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앞에서 갖는 심리적 습관은 고치기 힘든거 같아요

헬짱2024.09.22
조회13,211
강압적인 부모의 억압을 받으면서
운동 공부를 강제로 배우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저는
자존감이 매우 낮았고 학창시절 내내 왕따 아니면 은따를 당했는데요...사람에 대한 낮은 기대치와 끓어오르는 분노의 감정을 어릴때부터 겪다보니 성인이 되서 사회생활을 할때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사무직도 생산직도 마찬가지였는데
뭔가 남자 무리들이 모여있는걸 보면
왠지 모르게 역겹고 그 안에 들어가서 대화하기가
싫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런 저를 보고 조언하듯 무리에
끼어서 대화해보라는 말에 억지로 제 자신을
그곳에 끼어넣어봐도 경직된 제 표정과 (할말없는)
재미없는 말투는 달라질리 없었고 결국엔 더 대인기피증이 심해지는 역효과만 나더라구요...

이런 제가 사람들과 친해져보려고 책도 읽고
시사책도 읽으면서 여러노력을 해본뒤에 다시
동호회에 나가본적도 많은데요...

제 나름의 미친듯한 노력을 하고 동호회를 나가봐도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동생들이 텃새부리고
저를 무시하는 분위기를 풍기는걸 보고

이제 저는 사람과 어울리는걸 하면 할수록 제
스스로에게 해라는걸 확신시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뇌가 제 몸속으로 들어와서
동호회에 나간다면 분명 결과는 달라졌겠지만 말이죠..

무튼..어린시절 상처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가 잘 안되는 분들이 여기 네이트에
고민삼아 글을 올리는걸 자주 보는데
아마 그분들도 저랑 같은 패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제 개인적인 해결책 혼자가 낫다입니다...
여러분도 너무 노력하지 마세요...
심리적 습관은 정말 고치기 어렵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