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커플, 헤어져있을때 다른 이성과 관계

쓰니2024.09.24
조회2,315

안녕하세요 저는 곧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친구도 없어 마땅히 고민을 털어놓을 데가 없어 글을 씁니다..

저희는 만난지 3년정도 됐고
중간에 몇개월 헤어진 경험이 있는 재결합 커플입니다.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은 신혼집에서 같이 살고 있구요.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았지만, 문득 혹시 헤어져있는 기간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진 않았을까 궁금증이 생겨 남친의 휴대폰을 몰래 보았습니다.

다른 여자와의 카톡이나 인스타는 지운걸로 보이나
숙박업소 어플에 헤어진 시점으로 한달 후 부터 달에 한번씩 예약 내역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헤어진지 한달 후부터요.
심지어 제일 처음 예약한 내역은 헤어진 이후 한달 뒤인 저와의 3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심장이 너무 두근거렸습니다. 차라리 열지를 말껄 싶기도 했고, 지금은 나를 정말 아끼고 사랑해주고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절대 다른 사람 만나지 않고 있다는걸 알고 믿어요.

머리로는 그래 나랑 헤어져있을 시간동안 외로워서 원나잇한건가? 아니면 타지 친구들 만나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숙소 잡아 근처에서 자고 간건가? 별별 생각을 다 하고 긍정적으로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전자라고 한다면 단순히 관계를 위한 원나잇(이 아닐 수도 있지만)을 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맞는가? 의문이 드네요.
원래 그럴 수 있는건가요..?
저도 사실 헤어지고 소개팅 수십번 했는데, 한번도 중간에 연애하지 않는 사람과 관계는 커녕 손잡는 스킨쉽을 한적도 없습니다.
헤어져 있는 기간 많이 힘들었다고 했었는데 저를 좋아함에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속 시원하게 너 폰 뒤졌는데 너 나랑 헤어졌을때 다른 사람이랑 잤냐 숙소 예약내역은 뭐냐 물어볼 수도 없고
이거때문에 헤어지자니 제가 이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이사람도 저를 정말 사랑해주고 그만큼 저에게 정말 잘해줍니다.

그래서 헤어져있던 기간이었으니까 라고 넘어가기엔 너무 신경 쓰이고
물어보자니 그걸 이제와서 여부를 따져서 뭐하겠으며
맞다고 하면 제 마음은 편할까요? 알게되어서 나을까요..?
아니라고 정말 무슨 이유가 있었다고 한들 우리의 신뢰가 깨질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