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할께요)이혼한 전남편과 재결합했는데요

ㅇㅇ2024.09.11
조회196,804



제가 주변 친구들에게 그당시 얼마나 징징거리거리고 남편욕을 했으면 이렇게 말씀하시냐고 하시는데요,
남편이랑 동창이여서 저보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았고
주변사람들 통해 집나간뒤 여자 생긴거 알게된거예요
저는 아이도 너무 어리고 인생 끝이라고 생각해서 밥도 안먹고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친한친구 셋빼고 연락도 일절 다 꾾었구요
그리고 굳이? 10년넘게 몇년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가쉽거리마냥 다시 합쳤다면서? 소식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더 난리칩니다 남편이랑 다시 합치긴했지만 다시 혼인신고는 안할 생각이고 그저 일시적인거라 하더라도 아이가 달라진게 눈에 보이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응원해주시고 성심성의껏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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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때 아이가 생겨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돈읗 많이 벌어야해서 노가다같은 힘든일을 하고
저는 혼자 독박으로 갓난아이를 돌보는게 너무 힘들었고
서로 이해를 못하며 매번 싸우다 남편이 집을 나갔고 그이후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과 술마시고 다니다 다른 여자랑 바람이났습니다
결국 아이 돌지나서 이혼을 하고 저 혼자 아들을 키우며 아들이 벌써 고1이됐습니다

귀염둥이에 엄마밖에 몰랐던 아들이 중3부터 사고를 치기시작하더니 고1되서는 제말도 안듣고 뭐 덩치나 힘으로도 안되고 힘에 부치더라구요.. 그러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가보니 아이 아빠도 와있더라구요 아들이 불렀다고...
아무튼 경찰서에서 나와서 같이 밥한끼 먹자고 하는데 좀 어색했지만 아들도 그러자고 하길래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아빠가 갑자기 울면서 다 내탓인거 같다고 하면서 앞으로 아빠가 노력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이후 저에게 매번 연락하면서 아들상황묻고 자주 자주 만나면서 아들도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아이를 위해서라도 합치는게 낫겠다 싶어 재결합 했습니다(공동친권으로 양육비 매달100만원씩받고 면접교섭권은 월 1회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변 친구들이 왜 저에게 그런 선택을 했느냐 전남편이 바람핀거 잊었느냐 소름끼치지 않냐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16년이나 지나서 기억도 잘 안나고 그런 미운 감정은 이제없어요 힘든상황에도 그래도 양육비 매달 빠트리지 않고 줘서 그저 그거만이라도 다행이다 하면서 잊고 살았거든요
근데 그당시 있던 잊고 있던 일들까지 다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면서 저보고 미친거 아니냐 하는데 할말이 없네요....
아이도 아빠를 잘따르고 너무 좋아하고 주말에도 아빠랑같이 캠핑다니고 낚시하며 방황하는 시간도 줄고 뭔가 가족의 따듯한 감정을 저도 느고 있는데 과거의 일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네요
16년이 지난 저는 뇌에서 잊으려고 한건지 희미한 기억인데 주변인들은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더라고요 ㅠㅠ 괴롭네요
어째야 할까요?

댓글 211

ㅇㅇ오래 전

Best이제 마흔이네요. 아이가 안정감을 찾고 잘 지내는게 우선이죠. 그러려고 재결합한 거잖아요? 친구들보고 걱정이야 알겠지만 앞으로 삼년은 이렇게 아이흘 위해 살겠으니 그만 입대라고 하세요. 그런데 혹시라도 늦둥이가 생기지는 않도록 조심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보통은 엄마가 양육권 친권 다 가져가던디 공동친권에 매달 양육비 100씩 보낸거면 그래도 아이한테 애정은 있었나봄. 내주변에 이혼한 친구들 양육비 받는거 한명도 못봄ㅡㅡ진심

ㅇㅇ오래 전

Best주변 사람들이 님네 가족 인생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니잖아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좋아하고, 안정을 찾아 간다는 겁니다~ 세식구가 아무 문제없이 잘 사는데, 주변에서 왜들 감놔라, 배놔라 참견질인지...그런 쓸데없는 참견 하는 사람들을 손절하시고, 본인 가정에 올인해서 아이와 함께 행복하시길 바라요

