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 2월에 결혼한 5년차 연년생 남매 애둘맘입니다. 첫째가 두살이고 둘째가 한살이에요. 참 예쁩니다.
원래 결혼에 뜻이없다 같이 살면 재밌게 여행다니고 좋은 것만 꿈꾸고 6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남편이랑 둘과의 관계만 본다면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뭐.. 제 생각은 그래요. 첫째를 결혼 2년차에 시험관7차만에 어렵게 가졌고 사랑에 비교우위는 없지만 애틋하고 많이 예쁩니다. 발달이 늦어 애를먹었고 대학병원으로 유전자 검사도 하고 발달센터도 9개월 가량 쫓아다니며 마음을 썼더니 많이 따라잡았습니다. 그 사이 15개월 텀 둘째 동생이 태어났구요. 둘째는 자연임신했는데 참 선물같은 아이에요..전 이 모든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나름 가정적인 남편이고, 육아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습니다. 많이 바쁜 직업이에요. 그런 마음이 예뻐 마음에 들지않지만 감사함을 표현하며 함께 육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양가 부모님들께서 손주 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십니다. 이것도 참 감사해요.
구체적인 예가 떠오르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 부동산 거래를 할때에도 참여해주시고, 시험관 병원을 다닐때도 같이 따라와 주십니다. 다들 친정엄마인줄 아시는데 시어머님이십니다. 저는 저를 딸처럼 여겨주시고 아껴주셔서 해주시는 행동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툭툭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들, 고생하는게 싫다. 저리 고생하면서 처자식 벌어먹이는 요즘 애들 없다. 고등학교 어머님 모임에서 집장만에 반반 안해와서 파토난애도 있다.” 등등...
생각해보니, 저 그렇게 불쌍하게 팔려온 애 아니거든요. 나름 친정부모님이 저 공부시켜주신다고 박사학비에, 물론 학자금 2000있는 상태에서 결혼했지만... 2억 2천 정도 집장만해주시는데 도움을 주셨고 1년 뒤에 결혼하면 자금융통상 더 도움을 줄 수있어 결혼시기를 미룰것을 말씀하셨지만, 급 날짜를 잡아주시면서 빠르게 결혼을 하게되었거든요. 결혼초에는 아무것도 모를때 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결혼 과정에서 생각치 못한 타이밍에 시어머님께 여러번 상처를 받다보니 사실 간격을 두게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 피셜이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도리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남편이 알아주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방에 수업이 있어 주2일 밖에 나가는데 경력유지를 위해 저희 친정엄마가 첫째 태어나고 초반 6개월을 도우미 선생님 비용을 내주셨지만, 그 뒤 로 남편이 부담하는 것을 아시고 비용이 얼마냐, 어머님 친구 며느리는 의사인데도 애둘 케어 다하고 일도 했다는 등... 아들이 외벌이라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때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워낙 정신없이 생활에 치이다보니 또 잊혀졌지요. 저는 그래서 안되나 봅니다... 글렀어요... 들이 받으면 몇배로 센말로 되갚아 주십니다. 지역색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는데 확실히... 각인 되었습니다. 센분이세요.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긴 이유는요 시댁에 대한 토로도 있지만, 남편이 제가 과민뱐응을 보이는걸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기 시작했어요. 적절히 대응해주지 못하는 남편(본인은 중간역할을 굉정히 잘 한다고 생각함)이 너무 미워요. 그리고 본인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기들한테 성질내고 화풀이해요. 두살이면 한창 떼쓰고 자기 조절이 어려운 시기잖아요. 원하는 걸 들어주면 될 일을 그걸 오히려 요구한다고 소리치고 혼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씻고 관계를 자기 원할때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3분도 안되어 끝.... 그래놓고 왜 거부하냐, 자기가 뭘 잘못했냐.. 하는데 다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예약을 걸어놓자, 그리고 씻고 만나자. 훤한 불을 켜놓고 애들 장난감이 돌아다니는 오픈공간에서 그러지 말자. 피임하자.... 얘기하면 들어주지도 않고, 자기 원할때 일년에 5번? 요구하는데 심지어 제가 생리기간인데도... 그냥 자기가 원하면 들어줄 수 있는거 아니냐는 등...
