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명절선물 바꿔오라는 시댁

어이어이2024.09.13
조회51,459
제목 그대로에요

같은 동네에 친정도 시댁도, 저희도 살고 있어요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이 평소에 따로 왕래하지 않고, 명절에 저희 통해서 간단한 선물만 전달하는 사이?에요

이번 추석때도 친정에서 시댁에 선물한다고 여기저기 다녔는데, 사과나 배 하려다가 남편이 시어머니가 망고 좋아하신다는 말이 생각나서 망고로 주문해서 남편 통해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남편한테 전화와서 시어머니가 한국 망고는 안먹는다며 사과로 바꿔오라고 했다며 어디가서 바꾸면 되냐고 말하더라구요. 이미 전화가 와서 어디서 샀는지 알려주면서 알아서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사돈이 준 명설선물을 바꿔오라고 한 말과 행동이 이해가 안가거든요, 사돈은 어려운 사이고 자기 취향에 안맞는다고 그걸 받자마자 바꿔오라고 하는게 너무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고 남편에게 기분 나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물한거는 바꿔드릴 수 있지만 사돈이 명절이라고 인사차원에서 보낸 선물을 바꿔달라니.... 이건 성의를 무시하는거다 했죠. 마음에 안들면 남편에게 "엄마는 한국 망고 안먹으니 다음번에 이야기 할 기회있음 저에게 이야기해라 이번거는 그냥 나눠먹자"가 예의있는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화가 난 제가 이해가 안간다면서 선물은 상대가 마음에 안들면 바꿔 줄 수 있는거 아니냐, 사돈이 무슨 어려운 사이냐 그냥 서먹한 사이다라며 자기는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가 바꿔달라해서 망고를 사과로 바꿨다고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게 왜 무시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시댁에서 망고를 받고 던지거나 버린것도 아니고 그냥 바꿔달라도 하는건데 왜 기분이 나쁘냐는 의견이네요.


한참을 이야기해도 서로를 이해를 못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제가 기분 나쁜게 이상한가요?? 오바했나요???



+ 한국에서 사는 망고를 안드시겠다고 하는건, 동남아에서 사먹는거보다 맛이없고 먹다보면 안에서부터 상한게 생겨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저는 이 이유를 듣고 더 어이가 없었는데... 알러지가 있다거나 먹다가 크게 체해서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동남아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