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싫어하는 상사가 나만 예뻐할때

ㅇㅇ2024.09.10
조회30,164
헐 톡선이라니요 ㅠ 상사의 신임보다 더 큰 감동....

사실 사기업은 아니구요
상사는 나이많은 꼰대스타일 남자분이고
갑질까지는 아니지만 대접받는 것에 익숙하고
개인적인 일은 자기나름 부탁이랍시고 하는데
아랫사람 입장에선 거절하기 뭣한 그런 경우이구요

끌어주겠다.....라는 이야긴 제가 오해하게끔 적은거 같은데
어느날 그냥 말하시길
너 이제 다른 곳 가야하지? 가고싶은데 슬슬 생각해봐
가급적 00쪽으로 가는게 좋아
추천해줄게...라는 식으로 (기대도 안햇는데)얘기하시더라구요

이성적인 바이브는 여태 느끼지 못했어요(전 여자)


제가 일을 탁월하게 잘하는건 아니고
되려 추천해주면 기대에 부응 못할까봐 추천 안했으면 할 정도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다가

윗사람들이 좋아할?캐릭터도 아니라서(내성적임, 입발린말못함)
이 상황이 부담스럽네요
어떤 댓글에서처럼 모두가 자길 싫어하는걸 아는데
전 티가 안나서 그런걸수도 있겠어요


아직 설레발칠건 아니지만 일단 중립을 잘 지켜보겠습니다...귀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는사람이 판에 상주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못적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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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처신해야하나요?
모두가 싫어하는 이유는 업무적으로 힘들게하고
직원들한테 돈한푼 안쓰고 개인적인 일 부탁하는 등...
싫어하는 상사의 모든 면을 갖추고 있어요

그런데 왜일까요?
저한테만큼은 너그럽고 칭찬도 해주고 끌어주고 싶어하고 그러는데(구체적인건 누가 알아볼까봐 못적음)
글타고 제가 막 아부를 하거나 그런것도 없었어요 단체회식 말곤 술자리도 따로 해본적이 없어요

결재갈때 주로 잘대해주셔서 남들은 잘 모르거나 어렴풋이 그분이 절 좀 신임한다 정도로 알고있는데
그분이 저한테 한 말들 다른사람들한테 얘기해주면 까무러칠거에요

다들 모여 욕할때 같이 어물쩍
맞장구는 치는데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네요
워낙 공공의 적이라서요

그런데 이번에 그분이 저를 끌어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네요??

만약에 이 분이 절 좋은 자리에 추천한다거나
내년 인사때 부서를 옮기며 데려간다거나 했을때
지금 끈끈한 동료들과 사이가 틀어질까봐 겁나요

이 상사는 왜 나한테만 그러는지
그리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되는지 알려주세요

참고로 동료들과도 오래 같이 얼굴봐야하는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