또 세번째 문제는요... 제가 시댁에 진심으로 잘하면 남편도 저희 친정에 잘할거라 믿었어요. “니네 엄마”라고 하는 순간 뭐 막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의도적으로 그런 단어를 쓴 건 아니지만, 불편해해요. 바쁜 업무에 휴일에는 좀 쉬고 싶겠죠. 저는요 거의 매주 애둘 데리고 반찬까지 싸가면서 시댁가서 애들 보여드리고 기쁜맘으로 했어요. 제 생일날 친정식구들이 다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조카들 반팔 티셔츠 1장씩 샀다고 디질 부리는 거에요. 아파트 매수 잔금이 남아있어 예민한건 이해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그리고 생일이 지난 조카들에게 명품도 아니고, 그냥 국내산 중저가 브랜드 반팔샀다고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좋은마음으로 구슬려서 친정(서울 한복판)가고 있는데 애들 뒤에 타고 있는데 거친 상대 운전자에게 창문열어서 소리를 지르지않나, 급하게 악셀을 밟고 신호위반을 한다거니(그 누구도 늦는다고 뭐라할 사람 없음)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어요. 이렇게까지 생일상 받아먹을 궁상밎는 상황이 너무 싫었고 너무 속상해서 그날 친정에 안갔어요. 마트에서 장보면 애들 먹일 과일하나 사는데 눈치보구요, 큰무사고 냉털시기 놓쳐서 버릴때라면 아주 틱틱대서 치사하더라구요. 냉장고 검사도(명문은 냉장고 청소를 도와주는 것) 하구요, 버릴 음식들을 꺼내놓기만하지 어차피 치우는 것도 제몫입니다....
저희 공동명의 집 1있습니다. 주담대 4억9천있어요. 저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아이 둘을 온전하게 키울 능력이 안됩니다. 시간강사 월급으로 택도 없지요. 또 나가는 학교들이 언제 계약 해지 통보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치사하지만, 또 남편이 결혼을 이어나갈 수 없는 뚜렷한 귀책사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치만 남편과 시댁이란 존재가 넘 힘듭니다. 공감받을때는 그나마 잊고 살아졌는데 이제는 너무 힘듭니다. 다들 이렇게 참고 사는 건가요?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그렇게 사랑하는 어머님과 아들, 손주와 사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턱끝까지 찼어요... 친정엄마와 아빠께 너무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이런 상황을 온전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남편은 저에게 감정 쓰레기통까지는 아니여도 편한 상대라 이해받고 존중받고 무한대로 서비스 정신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두렵지만, 생을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듭니다. 버겁다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잠을 하루에 3-4시간 27개월을 자며 살아오니 잠이라도 자고 싶어 정신과에 들러 약을 간간히 먹습니다. 이 것조차 매우 싫아해요. 제가 아침에 약기운에 비몽사몽하면 자기가 육아몫이 늘어나 힘들어지니깐요. 남들이 보기엔 복에겨워 징징되어 보이지만 내부적으론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편하게 아무조언 부탁드려요. 위로든 일침이든 무엇이든 과분한 관심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기겠습니다. 긴 남의 하소연 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저 복에 넘치는 소리하고 있는건가요
원래 결혼에 뜻이없다 같이 살면 재밌게 여행다니고 좋은 것만 꿈꾸고 6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남편이랑 둘과의 관계만 본다면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뭐.. 제 생각은 그래요. 첫째를 결혼 2년차에 시험관7차만에 어렵게 가졌고 사랑에 비교우위는 없지만 애틋하고 많이 예쁩니다. 발달이 늦어 애를먹었고 대학병원으로 유전자 검사도 하고 발달센터도 9개월 가량 쫓아다니며 마음을 썼더니 많이 따라잡았습니다. 그 사이 15개월 텀 둘째 동생이 태어났구요. 둘째는 자연임신했는데 참 선물같은 아이에요..전 이 모든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나름 가정적인 남편이고, 육아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습니다. 많이 바쁜 직업이에요. 그런 마음이 예뻐 마음에 들지않지만 감사함을 표현하며 함께 육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양가 부모님들께서 손주 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십니다. 이것도 참 감사해요.
구체적인 예가 떠오르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 부동산 거래를 할때에도 참여해주시고, 시험관 병원을 다닐때도 같이 따라와 주십니다. 다들 친정엄마인줄 아시는데 시어머님이십니다. 저는 저를 딸처럼 여겨주시고 아껴주셔서 해주시는 행동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툭툭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들, 고생하는게 싫다. 저리 고생하면서 처자식 벌어먹이는 요즘 애들 없다. 고등학교 어머님 모임에서 집장만에 반반 안해와서 파토난애도 있다.” 등등...
