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상하는 시모 트림

ㅇㅇ2024.09.19
조회27,328
제곧내

간단히 쓸게요

이번 추석연휴 참 길고 지긋지긋 했어요

추석전날 자차30분 거리 가서 전부치고 추석당일날 아침일찍 오라는 시모말에 오라는 시간 맞춰서 갔고 늦은 점심까지 먹고 친정 갔어요

추석 다음날인 바로어제

시이모네 가야한다고 저희를 불렀고 싫었지만 홀시모 안타까워 같이 가기러했어요

왕복 2시간 거리이고 남편차(suv)보다는 승용차인 제 차를 선호하셔서 제차를 가지고 시모 태워서 가는데

뒷좌석에 남편이랑시모 둘이 앉을줄알았는데 조수석에 시모가 앉더라구요

평소 남편차 타도 조수석에 앉으니 그러려하고 출발했는데

갑자기 끄억 크어억 ~~~해가면서 밀폐된 차안에서 계속 트림을 하는거예요 ㅅㅂ

속이 안좋으냐니 아침에 잡채랑 이것저것 먹었더니 속이 좋지는 않다길래 그럼 가다가 휴게소 들러 ㄱㅏ스명ㅅ 라도 사드리겠다니 극구 사양하는시모.

근데 그 트림 간격이 진짜 일부러 짜내는건지 뭔지 2분, 3분 단위로 계속 해대는데 진짜 비위상해서 저도 토할것같더라구요

남편은 엄마 속이안좋아서 어쩌냐고 그러고있고
~

차도 밀리는데 옆에서 크어억 거리니 진짜 짜증나서

트림 할때마다 창문을 계속 열어서 환기를 시켰어요

그랬더니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왜 자꾸 창문을 내리냐고 옆에서 창문을 내릴때마다 자꾸 뭐라하더라구요
에어컨이 공기순환 자동으로 다 한다고 창문을 열지마래요


ㅁㅊ그럼 지 트림을 제 호흡으로 다 마시라는건가?

완전 어이가 없어서 일부러 그러나 싶어서 휴게소 들릴 생각 없었는데 화장실 급하다고하고 휴게소 들러서 콜라를 두캔 샀어요

저 평소 탄산은 거의 안마셨는데 이건 마셔야겠다 생각해서 한캔 시모한테 건네고 (안마심) 한캔을 좀 급하게 마셨어요

남편이 저보고 안먹던 콜라를 먹냐길래 나도 갑자기 속이 안좋다고 했어요

출발을 하자마자 이거다! 왔다! 싶은 느낌의 꽉 막힌 느낌의 가스가 막 올라오는걸 느꼈고 그 찰나 시모가 또 트림을 할 기색이 보여 시모얼굴에다가 진짜 왕트림을 크게 해버렸습니다...

저도 속으로 제 트림 소리에 놀랐지만 속으로 통쾌했는데 시모가 순간 얼굴 썩으며 창문 짜증스레 내려요;;

갑자기 시모 말없어지고 끄억 크어억 짜내는듯한 역겨운 트림은 하지않았지만 간간히 약한 트림을 하더라구요

시이모집 가서도 얼굴 썩어서 말도 잘 안하고 음식도 먹는둥마는둥 하더니 급기야는 도착한지30분도 되지않아 집에 가자네요

속으로 제가 본인 얼굴에 토하듯 입크게 벌리고 왕트림 해서 매우 불쾌했고 기분 나빴다는걸 알았지만 자기 트림할때는 창문을 못열게했던 그 유치하고 못된심보가 얄미워 알면서도 모른체 했어요


일단은 가지길래 집으로 데려다( 모셔드린다는 표현 하기싫음) 주는데 집까지 가는데 말안함

눈치빠른 남편ㅅㄲ도 파악하고 있었음

일단 집에 내려주고 우리집으로 왔는데

남편이 예상했던 얘기를함

홀로된 시모 안그래도 혼자 있어서 안됐는데 며느리가 꼭 그렇게 했어야했냐고 ㅋㅋㅋㅋ

그럼 지금당장 니엄마한테가서 달래주라고

난 니엄마 속이 안좋은건 안타까웠는데 일부러 내옆에서
내얼굴쪽으로 자꾸 크억 거릴때 역겨워서 비위상해서 너무 괴로웠다고 근데 창문을 못열게 말리는 꼴이 너무 유치하고 같잖아서 니엄마도 더러운 기분 당해보라고 콜라테러 한거라고 했더니

원래 소화기관이 약하다고 ㄱㅋㄱㅋ

그럼 니 차 탈때에는 희한하게 안아픈가보다

앞으로는 절대 내차로 니네집 갈일없다하고

냉랭한 가운데 얘기는 마무리 됐어요

어제 그 크어억 크억 거리던게 저한테는 충격이었는지 계속 어제 상황이 떠오르네요..

나이값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