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변 친구들에게 그당시 얼마나 징징거리거리고 남편욕을 했으면 이렇게 말씀하시냐고 하시는데요,
남편이랑 동창이여서 저보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았고
주변사람들 통해 집나간뒤 여자 생긴거 알게된거예요
저는 아이도 너무 어리고 인생 끝이라고 생각해서 밥도 안먹고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친한친구 셋빼고 연락도 일절 다 꾾었구요
그리고 굳이? 10년넘게 몇년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가쉽거리마냥 다시 합쳤다면서? 소식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더 난리칩니다 남편이랑 다시 합치긴했지만 다시 혼인신고는 안할 생각이고 그저 일시적인거라 하더라도 아이가 달라진게 눈에 보이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응원해주시고 성심성의껏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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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때 아이가 생겨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돈읗 많이 벌어야해서 노가다같은 힘든일을 하고
저는 혼자 독박으로 갓난아이를 돌보는게 너무 힘들었고
서로 이해를 못하며 매번 싸우다 남편이 집을 나갔고 그이후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과 술마시고 다니다 다른 여자랑 바람이났습니다
결국 아이 돌지나서 이혼을 하고 저 혼자 아들을 키우며 아들이 벌써 고1이됐습니다
귀염둥이에 엄마밖에 몰랐던 아들이 중3부터 사고를 치기시작하더니 고1되서는 제말도 안듣고 뭐 덩치나 힘으로도 안되고 힘에 부치더라구요.. 그러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가보니 아이 아빠도 와있더라구요 아들이 불렀다고...
아무튼 경찰서에서 나와서 같이 밥한끼 먹자고 하는데 좀 어색했지만 아들도 그러자고 하길래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아빠가 갑자기 울면서 다 내탓인거 같다고 하면서 앞으로 아빠가 노력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이후 저에게 매번 연락하면서 아들상황묻고 자주 자주 만나면서 아들도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아이를 위해서라도 합치는게 낫겠다 싶어 재결합 했습니다(공동친권으로 양육비 매달100만원씩받고 면접교섭권은 월 1회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변 친구들이 왜 저에게 그런 선택을 했느냐 전남편이 바람핀거 잊었느냐 소름끼치지 않냐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16년이나 지나서 기억도 잘 안나고 그런 미운 감정은 이제없어요 힘든상황에도 그래도 양육비 매달 빠트리지 않고 줘서 그저 그거만이라도 다행이다 하면서 잊고 살았거든요
근데 그당시 있던 잊고 있던 일들까지 다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면서 저보고 미친거 아니냐 하는데 할말이 없네요....
아이도 아빠를 잘따르고 너무 좋아하고 주말에도 아빠랑같이 캠핑다니고 낚시하며 방황하는 시간도 줄고 뭔가 가족의 따듯한 감정을 저도 느고 있는데 과거의 일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네요
16년이 지난 저는 뇌에서 잊으려고 한건지 희미한 기억인데 주변인들은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더라고요 ㅠㅠ 괴롭네요
어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