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연락두절 + 카톡 차단한 남편

ㅇㅇ2024.09.21
조회18,165
저희는 주말 부부인데요.주말마다 남편이 집에와서 일주일에 딱 2일만 봅니다.추석 기간에는 집으로 올라올때 차가 많이 막힐것 같다며 안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게 찐 이유가 아니라워낙에 처가를 싫어하니 그냥 핑계대는것 같아서 오지 말라고 했어요.다 큰 어른이 사람이 싫다는데 제가 손잡고 화해해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결혼 4년차인데 처가에 명절 딱 2번 갔습니다^^) 저는 항상 이 부분이 마음 한켠에 멍이에요. 제가 첫딸인데 불효하는것 같구요.
먼저 팩트를 말씀드리니 이 부분을 참고부탁드려요.
1. 남편은 강아지를 싫어한다. >> 그래서 강아지 관련된 모든 노동, 비용, 일절 부탁 및 요구 하지 않음.>> 만취되서 강아지 때리려고해 말리려 싸웠다가 남편이 저를 때려 경찰에 신고도 했었음
2. 처가를 싫어한다.>> 그냥 저희 아빠가 보수적이라고 싫어해요. 그래서 처가 관련된 일은 아예 딴 사람 마냥 대응합니다.>> 저희 엄마 매달 반찬해 주시고 사위 생일도 챙겨주시구요. 그치만 정작 본인은 저희 부모님 생신.. 심지어 환갑잔치에도 연락 한번 안 한 사람입니다. 명절은 물론이구요
3. 시도 없이 욱한다.>> 때려 부실때도 있구요. 욱하면서 욕하는건 물론이구요.
4. 자기가 엄청 대단한 사람인줄 안다.>> 자기는 자존감이 높다는데.. 제가 봤을 땐 그냥 자존심만 높은것 같아요. 자존감 바닥.
5. 돌싱, 자녀없음, 14살 차이남.>> 전 와이프가 바람나서 이혼했다는데요.. >> 나이, 돌싱은 제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왜 바람이 났을까는 이제야 이해가 될듯 싶어요.
아무튼,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았습니다. 자상한 부분도 있고 잘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이겁니다.추석 연휴 바로 전,1. 저희집 강아지가 있는데, 통화 전 날 강아지가 다리를 다쳐서 다음날 병원에 다녀왔어요.집에 돌아와서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오늘 강아지 데리고 병원갔다왔다.소파에서 뛰다가~~ 하는 순간 말 딱 끊고 "엄마가 추석반찬 갖고왔어?" 
0_0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그래서 왜 말끊어? 라고 했더니 "아니 음식 갖고 왔냐고" 라고 하는거예요.저는 순간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말끊으면 나 기분 나빠..." 했더니내가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왜 들어야 되냐고 되려 화를 내는거예요??
화내는 순간 그냥 제가 전화를 끊어 버렸어요(이거 정말 기분나쁜거 아는데, 평소 남편도 지혼자 툭툭 끊어 버리거든요. 그 더러운 기분좀 당해봐라 하고 똑같이 그랬어요)
그 후 카톡이 오더라구요."나도 강아지 얘기 하는순간 기분이 나빴다. 연락하지마."
??????????아 진짜 이상한데서 자꾸 화를 내네 싶어서저도 문자로 답장 보냈어요.
"내가 오늘 있었던일 말 못할만큼 너가 대단한 사람이냐,그리고 우리 엄마가 음식 해바치는 사람이냐,인사한번 안드리면서 무슨 받아먹기만 하는 심보는 무슨 심보?이런모습 너무 실망스러우니 고칠순 없냐"

2. 이 사건 이후 한 3일을 연락 안하다가 오랜만에 카톡을 들여다 봤는데절 차단해놨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딱 싸운지 8일째 됐는데 차단 상태도 그대로 이고주말이 되었는데도 집에 안왔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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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싫어하는 남편에게,제 삶의 일부인 강아지 '이야기'를 하는것 자체가 차단될 만큼 그렇게 기분 나쁠 일 이였을까요?
와이프를 차단해 놓은 사람을 또 믿고 마음 풀어져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음..그래서..저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솔직히 말해서 이혼하는게 두렵기도 하지만이혼하면 얼마동안 외로움, 슬픔은 있겠지만 어차피 혼자 지내는게 익숙해져,이런취급 받고 사느니 이혼이 더 나은 방법이란 생각도 들어요.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혼이 맞을지..

