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없는 첫 명절

나무2024.09.17
조회32,431
부모님과 연을 끊고 보내는 첫 명절이네요.
길어도 긴 명절에
무료하고 외롭고 고독하네요.
부모님과 연을 끊은건
지독한 가난과
그들때문에 받게 된 대출로
찌들여져버린 나의 삶에 대한 비관과
암울한 그들의
준비안된 노후와
(자가도 없고 자차도 없고 보험도 없고
빚은 있어요, 많이요)
이렇게 살기싫은
변화된 저의 마음때문입니다.

가끔 생각나죠.
보고싶을때도 있죠.
그런데 너무 원망스럽고
비참해요.

명절에 볼수있냐는 문자를 씹고
죽고싶더라구요.
나쁜 딸이 될 수밖에 없는 내가
참 하찮고
또 밉고 그런마음의 반복...

그랬더니 친척들과 본인친구들의 번호로
연락오더라구요...하...
가장 소중한걸 잃지말라나...뭐라나
동네방네 소문을 다내다니.

우울증걸리겠어요.
이렇게 살기 싫어 어떻게서든 몸부림치는 내게...
다정한 가족들보면 부럽고...
나는 왜이렇나 싶고.
두번 다시 그 시궁창같은 삶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않고

저는 어쩌면 좋은가요.
댓글 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