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시어머니의 이상한 제사(?), 원래 천주교 제사를 지내나요?

ㅂㅂ2024.09.19
조회136,004

저희집은 무교고 제사는 안합니다.
절에 얼마주고 명절마다 부모님만 절에 가십니다.제사를 하는 것 까진 상관이 없으나, 보통 시아버지, 남편까지 다같이 전부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제사 없는 집안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결혼 전 남편 말로는 제사는 큰어머니네가 하고 시어머니는 안하셨다고 들었어요.그리고 천주교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시어머니(아버님이 둘째임)가 제사를 가져오신대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차례는 성당에 가서 기도 드리고 헌금(?)내는걸로 하고 할아버님, 할머님 기일에 제사는 어머님이 이제부터 한다네요.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랑 같이 준비를 하자구 하시더라구요????
이제까지 시어머니는 안하신걸로 아는데..(남편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했었어요. 본적없다고)
근데 어머님 말씀은 큰어머니네 돈도 드리고 둘째며느리 노릇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부담스러울까봐 준비는 다 해둘테니 저희집에서 하자구 하시더라구요.

저는 밥만 해서 올리면 된다고...그래서 알겠다구 했는데
이번 명절은 차례지내는거 아닌가요?암튼 이번 추석에 차례를 그렇게 지낸다고(?) 저희집에 오시겠대요. 근데 이번에 제가 명절 시작하는 금요일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어서 이틀 입원하는 바람에남편만 시댁에 다녀오는걸로 이번 명절은 끝이 났습니다.

회사 출근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 남편한테 다시 물어보니
어렸을때부터 큰아빠네에서 명절을 지냈대요.
뭐 집안 사정인거 같긴한데.. 남편 친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친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큰아빠네가 제사를 했고 나머지 형제 며느리들이 와서 도왔다구 하네요.
근데 저랑 남편이랑 연애할 때쯤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제사 안하고 그냥 미사(?) 예배(?) 그런거로 할때쯤이라 저한테 제사 없다구 한거래요.

그래서 그럼 없어졌던 제사가 왜 부활하는거냐고 하니깐 외할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엄마가 제사를 하고 싶었나보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러냐.. 어머니가 그런 맘이셨구나.. 그럼 어머님네 집에서 어머님이 지내시면 될거 같다구 했어요. 여보는 천주교라 미사만 하고 싶다고 하니 미사 참여하는건 따르겠다고.. 더이상 왈가왈부 안했음 좋겠다구


저는 밥만 푸면 된다는 순진한 마음에 그냥 알겠다고 했는데 댓글들 보니깐 시어머니가 좀 실망스럽네요 ㅠ 저희 어머니도 새언니 들이시고 부담주기 싫다고 제사 없애고 절에서 모시는걸로 바꾸신건데 ㅠㅠ


++ 톡커들의 선택에 올라갈줄 몰랐네요. 역시 뭔가 싸하다란 느낌이 있었는데....

남편한테 가족일은 꼬치꼬치 물어보지 않는 편이라 몰랐는데

큰집에서 할아버님 모시고 살다가 무슨 돈문제때문에 싸워서 연끊고 살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사 및 할아버지가 셋째네 가셨다고 들었고.. 셋째 며느리가 집나가면서 둘째로 오게된거라고??? 머리아프네요 ㅠㅠ

그래서 미사로 하다가 내용이 이렇게 흘러 들어온거라구...


댓글 102

ㅇㅇ오래 전

Best그러니까 큰집에서 지내던 제사를 시모가 굳이 가지고 오고 것도 자기 집이 아니고 며느리 집에서 지낸다 했다고요? 뭔 심통이래요? 남편한테 말해요. 굳이 가져온것도 이상한데 어머니 집도 아니고 자식 집에서 지내겠다는건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어머님이 일부러 며느리 일시키겠다는 의도 아니면 이해가 안된다. 난 못한다 해요. 혹시 시부가 돌아가셨나? 그러면 아들 있는 집으로 제사를 모셔 오긴 함.

