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알바비로 추석때 용돈 챙기라는데 드려야 하나요?

ㅇㅇ2024.09.13
조회12,135
방탈 죄송합니다

대학교 2학년 학생이고 집에서는 등록금, 기숙사비 지원에
그외에는 옷, 화장품 등등 전부 용돈 35에 해결해야 합니다

용돈에 불만 없고 주시는 것 만으로 감사해서
등록금 걱정이라도 덜어드려야겠다 싶어
1학년 2학기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올해 1,2학기 다 등록금 하나도 안 내고 다니게 됐어요

사실 1학기때 등록금 아낀 만큼 엄마가 그에 대한
보상으로 용돈을 조금은 올려주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좋아만 하실뿐 물질적인 보상은 없길래
아 2학기때는 성적 떨어지더라도 알바 구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 여름방학때 좋은 성적 덕분인지
교수님께서 학과 관련 경험 쌓을수있는 사무보조 알바를 연결 해주셨고 7월 2주, 8월 한달 단기알바를 했어요

총 230 정도 두달간 벌었고 부모님도 알고 계십니다
이돈으로 다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못 샀던 옷도 사고 기숙사에서 배달도 시켜먹어보고
조금 여유롭게 살아보되,
고학년 돼서 알바할 시간이 없을수도 있으니
아껴 쓰려고 계획을 다 세워뒀는데
엄마가 이번 추석에 올 때 현금을 뽑아오래요

엄마 5
아빠 5
동생 5
가족외식 7 예상
친할머니 5
외할머니 5

이모 2명, 삼촌 1명
3만원짜리 선물세트 3개 = 9

이렇게 다 드리면 40이나 되길래 엄마한테
꼭 드려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첫 알바비는
주위 어른들께 드리는거래요....

제가 인턴이나 취업한것도 아니고
아직 학교 다녀야할 날이 많은데
단기 알바비로도 이렇게 다 챙기는게 맞나요..?



+추가

달아주신 감사한 댓글 보고 혼란이 와서 추가글 남겨요...
제가 이때까지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살았던걸까요


1
교외 장학금 받으면 그거 다 제가 가져도 됐나요?
엄마가 아직 동생이 어려서 키우려면 돈 많이 든다고
200 중 100 달라해서 당연히 드려야햐는줄 알고 드렸어요

드리고 문득 나중에 동생도 만약 장학금 받으면
엄마가 수금하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그때 가서 엄마 사정이 여유로우면 안 받을수도 있다고
애가 뭘 그렇게 빡빡하게 구냐고 되려 혼났는데
첫째로 태어나서 어쩔수없이 드려야 하는건가요?



2
취직해서 다달이 용돈 달라는 말은 안 하시지만
엄마는 다른 아줌마들과는 달리 명품백 하나 없다고
매번 한탄하듯이 말씀하셔서 제가 사드려야 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여행도 스위스 or 크루즈 여행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이것도 제가 동생이랑 돈 모아서 보내드려야 하는줄 알았는데

제가 나중에 그런 것들 부모님께 해드려야한다는 짐 가지고 살지 않아도 되나요?

키워주셨으니까 당연히 이정도는 해드려야한다 생각했는데 참된 부모는 그런거 바라지 않는다니......






+
부모님 마음으로 못 지나치시고
따뜻한 댓글 써주신 분들 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써주신 댓글 다 명심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조언해주신것처럼 꼭 살게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해도 될까요

엄마가 졸업 후 2년간은 더 지원 해주신다 하셨는데 (이 지원이 어학연수 같은거 아니고 평범한 취준 지원입니다 2년 후는 모든 지원 올스탑, 결혼자금 지원 없음)

전 이 2년도 벌써 마음의 빚 진것처럼 나중에 엄마한테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상적인 보통의 집이라면 그렇게 지원해서 자식이 좋은 직장 얻으면 장땡인가요? 내가 졸업하고도 2년 지원 해줬는데 나중에 나한테 갚겠지 이런 마음 안 드시나요..?

그러니까 요약하면 대학 4년 + 취준 지원 2년 받았다고 명품백, 크루즈 해드리지 않아도 된다는건가요? 댓글에서 사줄 필요 없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 해주신거 봤는데 취준 기간 까지 더해서 제대로 여쭈어 보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