생각해보니, 저 그렇게 불쌍하게 팔려온 애 아니거든요. 나름 친정부모님이 저 공부시켜주신다고 박사학비에, 물론 학자금 2000있는 상태에서 결혼했지만... 2억 2천 정도 집장만해주시는데 도움을 주셨고 1년 뒤에 결혼하면 자금융통상 더 도움을 줄 수있어 결혼시기를 미룰것을 말씀하셨지만, 급 날짜를 잡아주시면서 빠르게 결혼을 하게되었거든요. 결혼초에는 아무것도 모를때 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결혼 과정에서 생각치 못한 타이밍에 시어머님께 여러번 상처를 받다보니 사실 간격을 두게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 피셜이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도리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남편이 알아주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방에 수업이 있어 주2일 밖에 나가는데 경력유지를 위해 저희 친정엄마가 첫째 태어나고 초반 6개월을 도우미 선생님 비용을 내주셨지만, 그 뒤 로 남편이 부담하는 것을 아시고 비용이 얼마냐, 어머님 친구 며느리는 의사인데도 애둘 케어 다하고 일도 했다는 등... 아들이 외벌이라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때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워낙 정신없이 생활에 치이다보니 또 잊혀졌지요. 저는 그래서 안되나 봅니다... 글렀어요... 들이 받으면 몇배로 센말로 되갚아 주십니다. 지역색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는데 확실히... 각인 되었습니다. 센분이세요.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긴 이유는요 시댁에 대한 토로도 있지만, 남편이 제가 과민뱐응을 보이는걸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기 시작했어요. 적절히 대응해주지 못하는 남편(본인은 중간역할을 굉정히 잘 한다고 생각함)이 너무 미워요. 그리고 본인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기들한테 성질내고 화풀이해요. 두살이면 한창 떼쓰고 자기 조절이 어려운 시기잖아요. 원하는 걸 들어주면 될 일을 그걸 오히려 요구한다고 소리치고 혼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씻고 관계를 자기 원할때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3분도 안되어 끝.... 그래놓고 왜 거부하냐, 자기가 뭘 잘못했냐.. 하는데 다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예약을 걸어놓자, 그리고 씻고 만나자. 훤한 불을 켜놓고 애들 장난감이 돌아다니는 오픈공간에서 그러지 말자. 피임하자.... 얘기하면 들어주지도 않고, 자기 원할때 일년에 5번? 요구하는데 심지어 제가 생리기간인데도... 그냥 자기가 원하면 들어줄 수 있는거 아니냐는 등...
또 세번째 문제는요... 제가 시댁에 진심으로 잘하면 남편도 저희 친정에 잘할거라 믿었어요. “니네 엄마”라고 하는 순간 뭐 막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의도적으로 그런 단어를 쓴 건 아니지만, 불편해해요. 바쁜 업무에 휴일에는 좀 쉬고 싶겠죠. 저는요 거의 매주 애둘 데리고 반찬까지 싸가면서 시댁가서 애들 보여드리고 기쁜맘으로 했어요. 제 생일날 친정식구들이 다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조카들 반팔 티셔츠 1장씩 샀다고 디질 부리는 거에요. 아파트 매수 잔금이 남아있어 예민한건 이해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그리고 생일이 지난 조카들에게 명품도 아니고, 그냥 국내산 중저가 브랜드 반팔샀다고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좋은마음으로 구슬려서 친정(서울 한복판)가고 있는데 애들 뒤에 타고 있는데 거친 상대 운전자에게 창문열어서 소리를 지르지않나, 급하게 악셀을 밟고 신호위반을 한다거니(그 누구도 늦는다고 뭐라할 사람 없음)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어요. 이렇게까지 생일상 받아먹을 궁상밎는 상황이 너무 싫었고 너무 속상해서 그날 친정에 안갔어요. 마트에서 장보면 애들 먹일 과일하나 사는데 눈치보구요, 큰무사고 냉털시기 놓쳐서 버릴때라면 아주 틱틱대서 치사하더라구요. 냉장고 검사도(명문은 냉장고 청소를 도와주는 것) 하구요, 버릴 음식들을 꺼내놓기만하지 어차피 치우는 것도 제몫입니다....
저희 공동명의 집 1있습니다. 주담대 4억9천있어요. 저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아이 둘을 온전하게 키울 능력이 안됩니다. 시간강사 월급으로 택도 없지요. 또 나가는 학교들이 언제 계약 해지 통보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치사하지만, 또 남편이 결혼을 이어나갈 수 없는 뚜렷한 귀책사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치만 남편과 시댁이란 존재가 넘 힘듭니다. 공감받을때는 그나마 잊고 살아졌는데 이제는 너무 힘듭니다. 다들 이렇게 참고 사는 건가요?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그렇게 사랑하는 어머님과 아들, 손주와 사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턱끝까지 찼어요... 친정엄마와 아빠께 너무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이런 상황을 온전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남편은 저에게 감정 쓰레기통까지는 아니여도 편한 상대라 이해받고 존중받고 무한대로 서비스 정신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두렵지만, 생을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듭니다. 버겁다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잠을 하루에 3-4시간 27개월을 자며 살아오니 잠이라도 자고 싶어 정신과에 들러 약을 간간히 먹습니다. 이 것조차 매우 싫아해요. 제가 아침에 약기운에 비몽사몽하면 자기가 육아몫이 늘어나 힘들어지니깐요. 남들이 보기엔 복에겨워 징징되어 보이지만 내부적으론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편하게 아무조언 부탁드려요. 위로든 일침이든 무엇이든 과분한 관심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기겠습니다. 긴 남의 하소연 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