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걸맞은 혐의로 감옥 보내야…양산에서 편한 노후?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아"

ㅇㅇ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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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농단 프레임 씌워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양산에서 보내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감옥에 보낼 때 보내더라도 그에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하지 않나"라며 최근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일가족에 대한 수사는 과잉 수사라고 지적 했다가 '조국 수홍'이라고 극렬하게 비난 받은 일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통상 가족범죄 수사는 대표성이 있는 몇 명만 수사하는 것이 원칙인데 조 대표 수사는 일가족 몰살 수사였기에 그건 과잉 수사라고 지적했는데 그걸 두고 일부에서 벌 떼처럼 달려들어 나를 비방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조 대표 편을 들 이유도 없고 수사원칙을 말한 것인데 그걸 두고 일부 진영에서는 이성적 비판이 아닌 감정적 비방만을 하는 것을 보고 진영논리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이번 문 전 대통령 수사도 똑같은 논리"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그 이유로 "전직 대통령 비리 수사라면 그에 걸맞은 수사를 하라는 것이다.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속에 국가기밀은 없었는지, 원전폐기가 플루토늄 생산을 장래에 저지하고 북한을 이롭게 한 정책이 아니었는지, 그런 국사범에 가까운 행위도 많다"라면서 "그런 것은 다 묻어버리고 딸 가족을 도와준 행위를 콕 찍어 수사 하는 것은 수사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문 전 대통령 편을 들 이유도 없고 나도 그가 감옥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보낼 때 보내더라도 그에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하지 않나"라면서 "국정농단 프레임을 씌워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양산에서 보내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조 대표 일가 수사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이에 당시 민주당 계열 인사들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국민의힘 계열 인사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 대표의 지지자들이 내건 구호인 '조국수호'에 빗대어 '조국수홍'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