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친척 어른들 인사, 그 자리에 결혼할 예비부부가 인사온대요.

악악끄아아악2024.09.07
조회75,985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취지는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남편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서로의 의견이 너무 달라 의견을 좁히고자 고견을 구하는 글이니 너무 심한 욕설은 자제부탁드리겠습니다.
한분 한분의 의견 미리 감사드리며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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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올 7월 말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결혼 전 일이 너무 바빠서 친척어른들께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명절 앞에 인사를 드리자는 시아버지의 말에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 그리고 시가친척어른들을 모시고 인사드리는 첫 자리입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어른들께서 일정을 맞춰주셔서 날을 잡았습니다.
다 함께 할아버님의 산소도 들려서 인사드리고, 그 후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식사인원을 체크하는 중 남편이 사촌 누나도 곧 결혼하는걸 이야기하면서
결혼하실 분도 함께 온다고 하는겁니다.

저희의 의견차이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사실만 나열한다면
1. 결혼 후 명절 앞 첫 인사드리는 식사자리
2. 곧 결혼할 사촌예비부부가 함께 인사
이렇게 두가지입니다.

저의 입장은 결혼 후 첫 인사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준비 및 결제도 저희가 하는데 그 자리에 다른 예비 부부가 함께와서 인사하는건 아닌것 같다라는 입장이고
남편의 입장은 그쪽 예비 부부도 명절 전에 어짜피 인사하려고했는데 이미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온다고 하는것 같다.
조금 그렇지만 온다는사람을 어떻게 오지 말라고하냐 식사 한끼 함께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자라는 입장입니다.

사촌예비부부도 크게 신경을 쓰고 온다고 하는것 같지는 않고 그냥 명절 전에 인사드릴 겸
마침 어른들이 다 모이신다고 하니까 인사하러가자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데

이 집에서 해당 건에 대해 저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습니다.
보통 경조사때나 명절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고 하긴하지만 이건 전제 자체가 다르니 상황이 다르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저의 생각은 현재 이 상황은 주객전도가 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그건 너무 지나친생각이라고 하고요.

원래 결혼하면 그런건가 하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 작성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어른들이 함께하는 자리라서 이번 상황을 바꿀수 없다고 하더라도
저의 생각과 남편의 생각을 둘 다 뜯어 고치더라도 다음번엔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노력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