ㅇㅇ오래 전

Best이제부터라도 주변사람들한테 징징대지 않으면 됨 전에 이혼할때 얼마나 우는 소리 하고 나자빠졌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걸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냐? 보통 수치스러워서라도 그렇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말안하지 않나? 주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아나? 뻔하거든 줏대없는 당신이 좀 있으면 또 우는 소리하면서 변한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괜히 합쳤다 믿는게 아니었다 징징징징 대다가도 다음 날이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단톡방에 가족사진 자랑하고 이랬다 저랬다 할 생각하니 벌써 머리 아픈거지 당신이 이번에 진심이면 걍 남이 뭐라거나 말거나 조용히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됨

긍정적으로오래 전

꼭 자기보다 남이더잘살면 배아픈것들이나 그러지 축하해주고 잘됫다 애가안정찾으니 얼마나다행이냐 이런사람하고 만나세요 못된심보가진것들 꼭 자기보다잘사는걸 배아파합니다

ㅇㅇ오래 전

다시 재혼을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세월도 많이 지났으니 지켜볼수있지 않나? 애도 좋아한다는데 주변사람들 오지랖이 지나치네. 지금은 뭐 바람피고 말고의 구속력도 없는 상황인데..

d오래 전

당사자밖에 모르는일을 뭘 안다고 분명 쓴이 이랬을거야 안그럼 주변인들이 그렇게까지 하겠어?? 라거나 이런 사람 특징 분명 이럴꺼임! 이딴 본인 뇌피셜 좀 싸지르지말자...

그림자오래 전

보통 이런 스토리는 새드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농후함

ㅇㅇ오래 전

이런 기혼줌마 특징 : 주변사람들 감정쓰레기통 써놓고 지 잘못 모름ㅋㅋ나중에 지인들이 죄다 손절할듯

나도오래 전

전남편이랑 재결합함. 바람은 아니지만 헤어질 사유가 다분했음. 근데 애한텐 좋은아빠고 양육비 꼬박꼬박 줌.. 애가 다른 사람은 불편해하고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내껌딱지였는데 이혼후 아빠랑 주말 보내면서 오히려 아빠도 더 잘 따르고 아빠도 양육의 어려움을 깨닫고 정신차림.. (시가에 문제도 이혼으로 자연스레 해결되고..) 여러모로 득이 많은 이혼 이었고 아이가 떨어지기 싫어해서 4년간 혼인신고 없이 동거인으로 지내고 있는데 남으로 지내도 가족 형태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 남이라 생각하니 싸울일도 없고 적당한 거리를 두니 오히려 마음도 편함..ㅋ 난 이분이랑 아들이 잘지내고 편하게 잘 사셨으면 함.. 남얘기는 일절 도움 안됨.. 선택은 자유고 바람이 정당한거 아니지만 호적 합치지 않은 상태로 지내면서 천천히 지켜봐도 괜찮을듯.. (정신 박힌 인간이면 같은 실수는 안할테고 아들 정상적으로 독립 잘시키고 다시 같은 실수하면 보내주면 그만ㅋ 나이먹고 외롭게 살고 싶으면 뭐 알아서 하겠지.)

ㅇㅇ오래 전

혼인신고 되도록 하지마시고..,애 좀 더 클때까지 두세요. 뭐면 어때요? 애가 맘잡으면 됐지… 남들말은 시끄럽다고 해요… 그러다가 애가 더 이상 엇나가고 그럴일 없어지면, 그땐 지금 남편 신경쓰지말고 좋은 남자 찾아보시고 남사친도 만들어요… 그때 쓰니가 그럴거니까 지금 괜찮아하고 보내요…애만 잘 크면 보람있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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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글쓴이 남말듣지말고 편하게살길바람

ㅇㅇ오래 전

저희집이 아버지 바람으로 어렸을때 이혼했다가 재결합한 케이스인데요 자식인 제 입장에서도, 지금 엄마 입장에서도 그때의 재결합결심이 아주 잘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마다 다 상황과 성향이 달라서 무엇을 정답으로 정의할 수 없지만, 님이 보기에 그게 맞는 것 같으면 맞는거예요..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제 마음속 가장 존경하고 많이 사랑하는 존재고.. 엄마 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계셔요. 한 번 정도는 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끊어낼 수 없다면 단호하게 말씀하셔요ㅡ 너네의 그런 오지랖이 나를 더 불행하게 만든다고. 걱정해주는거 고맙지만 난 지금 현행을 유지할 생각이기때문에 그 소리는 그만해주었으면 좋겠다.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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