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성격의 남편에 눈치보고 사는 나

PPPPP2024.09.16
조회17,706
11년차 결혼생활

욱하는 성격의 남편에 눈치보고 사는 나

오늘은 저녁에 등갈비구이를 먹기로 해서
남편이 마당에서 등갈비를 굽굽하고 있었다
난 집안에서 에어컨 쐬며 쉬는게 그것이 불편하긴 했다
부르진않을까 하며 냉동밥을 미리 돌려놓고
다되기만 기다렸다가 들어오길래
다시 밥을 한번 더 돌리고 김치를 썰었다

역시 지나가는말로 한마디 한다
해둔게 하나도 없네? 미리좀 하지

가만히 참고 있다가 한소리 거들었다
그럼 말을 하라고 눈치주지말고 언제들어올지알고 미리 하냐고
오는거 보고 지금 하지않냐고 했더니
본인 머리통을 때리며 한마디 하면 열마디를 한다며 타박한다..


나도 화가나서 밥을 안먹겠다 했더니
그대로 등갈비 쓰레기통행 ..

하 .. 참 ... 그래 입다물고 가만히 있을걸
저런밥은 진짜 안얻어먹고싶다 눈치밥
내가 해서 편하게 먹어도되는걸 .. 참...

이렇다저렇다 이제 말하기도 말해주기도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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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니 아차싶어 전후 상황 추가
오늘은 7시30분부터 12시까지
내혼자 전부치고 명절음식 준비함
아침에 고됐으니 저녁은 남편이 등갈비 구워준다함
ㅈ등갈비 구울때도 왔다갔다 몇번 살핌 심부름함
뭐가져와라 가져와라 카톡하고 전화해서 즉각처리함
11년 결혼 눈치밥이 그냥 ㄱ생긴게아니니 잔심부름은 즉각임
원래 명절음식도 새벽에 조용할때 혼자했었는데
주거 환경이 바뀌어 아침에 하게됨



댓글 28

a오래 전

Best어휴..지 화난다고 등갈비를 그대로 버리네 님도 짠해요 해준다 해도 안절부절 인거..나도 남편이 설거지하고 있으면 기쁘면서도 뭔가 불안함 그게 내가 길들여진거 길들이는게 무서운것

ㅇㅇ오래 전

Bestㅋㅋ돈없어서 팔려갔어요? 여기다 남편 욕해달라고 글은 써도 이혼녀 되기는 겁나시죠??

꾸룩오래 전

저도 전남편이 저랬어요 넘 똑같아서 제가 쓴줄 알았네요

QQQQQQ오래 전

ㅎㅎㅎㅎㅎㅎㅎㅎ 고놈의 성질 머리 하곤 암튼 그 날 쓰레기 통만 포식했네

ㅇㅇ오래 전

와이프 힘들었다고 등갈비를 구워주는 마음과.정성이 있는 사람이 몇마디 했다고 다 구어놓은 등갈비를 버렸다고?? 별로 ,, 자작같음

여우와곰오래 전

난 이해 안 감 김치 써는것도 시간이 걸리는데 눈치보지말고..눈치 보이면 미리 썰어 놓지 다 굽고 들어왔는데 써는건 뭐야…다 차려놓고 구움면 먹게 해두면 되지…말투도 이쁠것 같지 않음.

여우와곰오래 전

미리 상을 차려놓고 쉬고 있어야죠 등갈비 오면 먹을수 있게 힘들어서 못할거면 미리 나 아무것도 안할거야 말을 해주던가 남편 성격 알면 안 쌔우려면 서로 이해하고 맞춰줄수밖에

오래 전

어쩌라고

ㅇㅇ오래 전

무능력한건 참아도, 성질 드러운건 못 참겠더라.

ㅇㅇ오래 전

힘들면 들어가서 좀 쉬겠다 하고 그럼 등갈비 굽는 사람이 그러라고 하면서 다 되면 부를 테니 좀 누워 있으라 하고.. 그럼 쓰니는 들어와서 밥 돌리고 김치 좀 썰고 한 후 누워 있다가 남편이 부르면 고마워 하면서 같이 먹으면 좋겠구만.. 일은 일대로 다하고 눈치보고 등갈비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다정한 대화 습관을 만들기 전에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다보면 좀 더 투닥일 수 있겠네요. 그래도 잘 됐으면... 등갈비 정도는 구울 줄도 아는 사람이니까.. 쓰니가 너무 묵묵히 일을 다하지 말고.. 조금씩 엄살 아닌 정도로 힘든 표현도 좀 하세요. 여자들이 왜 남자보다 관절염에 많이 걸리게요? 집안일 중노동입니다. 남자 팔이 장바구니 드는 거랑 여자가 드는 거랑 완전 다를 겁니다. 여자들은 무리하는 상태로 살림하는 거예요. 아, 그 전에 남편에게 먼저,, 힘들었겠다,. 해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오래 살았는데 다시 잘 맞춰서 살아가보심이... 힘내요..

천리안오래 전

등갈비 구울 시간이면 밥 앉히고 찌개 끓여놓고 김치 썰어놓고 야채 준비까지 하겠네... 에어컨 쐬며 냉동밥... 어휴... 안먹는다 했다고 그걸 버리는 남편ㄴ도 참... 부창부수다

블루베리오래 전

결혼앞둔 예비신부로서 ... 결혼하면 말 예쁘게하고 가정분위기 화목하고 긍정적이게 만들려고 노력해야지 다짐합니다. 내가 선택한 소중한 사람이니 기 살려주고 지켜줘야지 생각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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