물론 남편 입장도 들어봐야겠지만,위에 작성한 글은 저희가 대화한 내용 그대로 이고.제가 잘못했던점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어요.

내용이 길었죠..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댓글 33

ㅇㅇ오래 전

Best그냥 쓰니가 바보네. 본인만 모름.

ㅇㅇ오래 전

Best둘이 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건지 궁금하네. 애정이 있긴 하냐 저 정도면 각자 혼자 살아도 아쉬울 게 없을 것 같다. 서로 배려라는 게 없음. 남보다 못한 사이인데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써놓은 글들이 진실이라면 쓰니 남편은 쓰니를 사랑은 커녕 걍 인간취급도 안하는거 같네 무슨 저런 대접을 받고 사냐 하긴 그런 대접하는대도 이해하려하고 받아주니 저런 취급을 받는거겠지 저 중 하나만 해도 못살거같은데,, 확실한건 님 아빠가 보수적이여서가 아니라 님때매 님부모도 저런 취급 받는거에요 님이 좋으면 저렇게 할수가 없어요 처맞고도 괜찮아하니 저러죠 ㅋㅋ

ㅇㅇ오래 전

Best왜 그런 남자랑 결혼을 하죠 남편이 돌싱이고 14살연상이면 처가에 말뚝박고 조아리면서 살아야하는데 안간다고? 근데 사위라고 챙김받는다고? 이혼하시죠 백세시대에 왜 그러고 살아요? 쓰니가 좋으면 그 부모 쓰니가 키우는 개까지 사랑하려고 노력하는게 정상입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이 결혼전 강아지 키우는걸 기꺼이 받아들였던 문제인데 극도로 싫어하는걸까요? 아니면 님이 매사에 강아지를 너무 싸고돌아서 점점 언짢아지는건 아닌지?

ㅇㅇ오래 전

사랑으로 감싸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감싸서 되는 사람 안되는 사람 구분할 줄 알아야 시도라도 해보는거에요. 쓰니는 사람보는 안목도 없고 저런 인간 감쌀 깜냥도 안되는 듯

오래 전

이 결혼할때 부모님 안 뜯어 말리셨어요? 돌싱 14차이가 뭐가 괜찮어. 이거 2개만 들어도 도망칠 판국에. 지팔지꼰입니다. 정신차리세요.

ㅇㅇ오래 전

쓰니 혼자 부부라고 생각함ㅋ 남편도 남들도 아무도 쓰니네 부부로 안봄ㅋ

ㅇㅇ오래 전

이정도로 말도 안돼는건 쓰니도 저런 남자아니면 결혼 못할급이고 저런 남자조차도 함부로 대할정도로 수준낮은 급이라는거임

ㅎㅅㅎ오래 전

남자는 뭐같고 쓰니는 호구임 저딴놈이 뭐가좋아서 결혼했어요???

00오래 전

일단 강아지 시러하면 강아지를 꼭 키워야겠어요? 주말부부도 맘에 안드는데 14살 차이나는 돌싱남 여기서 기함 심지어 4년동안 처가 간게 2번에 처가를 시러한다 연락도 안한다 부부 맞나요?

오래 전

님 미안한데 강아지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님을 싫어하는거 같음요

후후오래 전

이혼사유 확실한건가... 이상하게 이혼한 사람들중 자기잘못으로 이혼한사람 단한명도 못봤....

ㅇㅇ오래 전

개 싫어하는 사람은 개랑 같이 사는 것만으로도 집에 있는 동안 계속 스트레스 받는데 참아주고 있다가 폭발한 거임. 안 맞음. 이혼만이 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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