가 일과중에 많이 얻어 먹었으니까 내가 산다 했어

A: 뭐 얻어먹었으니까 베풀긴 해야지

B: 응, 근데 그게 왜? 마음에 안드나 내가 어디가서 쏜다고 하는게

A: 아니 그냥 물어볼 수도 있지.

B: 왜?

A: 사람들 보면 보통 쏜다하면 이유가 있나 싶어서 너가 먹자해서 쏜다했나 싶어서
너가 쏜다했던 이유를 물어볼 순 있잔아 너보다 연차 오래 된 쌤도 있고 나이 많은 쌤도 있을텐데 너가 쏜다길래..

B: 당연히 나이 많으신분이 산다 하셨는데 내가 낸다 했어

A: 누가 먼저 먹자 했는데

B: 나도 저녁 안 먹었다 하고 야식 좋아한다 하고 하니까 다같이 갑시다 이렇게 됐지

A: 맞나,, 다 같이 얘하다가 가자 이렇게 얘기가 나온 거야?
쌤들도 그럼 밥만 먹고 알아서 각자 차 타고 집에 갔나? 다 여기 근처 살아?

B: 응 다 여기 주변에 살고

A: 나도 갑자기 나중에 그러면 그런 자리 생기면 가도돼?

B: 또 시작이네

A: 아 왜 물어볼 수도 있지

B: 내가 오빠 회식이 없었으면 이렇게 먹었겠어? 나도 내 밥 먹는거 그런 것도..

A: (말끊고) 너도 회식있거나 그러면 나도 그렇게 나가도 되냐고 묻는 거야 너도 하고 했으니까

B: 아.. 말 안 할래 그냥.

A: 물어볼 순 있잖아

B: 마음에 안들면 마음에 안들다 해. 아까부터 따지고 들고 너가 이렇게 햇으니까 나도 그렇게 해도 돼? 라고 물어보고

A: 아니 그거는 물어볼 수도 잇는거고 아니 따지고 묻는 거는 아까 앞뒤 말이 다르니까 내가 따지자는 식으로 그랬나

B: 그런것도 그렇고 밥 누가 쏘니 부터 마음에 안든다는 식으로 약간 티도 내고

A: 그거는 너가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야.

B: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아니고 내가 쐈다 하니까 왜? 이런식으로 내가 먹자 하든, 남이 먹자 하든 오빠보고
돈 내달라 한 것도아니고 왜 그렇게까지 마음에 안 드는 식으로 티를 내는데?

A: 아니 궁금하니까 얘기를 한거지

B: 평소에는 그런거 안물어보잖아. 내가 친구 만나서 누가 샀느니 뭐니 그런거 안 물어보잖아 한번도 물어보질 않았는데

A: 이거는 약간 사회적으로 만난 사람이니까
친구 사이에는 내가 쏠 수 있고 니가 쏠 수도 있는건데
사회적으로 만난 사람인데 어떻게 했나 궁금하고 본인이 쐈다 하니까 궁금하니까
물어볼 수도 있는거지 연유가 있어서 샀나 싶어가지고.
묻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 당연히

B: 묻는게 잘못은 아닌데 기분 나쁜게 좀 티가 나는데.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해도 돼? 이러면서

A: 아니 물어볼 수 있지 당연히. 너가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본인이 하길래
나도 해도 되는지. 너가 회식이나 약속 있을 때 나도 미리 잡은 약속은 아니지만 나가서 먹어도 되는지.
본인이 그렇게 하길래 나도 해도 되는지.. 그렇잖아. 맞잖아.
너가 해놓고 나는 안하면 약간 내로남불이라고 느껴질 수 있으니까 물어본거지.

B: 이렇게 갑자기 뭐 밥먹고 하는게 아니꼬와서 그러나

A: 나는 밥 먹고 하는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그런 거를 평상시에 약간 좋게 생각 안하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니까
어 그럼 나도 이제 해도 되나 싶어가지고 물어본 거야

B: 내가 언제 안 좋게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도 없었을 뿐더러 안좋게 얘기한적도 없었습니다)

A: 원래 계획에 없었던 거 갑자기 이렇게 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잖아. 미리 약속 얘기도 안하고

B: 아니 그런건 아닌데 평소 오빠가 누구랑 어디가는지 제대로 말을 안하니까. 아 그냥 아니꼬우면 아니꼽다 얘기를 해라. 밥 먹고 온건데..

