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빠인가요?

ㅇㅇ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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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판 깔아서 제 속사정을 털어보려 합니다.

전 현재 고1이고 저희 집은 친아빠는 살아계시고, 이혼했고 재혼한 아빠는 좋은 분이셨는데 돌아가셨고, 현재 아부지라고 부르며 같이 지내는 분이 계세요.

근데 제가 중학교 올라오면서 엄마랑 친한 분이라고 소개받은 후 나중에 눈이 맞으셨는지 둘이 만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안 돼서 같은 집에서 살게 됐습니다. 저와 제 동생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었어요.

그래도 좋은 분이신 것 같아서 잘 지냈습니다. 근데 아빠라는 말이 쉽게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분도 제 또래에 딸 한명과 동생들 또래에 딸 한명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불편해서 아부지라고만 불렀습니다.

근데 그 뒤로도 전 많이 불편했어서 표현해봤지만 조금만 버텨달라.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냐 라고 하셔서 그냥 지냈어요.

그리고 중3이 될때쯤 그 분은 저희가 많이 편해졌는지 신발신발 거리고 욕설을 가볍게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래서 불쾌했을까요? 엄마한테 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어요.

엄마 나 솔직히 아부지 많이 불편해 같이 지내기 싫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신경은 써보신다고 하셨어요. 근데 그래도 불편한 건 여전하더라구요. 그냥 어쩔수없지 하고 지냈는데요

한 달 전에 제주도로 다 같이 놀러갔어요. 근데 청주공항으로 갈때부터 아저씨가 둘째한테만 유독 차별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저씨라고 칭하고 쓸게요)

에이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다음 날 어디 놀러가는데 차에서 둘째가 저희 어디가요? 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또 물어보니 그것도 몰라? 하면서 구박하시더라구요. 장난투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또 여쭤봤죠. 저희 어디가냐고 그랬더니 우리 ~보러 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둘째는 서운했는지 표정이 안 좋았어요. 근데 그 뒤로도 혼날 일도 아닌 걸 둘째한테만 엄청 화내고 그러시더라구요.

둘째한테 그러는 게 너무 느껴져서 제가 다 기분이 안 좋았어요. 남이라서 그런가~ 원래 둘째한테도 저러나~ 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그리고 집에 가고 좀 됐을 때 엄마가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부지가 둘째한테만 유독 차별을 하는 것 같다 너가 둘째한테 잘 좀 해주고 차별하는 거 좀 이해해줘라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이가 없었네요… 제가 이해해야 하나요?

그리고 엄마가 알고 있었으면 그때 뭐라하는 게 맞았는데 왜 안 그랬는지… 화도 나고 엄마가 밉고 싫고 짜증나고… 별 감정이 다 들었어요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저희가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있었어요. 아저씨가 뭔가 전화를 하고 검색을 하고 계셨는데 예를 들면 정서불안, 심리적불안 이런 것처럼 앞에 단어만 바꿔도 되는? 그런 걸 검색하고 계셨는데

막내가 그거 정서불안이에여~ 이러면서 두번 장난쳤거든요? 근데 소리를 빽빽 지르면서 엄마도 안 하는 신발놈 새77ㅣ 이런 욕을 했어요 그리고 하지말란 소리도 안 하셨고 업무중이란 소리도 안 했어요.

저희 다 놀라고 엄마는 왜 그러냐하고 막내는 놀라서 울었죠. 솔직히 저는 남이고 딸있고 아내있는 사람이 이혼한 것도 아니고 딸들이 모르는 채로 다른 여자 만나는 거 너무 싫었어요.

저희 엄마도 딸 아내 있는 거 알고 계셨는데 그쪽이 저희를 모르는 건 몰랐대요. 그래도 같이 지내기 싫진 않았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모르겠어요 이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고 짜증나고… 살기가 싫어질 때도 있어요

이게 맞을까요… ㅠㅠ 쓰는 중인데도 화나고 눈물나네용… ㅠㅠ 근데 그래놓고 나중에 저한텐 착한 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