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결혼했는데 친구보니 묘하다

ㅇㅇ2024.09.11
조회112,629
집값 반반 예식비용 반반 생활비 반반
남편이 원한대로 아니 늘 연애할 때부터 데통으로
반반한 것처럼 반반결혼했어요
하면 집안일도 반반하게 될줄 알았죠
최소 명절 때 친정 시댁 번갈아가며 가고
제사같은것도 최소로 하게 될줄 알았는데
자기 잇속만 홀랑 챙기고 집안일도 내 일이 된진 오래고
명절 때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되고...

그러다 이번에 몇년전 결혼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한창 내가 연애할 때 나한테 남자들한테 돈 왜 쓰냐며
자긴 그걸 이해할 수 없다는 친구였음
솔직히 그때는 그 친구처럼 더치 안하는 남친을
만나면 나보다 급 낮은 애를 만나야 되서 괜찮은 사람은
놓치기 쉬울거라 생각함.. 더치를 해야 내 권리도 주장할 수
있고 그래서 결혼한다면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음...


그런데 그렇게 결혼하고 만나서보니 우리는 참
처한 상황이 다르더라.. 추석에 어디 마트가 쉬지 않는지부터
알아보는 나와는 다르게 그 친구는 어디 호텔 갈까
고민하고 있더라.. 제사 지낸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더라
아직도 그런걸 하냐고 자기 시댁은 며느리 불편할까봐
음식 다 해놓고 부른다고 설거지 한번 해본 적 없다고...
가서 맛있는거 먹고 인사 드리고 놀다만 온다고..
그래서 늘 명절엔 친정부터 갔다 간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짜증났음 ㅋㅋ 걔가 금수저도 아니고
얼굴이 나보다 이쁜것도 아니고 일도 하다 말다 한다던데
한번도 쉰적 없고 적금 다 털어가며 결혼한 내가
이 정도 취급인데 지가 왜 공주취급 받으며 편히 사는지ㅠ

내 생각이 틀렸던 건지 걔가 그냥 복이 많은건지
아무튼 부럽고 기분이 묘했다ㅜㅜ
제가 이런 마음이 드는게 이상한가요?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