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학원에서 있었던일 (내용아주길어요)

쓰니2024.09.14
조회118
벌써 몇달전 일이지만 다른사람들 반응이 궁금해서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 원장과 있었던 일입니다.
와이프가 학원운영 남편이 차량운행하는 곳입니다.

몇달전 저희아이 다니는 학원에서 아이친구가 학원을 그만뒀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가 차량탑승 전에 문구점 같은데를 가니 "너희 그러다 사고나면 내책임이야 자꾸 그럴거면 학원그만둬" 라고 학원차량 운행하는 남자원장이 얘기했대요. 아이친구라 혹시나 학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떻게 그런말을 하겠냐며 자기네는 절대 그런얘기 한적 없다고 그아이가 원래 말도 험하게하고 학원 다니기 싫어했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그런식으로 얘기한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남의아이 험담을 들으려던건 아니었는데 어쨌건 설마 직원도 아니고 원장이 진짜 그랬을까싶어 믿고 저희아이는 그냥 계속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한달쯤 지났을까 저희아이가 집에오더니 속상해하며 자초지종을 얘기합니다. "학원차량 안에서 원장님은 라디오를 엄청 크게 듣는데 우리가 핸드폰하면 소리가 조금만나도 혼내고 핸드폰 압수한다하는데 그거 좀 고쳐주시면 안돼요"라고 여자원장에게 가 말했더니 "어른들한테 뭐 고쳐달라고 하는거 아니다"라고 하길래 그냥 원장실에서 나와서 수업대기하고 있는데 원장님이 원장실로 다시 부르더니 "십년넘게 학원하면서 이런 소리하는거 니가 처음이다 차량원장님이 나쁜사람도 아니고 어른이 얘기하면 그냥 네하고 너희가 들으면 되지않냐 아니면 엄마차 타고 다니거나 학원 그만둬야한다" 라고 말을 했대요.

여기부턴 원장과 저와의 대화내용입니다. 아이가 그런 얘기를 하면 차안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돼는 이유를 설명해 주셔야지 왜 굳이 저런 말을 애한테 했냐니, 자기네는 차량을 서비스로 운영한다 다른학원은 돈을 받는데 자기네는 무료로 운영한다는 요지와 벗어나는 대답을 합니다. 제입장에선 마치 '우리가 서비스로 운영하는거니 싫으면 타지말던가' 이렇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원장으로서 그만두라는 말을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합니다.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불과 한달전 했던 말과 너무 손바닥뒤집듯 바뀌어서요. 그리고 자기는 그런 이유로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을 한다네요. 자기가 원치않거나 맞지 않는 아이에게는 그만두라고 당연히 말할수있다 하시는데 저희애가 다른아이를 때렸나요 수업을 방해했나요 난동을 부렸나요 저희아이는 학원을 그만둬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을 하거나 나쁜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남편에게 싫은소리를 하니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한걸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씨씨티비를 보여달라하니 처음엔 알았다고 하다가 어짜피 학원씨씨티비는 녹음도 안되고 원장실 씨씨티비는 장식용이라 작동되지 않는다고합니다. 그러더니 증거가 없다고 이제는 저희 아이를 버릇없는 아이로 몰아붙입니다. 원장이 말하길 자기는 부른적 없고 애가 혼자 원장실 문을 열고 들어와 문을 탁 닫고 책상에 앉아 팔한쪽을 탁 올리더니 고개를 치켜들며 저내용을 아주 버릇없게 얘기하길래 훈육차원에서 좋게 얘기를 한거라고합니다.
저희아이는 너무 평범한 11살 4학년 여아이고 저는 맘충도 진상엄마도 아닙니다. 내 아이여서가 아니라 주부로 10년동안 아이를 온전히 케어해온 엄마로써 원장의 저 말을 딱 듣자마자 그냥 저에게 든 생각은 '저건 우리애 행동이 아닌데' 였습니다. 4학년 되기까지 학교에서든 다른 학원에서든 문제한번 일으킨적 없는 오히려 칭찬을 들어온 아이입니다. 증거가 없다고 우리애를 버릇없이 군걸로 프레임 씌워 자기 언행을 조금이나마 정당화시키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말과 원장말이 다르다하니 "어머 아닌데 거짓말도해요?? 안되겠네 ㅇㅇ데리고오세요 삼자대면 해야겠네" 이럽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거짓말은 어른들이하죠. 원장실에 씨씨티비가 없으면 아이가 원장실 들어가고 나가는 모습 횟수 표정이라도 보자했더니 다른 아이들도 찍혀 절대 보여줄수 없답니다. 또 당신이 아이에게 한말은 아이에게는 훈육이 아니라 협박으로도 들릴수있다 한말에 대해 사과하라하니 "그럼 애먼저 데려와서 저한테 버릇없이 군거 먼저 사과시키세요" 이럽니다. 저희아이는 절대 버릇없이 말한적 없고 그냥 평소처럼 얘기했다하니 원장말만 듣고 저희아이에게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사과를 하게할수는 없습니다. 정말 열번 백번 말해도 사과는 커녕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씨티비가 없기에 서로의 입장이 다르고 똑같은 대화만 되풀이될뿐 어떤 결론도 내지못하고 결국 흐지부지 학원만 옮기고 몇달이 그렇게 지났습니다. 족히 육십은 넘었을것 같은 사람이 고작 열한살짜리 아이에게 저렇게까지 한다는것에, 그리고 십년넘게 학원을 운영해왔다는 교육자라는 사람의 언행과 마인드에 다시한번 기가 찹니다. 자기의견 한번 얘기했다가 말안들을거면 학원그만 둬야한다 등 굳이 들을필요 없었던 잔소리 들은 저희아이만 피해자겠지요. 이미 다 끝난 지난 일이지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마지막에 원장이 저에게 보낸 화룡점정 카톡캡쳐입니다. 나이 드실만큼 드신 교육자라는 사람이 애를 이용해서 인신공격을 하네요. 창피한줄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