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역할을 이해못하고 의지하는거라고 말하는 남의편

너와나2024.09.20
조회2,982
안녕하세요

어디 털어놓을때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써봅니다.
글이 길어요ㅠ



현재 결혼 6년차 6살 아들 한명 키우고 있습니다.



시댁이 일단 기본적으로 남아선호사상이 강하고

옛날분이라 저 임신했을때부터 시어머니의 배려없는

말들, 행동들로 인해 기분 상하는 일이 많았고

이런 일들로 인해 남편에게 기분이 나빴다 라고

얘기하면 제 기분이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항상 부부 싸움으로 크게 이어졌습니다.



출산한지 얼마 안됐을때 몸조리해야될 시기..

갓난애기 수유텀 때문에 한창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남편은 평소 야근이 많아

거의 독박육아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때

시어머니의 잦은 영상통화에 전화..

(반년정도를 거의 매일 영통, 영통 안하시는 날에는 일반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도 별거없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간섭에 항상 만나면 아들한테는 잔소리 한번 싫은소리 안하시면서 저한테는 꼭 잔소리를 하십니다.



반년정도 거의 매일 영통에 전화, 이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저의 친정엄마랑도 영통은 아예 하지않을뿐더러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인데..

이 부분을 괴롭혔다라고 표현하면 노발대발하면서

그게 어떻게 괴롭힌거냐 애기보고싶어서 그러지 합니다.

아무리 보고싶다해도 적당히 어느 정도가 있는건데..

평소 공감능력도 없어 대화도 안통하고

저의 힘든 입장은 헤아려주지도 못하고 그런게 반복되니

정말 사람 미친년 만드는 것 같고 정신병 걸릴 것 같았어요



애가 좀 자라고 남편이랑 싸우는 모습을 보신 이후로는

한달에 1~2번 영통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부분은 마음이 조금씩 회복됐었는데

다 잊고 다시 잘 해드려야지 잘 지내야지라고 마음먹고

명절이나 생신, 어디 놀러갈때라던지 대면을 하면

또 생각없으신 말들로 인해 기분이 상하게 되고,

남편과 싸우게되요



제가 남편의 중간역할이 중요하다

나는 오빠로 인해 어머님을 알게된 사람이지 않냐

남편도 중간에서 커트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면

왜 본인에게 의지를 할려고 하냐 둘이 알아서 해야지

이러고 저보고는 아무것도 안할려고하냐면서..

그럼 제가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아들의 입장에서

말하는거랑 며느리의 입장에서 말하는게 다르다 고

매번 얘기해도 이해를 못하며 말이 안통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위 상황 말고도 저와의 상의없이 출산 50일도 안되서 이모님들네 어머님네, 형님네 온친척 저희집에 다 모일꺼다는 통보식의 행동, 언행 등등 정말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할께요..)

이런 부분들이 저에 대한 배려나 생각은 1도 없으시고

무시한다고 느껴져요



이번 추석때 어머니의 또 생각없는 발언으로 제가 지금껏 다짐해왔던것들 꾹참고 해왔던것들이(받아칠때는 저도 다받아치는데 한계가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폭발해서 제가 소리지르면서 남편을 잡으니 시어머니는 왜 자기아들한테 그러냐 본인한테 말해야지 하고(중간역할 못하는 남편모습에 더 폭발했음)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지금까지의 저에게 해왔던 생각없는 말들, 행동은 생각도 안하시고 되려 저를 부정적이고 예민한 사람 취급하며 본인은 그런말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런 모습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더이상 얼굴을 못볼것같아서 다 뒤집어엎고 뛰쳐나왔어요

아무리 저만 노력해봤자 남편도 중간역할 못해 어머님도 변하지않을테고 매번 이런식으로 저는 또 저대로 기분 상하고 더이상 해결이 안되고 남편이랑도 매번 싸우고 되풀이 될 것 같아 앞으로 명절이고 가족행사 등 시댁에 가지않겠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잘 생각했다 하더라고요..

근데 그다음 날부터 저에게 까칠하게 대하고 계속 다운되어있고 일단 결과적으론 시댁과 저와의 평생 관계 단절에 대해 후폭풍이 왔고 이게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오래갈 것 같고 평생갈 수도 있다. 병원에 상담 받으러 갈 수도 있다면서 본인이 더 피해자인 마냥 말하고 행동하는데 여전히 제가 왜 이렇게까지 했는지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채 이해자체를 못하고 제가 극단적으로 결정내렸다고 저를 원망하는 그런 뉘앙스였어요



저는 절때 먼저 시어머니에게 손내밀 생각은 없는데

남편도 내편이 아닌 저런 모습에 저도 정말 너무 답답하고

누구하나 내 속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저런 모습 보는 것도 힘드네요

남편은 제가 저리 결정을 내렸으니 자기가 힘들어하는 모습보면서 다 감당하고 제 책임이란 식으로 되려 갑질의 말들을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런지..
그리고 위에 영통 관련 스트레스 받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