A: 아니꼬운걸 꼽자면은 너는 이런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엇는데 본인이 하고 하니까
너는 자기한테 이렇게 (관대)하니까

B: 아진짜 좀 그만해. 내가 여기 결혼해가지고 와서 차음으로 사람들이랑 밥 한번 먹은게 그렇게 아니 꼽나
내가 뭐 맨날 천날 하루 종일 어디 나가 가지고 그런 것도 아니고

A: 다 떠나서 나는 너가 밥먹는 괜찮아. 당연히 먹어도 되지.
평상시에 갑자기 나가는거에 대해서 약간 안 좋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본인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럼 이제 그렇게 해도 되는지 물어본 거지 직장 동료들이랑 먹는 걸 아니꼽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한테 얘기도 없고 갑자기 이렇게 하는거에 대해서 나한테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본인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거지

B: 나도 오늘 오빠가 집에 잇었으면 그렇게 연습 나가지도 않았고 오빠가 늦게 까지 회식이니까
나도 배가 고프고 동료들이랑 밥 먹은 건데 그걸 그렇게 또 걸고 넘어져야 되겟나

A: 말이 안 통하지

B: 나도 말이 안통해. 기분 좋게 밥 먹고 왓는데 잘했다 하면 될거 가지고 나도 그렇게 해도돼? 라고 하는데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해. 아니꼽게 그러지 말고.

(중간 생략)

B: 그래서 싸우고 싶나 지금?

A: 아니 나는 지금 있는 걸 제대로 얘기하고 싶어서 얘기하는 거야. 누가 싸우고 싶은 게 어딨어

B: 난 오빠 보면 오늘 아니 꼬아서 다 싸우고 싶은 거처럼 들리는데
오빠가 기분이 좀 그렇다하면 모르겠는데
니가 평소에 그러니까 나도 그러는 거야 하는건 내 탓 아니야?

A: 본인은 그렇게 나한테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대면서 본인은 안 하니까 그것도 억울한 거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지
상대방 입장에서 당연히

B: 내가 뭘 쐇니. 누가 먼저 먹자 했느니 그런것도 좀 기분나쁘게 얘기를 하는게 있었고 근데 거기서 또 자기도 그렇게 해도 되냐고 이렇게 질문 던지는 게 좀 그래.
오빠는 평소에 친구들, 회식 많이 나가고 했는데 나는 갑자기지만 사람들이랑 밥도 못 먹어?

A: 지금 내가 많이 나가니까 너도 한 번 나간거를 괜찮다는 식으로..

B: 아 그냥 갑자기 나가는거 안나가면 되잖아. 갑갑하다 진짜 나도.

A: 내가 갑갑하다 본인은 하면서 나한테는 반대하니까 나는 그게 싫다고.

B: 그래서 오빠가 어딜 못 나가나

A: 가. 가는데 나도 똑같이 그냥 풀어줘야지. 본인은 그렇게 가고

B: 뭘 풀어줘. 오빠는 갈 거 다 가잖아.
아. 그럼 갑자기 생기는 거 안갈게!!

A: 그러면 가지마. 그러면 그게 맞는 거지. 본인이 똑같이 들이댔을때 싫다고 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한 거는 그건 아닌거지
모든 사람 갖다 놔도 다 억울한 상황이고 나한테는 왜 이렇게 하면서 본인은 왜 그거에 반대하지 생각들지. 맞잖아. 안그렇나

A: 무슨 말인지는 알게는데 나도 오랜만에 이렇게 밥 먹은거고 아니. 한번도 없는일이었고. 나도 이해 받고 싶은데

B: 나도 알아. 그거에 대해서 나도 맛있게 먹고 오라고 하고 카톡도 좋게 보내고 했는데

A: 갔다 와서는 지금 이렇잖아

B: 갔다 와선 왜 이렇게 됐냐면 갔다 온게 잘못이 아니라
나한테 들이대는 잣대랑 본인한테 반대하는 거랑 달라서 짜증나서 그렇게 얘기한거지.

그 후 말이 안통한다고 서로 통화 끊고 냉전입니다.


남편 어디간다는거 못가게 한적 없습니다
남편과 저 애초에 갑자기 어디 모임을 간다고 한 상황 자체가 없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남편 회식이라 저도 동료들과 급 저녁 약속을 다녀온 후로 저렇게 시비(?)를 거네요.

제가 갑자기 동료들과 밥먹은게 그렇게 싫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