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하나 자기 손으로 안꺼내는 남편

ㅇㅇㅇ2024.09.09
조회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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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읽어봤습니다.
사실 남편 일이 하던일이 아니였고
사업하다 코로나 이후 망해서 뛰어든거였어요.
그 전에 죽겠다고 했었던 남편이고
안하던 일이였으니 힘드니까 부부니까 당연 도와야한다고
생각해서 도와준거였구요.

저는 10여년전에 하던일을
애들 낳고 그만두려고하다가
개인적으로 일이 들어와 지금껏 재택으로 하고있어요.

몸을 많이 쓰니 살이 엄청빠지고
매일 온몸이 아프다하니
안쓰러운마음에 도와줬네요.
그렇지만 돌아온건 당연하단 태도니
저도 마음이 좋진않습니다.

부부라는게 힘들때 끌어주고 도와주고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거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사업망해 빚더미에 앉아도
같이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많이 지치고 버거운거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이 배송일을 해요.

몸쓰는 일이라 힘들어하기도하고

그래서 저도 가끔 도우러 가는데요.

전 재택으로 집에서 일을 하거든요.

노동의 강도는 당연 배송이 힘들죠.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냥 집안일이며 이런거 안해도 그냥 냅뒀어요.

시켜도 힘들어서 못한다고하니까요.

근데 같이 일하고온 날은 좀 다르지않나요?

온 몸이 땀에 젖은 상태로 집에 왔는데

전 앉아있을 새도 없이 밥부터 차렸어요.

낮에 일하러 나가기 전에도 남편은 누워서 쉬었지만

전 애들 챙기고 밥하고 치우고 그러다 나갔거든요.

와서도 밥하고 집 치우고 하는데

남편은 또 누워서 핸드폰만 하고 있더라구요.

요 며칠 내내 도와주러 갔었는데

그 며칠동안 전 제 일하고 집안일하는데

남편은 그동안 진짜 수저하나 가져다 놓지도

먹은 그릇 하나 싱크대에 놓지도 않았어요.

밥 다 차리고 딱 먹으려고 앉는데

김치를 가져오래요

아니 그럼 본인이 일어나서 가져오면되잖아요.

땀에 쩔어서 동동 거리면서 불앞에서 밥하다가

국 끓이는동안 부랴부랴 씻고

밥차리고 그제서야 앉는데

내내 누워 핸드폰하다가 식탁에 앉아 손하나 까딱안하다

딱 저 앉을때되니 김치가져오라는데

와...너무 화나더라구요.

당연히 표정 찡그리고 한숨쉬니

가져오지말라고 화내네요..

그만하고싶어요 너무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