ㅇㅇ오래 전

Best신혼집에서 제사지내면 명절포함 모든 가족모임은 쓰니네 집에서 함. 내집에 손님들만 둘 수 없으니 명절에 친정 가지도 못함. 제사음식포함 모든 뒤치닥거리 쓰니가 함. 난 며느리 일 시키고 휘어잡는다는걸 보여주고 제사 생색도 내고 이게 시모 본심임. 이혼 각오하고 쎄게 안나가면 평생 이러고 삼.

ㅇㅇ오래 전

Best울 집안도 천주교이고 제사지내다 제가 결혼 후 어머니께서 힘드시다고 미사올리고 말자 하셔서 제사안지낸지 좀 됬음. 있던 제사도 없애는 요즘 없던 제사 만드는 것도 웃기고 그 제사를 굳이 아들집에서 한다는 것도 웃김. 굳이 제사 지내신다 하면 시댁에서 지내시라 하시고 당일 아침 가세요. 같은 천주교도지만 심보가 고약해서 잘해주고 싶지 않아보임.

ㅇㅇ오래 전

Best아니 어느집안에서 장손아니고 차남이 제사를 지냅니까? 장남이 죽은것도 아니고 큰 며느리가 죽은것도 아닌데 ㅎ 그리고 차남 아들네 집에서 지낸다는 것도 코메디임. 그 제사 지내기 시작하면 이혼생각 절로 날거라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시모가 글쓴이 잡고 싶은가 봄. 못 돼 처먹은 늙은이. 웃기네.

ㅇㅇㅇ오래 전

굳이 지내지 않던 제사를 부활시키는 심보는 정말 뭔지 궁금하네요.

에휴오래 전

미사 왜 가요?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님이 그렇게 물러터졌으니 간보먼서 살살 조종하면 넘어오겠다 싶으니까 계속 이거저거 시도하죠!

염병관리본부오래 전

지냅니다

어휴오래 전

천주교 제사 지내지말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옛날에 제사 안 지낸려던 천주교여자들이 남편한테 맞아서 죽어나가서 교황이 그 정도라면 죽느니 그냥 지내줘라 목숨이 우선이다 라고 해서 지내게 된거지 원래 안 지내는게 천주교입니다 남자집이 천주교면 그냥 안지냅니다 쓰니네 시모 개10년이예요 이래서 내가 천주교ㄴ 들 욕하지 흉악한것들 개독이랑 한치도 다를거 없는데 세탁 오진다니까요!!!

ㅇㅇ오래 전

시어머니 진짜 여시다. 밥만 푸라고? 제사가 제가 알기로 밤에 하는걸로 아는데 그럼 제사음식 혼자 준비하고 전날 와서 하룻밤 자고 당일아침 먹고 가신대요? 쓰니도 친정가야하는데? 다른 손님은 안오고요?

Julie오래 전

천주교 신자들 제사 지내는 집안 많아요. 천주교는 제사가 원래 허용 되나? 시어머니가 좀 이상해요. 배려도 없고 왠지 느낌이 초반에 며느리 기선제압하려는거 같아요. 근데 남편은 좀 더 적극적이지 않고 회피하는걸로 보여요. 상황이 피곤하네요. 쓰니가 솔직하게 제사 못하겠다 하세요.

쓰니오래 전

원래 천주교, 제사지냅니다. 좀 알고 사시고, 내용은 머리 시끄러워 안 읽어 봤는데 에휴~~

PHM오래 전

천주교도 한국의 제사, 차례를 인정함. 한국고유의 전통이자 문화라고 해도 된다고 교황청에서 직접적으로 인정함. 타종교, 타인종문화에 대해 온건적이고 유화적인 종교라 인정함. 같은 기독교에 속하는 개신교는 반대함.

지금처럼오래 전

왜 안하던 짓을 며느리가 들어오면 하고싶은 걸까 ㅋㅋㅋ

0109오래 전

문제는 있어보이네요. 저희 할머니가 그랬는데...할머니가 저희 엄마 시집오자마자 제사 안겨주고...40년 넘게 이 문제로 엄청 싸웠어요.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싸움도 끝나고,엄마가 제사 없애버렸고...님네도 지내고 싶으시면 본인 집에서 지내게 하셔요. 이건 시작하면 끝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징글징글합니다. 시작하면 공은 없습니다. 의무만 있는거예요. 굳이...굳이 왜 그러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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