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한국

쓰니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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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 정치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중 한 명입니다. 오늘은 평범한 고등학생인 저의 눈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고","박근혜 퇴진 운동 및 탄핵","평창올림픽 개최","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등 많은 굵직한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또한 지난 10년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든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체벌 문화가 사라졌습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한테 맞았던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체벌 문화가 사라졌다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론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를 중심으로
한 K-pop이나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같은 한국의 드라마, 영화들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남미, 영미권, 유럽 지역에서도 인기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체감상으론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경제적 지표를 보니까 최근에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추월했다고 하더군요. 평균 중위소득을 찾아봤습니다만 한국의 중위소득은 이탈리아, 일본보다 훨씬 높고 프랑스랑 비슷하더군요. 그 외의 경제지표에서 한국이 일본•서유럽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뛰어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흔히 말해서 "선진국 컴플렉스"라는 기존 선진국들 (영미권, 서유럽 국가 및 일본)에 대한 환상과 열등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당시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성공적으로 방역을 하면서 "유럽 선진국들도 우리보다 낳을 것 없네","한국도 이제 선진국이다"라는 여론이
어느 정도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위에서 말하다싶이 한국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진 것 역시 기존 선진국에 대한 열등감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부정적인 변화도 이에 못지않게 많습니다.

SNS,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더욱 확대되면서 많은 부작용들이 발생했습니다.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게시물을 보고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비교 문화와 평균 올려치기 문화 (현실보다 더욱 높은 기준치를 두고 이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을 깔보는 문화)로 인해 한국에선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게 저출산의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균 올려치기 및 비교 문화가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예전에 비해서 많아지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SNS의 문제점인 비교 문화 및 평균 올려치기 문화에 더해서 타인을 혐오하고 비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극단주의 성향의 게시물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온 문제가 많은 내용들 [예 : 혐오,
조롱]을 담은 글들이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퍼지는 것 역시 문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누칼협?"으로 대표되는 쿨찐 문화로 인하여 현실에서의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예전보다 더욱 심각해졌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쿨찐 문화가 "타인에 대한 공감"이 사라지거나 사회 구조의 문제를 개인에게 떠넘기는 악순환이 이루어지는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의지드립"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쿨찐 문화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열 문화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학벌 , 직장같은 걸로 서열을 나누는 것이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롤 티어를 나누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열심히 노력해서 명문대에 진학하거나 좋은 직장에 취직한 사람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건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좋은 직장을 얻지 못한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난하고 비방하지 말자는 겁니다. (특히 오르비나 블라인드같은 커뮤니티 말이죠)

또한 "입신양명"만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를 천시하는 풍조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한 경쟁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깔보지 말자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황금만능주의에 빠져서 자신만의 철학이 사라져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황금만능주의 풍조가 심화된 건 위에 상술한 입신양명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를 다시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즉, 앞으로도 바뀌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