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닭다리준 울엄마

ㅇㅇ2024.09.19
조회148,576
울 친정엄마..이번 명절에 녹두삼계탕을 하셨는데
..대번에 내그릇에만 닭다리 다 넣어준거임.
내가 웃으면서 "아이고^^ 역시 친정 오니까 닭다리가 나한테
오넹!!ㅋㅋ" 했더니
엄마가 민망해 하면서
"아니야!! 니서방껏도 남겨놨어~ 진짜야 여..여기봐봐"
당황하시는게 ..너무 웃겼음.
원래 울엄마가 항상 사위들한테 더 많이 퍼주는데...
이번엔 엄마가 많이 아프신 상태였어.
그 아픈 몸으로 꾸역꾸역 내가 좋아하는 삼계탕 해주신거.
언제 죽을지 모르니 내 막내딸 좋아하는거 꼭 해줘야 겠다며
힘들게 하신거..
그런 마음으로 해서 그런지 그냥 본능적으로 맛있는건
다 내그릇에 담으심.
내 농담 듣고 아차 하시곤 닭다리 골고루 배분해주심.
근데...그 닭죽 먹는데 진짜 슬프더라.
엄마닌까 이렇게 내그릇에 맛있는것 먼저 주는거겠지..
이제 이런것도 엄마 돌아가시면 ..영영 없는거겠지.
..엄마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
내곁에 오래오래 있어주셨으면 좋겠다...

댓글 59

ㅇㅇ오래 전

Best이거 반대였으면 거리는 색기 웃기네 ㅋㅋㅋ 한국남자 집에서 아들만 챙기고 며느리 차별하는거 너무 오래되고 유명해서 시월드며 고부갈등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반대였으면 욕먹었을거래 ㅋㅋㅋ 지들 무덤 파고 자빠졌네

ㅇㅇ오래 전

Best아이고 눈물나요 ㅠㅠ 친정엄마 자주 뵙고 데이트하시면서 맛있는거 많이 사드리세요 새벽에 누워서 읽다가 눈물콧울 다터졌네요 애기 옆에서 자고있는데 어쩌지

미치겠네오래 전

Best친정 시댁은 늬뮈.. 그냥 울엄마지.ㅋㅋㅋㅋ ㅜㅜ

ㅇㅇ오래 전

Best아 시어머니가 아들생각해서 아들한테 먼저 그렇게퍼주고 저렇게 말하면 여자들은 그것도 불만일텐데 친정어머니라면 슬프고 자식사랑이구나

울엄마막내딸오래 전

엄마 옆에 계실때 많은시간 보내세요.. 엄마 보내고나니 친정도 없어지고 한없이 외로워지네요 맛난거 좋은거 예쁜거 같이 못한게 왜 이리도 아픈지.. 보고싶어도 볼수없고.. 계실때 내가 할수 있는거 다 해드리세요 나중에 잘해도 후회됩니다~~

ㅇㅈ오래 전

엄마의 마음을 알면 그냥 조용히 먹지 그걸 큰소리로 왜 말해 엄마 당황하시게. 사위도 속좁은 사위가 있으면 그말 듣고 기분 나빠 할테고. 참 일을 키워요

11오래 전

우리 시어머니 갓 지은 밥 항상 신랑보다 나 먼저 주시고 닭다리도 나 먼저 주심 감사합니다 어머님.

ㅇㅇ오래 전

소통 가능하실때 엄마 영상도 찍어놓고 하세요

ㅇㅇ오래 전

제가 축복해드릴게요. 기독교도 뭣도 아니지만 그냥 제 안의 염원으로 축복할게요. 어머니 씻은듯 나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ㅇㅇ오래 전

엄마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ㅇㅇ오래 전

엄마 사랑해요♡

ㅇㅇ오래 전

팅크오래 전

난 내한테 닭다리주면 때리고싶어... 난 닭다리 시러.. 닭다리 시러.. 닭다리 시러..!!!!!!!!!!

ㅎㅎ오래 전

내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는데 우리 애가 어려서 자꾸 나찾고 보채니까 쉬지도 못하고 애기 챙기고 있으니까 울엄마가 “그래 너는 니새끼 챙겨라 나는 내새끼 챙길란다... ”하시면서 내가 젤 좋아하는 닭죽 끓여주시던게 생각이나네... 목이 너무 부어서 안넘어 가는데 울면서 꾸역꾸역 먹었었지...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ㅠㅠㅠ 엄마와 아들 사이도 따숩고 좋겠지만 같은 성별에 엄마라는 동질감을 느끼는 모녀사이는 뭔가 다른게 있는거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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