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여자친구 같은이유로 싸움의 반복 헤어짐이 답일까?

joung2024.09.23
조회12,875
안녕하세요. 37살 노총각 남자입니다. 하도 답답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어디 풀곳이 없어 20대때 활동하던 판이 있어,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 글쓰기 능력이 
저에겐 2년정도 만난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좋다고 쫓아다녀 연애를 시작했고 누구나 다들 똑같겠지만, 싸우기도 하고, 서로 할퀴기도 하고 콩닥보다는 쿵쾅거리며 2년을 만났습니다. 
주량도 비슷하고, 성향도 비슷하여 너무도 잘맞는 그녀, 같이있으면 좋고 재밌어 점차 그녀에게 푹 빠졌고, 지금도 그렇네요. 다만 직장문제로 다툼이 점점심해지는것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나이도 적지 않아, 더이상의 시간낭비라면 얼른 정리하는게 맞겠지요. 하지만 힘이드네요 ㅠㅠ
여자친구 직업은 IT기업의 개발자입니다. 주2회출근 재택 분기당 1개월 자율출근 등등 자율성이 보장된 회사죠,  저는 외국계 브랜드 대리점 관리를 하는 영업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여기까지 만들으셔도 왜인줄 아시겠죠??
여자친구는 비교적 큰 이슈가 없는, 출장이나 회식등등이 적은 분위기에 게다가 참석에대한 자율성도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점포별 경영주와의 식사 부터 Sales부서의 회식, 등등 각종 회식과, 지방매장 관리를 위한 출장도 종종있습니다.(회식 월 1~2회 / 출장 월 1회) 정도 
여자친구가 회식, 출장등을 너무나도 싫어하네요. 
너가 무슨 잘못을 한게 아니냐?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여자친구를 만난 2년동안 친구 다버리고 가족과도 멀리했습니다. 항상연락도 잘했고 외박으로 집안들어간적?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장담해요. 게다가 출장 어지간하면 당일치기로 가려고 하고, 지방에서 선물은 매번 사다줍니다(지역 특색 음식같은거) 회식때 술한잔 안먹고 기다렸다 1차만 끝나고 퇴근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근데 항상 싸우는 방식이 참 어이가 없네요....  
10월 중순 1박2일 워크샵이 잡혔다고 이야기를 하니, 자기랑 가을 여행은 언제가냐며 넌 왜 나랑가는 여행은 안알아보냐고 하네요 모두 자기가 알아봤다고, (참고로 두달에 한번은 꼭 여행갑니다 올해만 3번째 제주도 다녀왔네요, 동해 2번) 그러면서 지치고 질린다고 하네요... 서운함을 넘어서 투정이 너무 과해요,,이 과하다는 저의 생각때문에 자꾸 싸움이 벌어집니다..
한두번 미안하다 빨리 다녀올게 조금만 기다려라, 다녀와서 12월에 놀러가자 등등 초반에좀 받아주다 저도 짜증이나면 받아치게 됩니다.
그럼 여자친구는 적반하장이지 어르고달래도 유분수라는 둥 어쩜이리 못되었냐, 한번을 안달래주냐 등등을 쏟아내네요,, 너가 자초한 상황이고 너가 만들어낸 상황이니 끝까지 너가 미안해하고 알랑방구 끼는게 맞지 않냐며..  
듣다보면 저도 열이받아, 이걸 미안해해야할 그리고 이해시켜줘야할 일이라고? 이렇게까지 미안해야하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라며 받아칩니다. 본인이 못가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서운해서 말하는건데 어찌 그리 속좁게 1시간도 못받아주냐며,,, 결국 속좁은 남자가 되고 다른남자는 하루종일이라도 미안해한다며,,,, 저만 나쁜놈이 되네요. 
누구나 워크샵간다고 하면 혼자 지내야하니 서운해하는건 당연하다 서운해하게 한 원인은 너가 제공했으니 끝까지 풀어줘야할 책임은 너에게 있다는 여자친구.....
내가 친구랑 술마시러가냐? 회사일로 가는거아니냐, 왜 이해를 못해주냐 라는 저....
맞아요.. 제가 그냥 미안해하고 풀어주면 안싸우겠죠, 근데 제가 놀러가는게 아니잖아요.. 회사일로 가는거고, 회식이 생기고 출장이 생기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걱정부터 생깁니다. 
먹고살자고, 아둥바둥 회사생활도 힘든데,, 참 여자친구 맞춰가기도 어렵네요....
이제는 정말 나와 맞는 사람인가 라는 의문도 드네요.. 결혼하면 잘 살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정리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