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

우기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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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있는 초코맘이야.
본가랑 자취방이랑 걸어서 3분이야.
점심,저녁은 본가에서 가족들과 식사를하거든.
그래서 본가갈때마다 강아지 산책시킬겸 데리고 간단말이야.
그런데 본가 가는길에 어르신이 계시는데
우리집강아지가 길에 똥싼다고 뭐라하더라고.
항상 배변봉투 들고다니거든.
일단,강아지 키우는입장에서 주의하겠다고 했어.
그런데 지나갈때마다 그소리를 하는거야.
자기집앞에 똥싸놨다고. 나보고 치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우리집 강아지가 싼거 아니라고 그랬어.
그러더니 어르신 옆집에 사는 아줌마가 나와서
개가 똥을 싸고 간다고 냄새나 죽겠다고 자기집 앞으로 지나다니지 마라면서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무 억울해서 우리집 강아지가 싼거 아니다고 하니 저녁에 강아지 무리들이 내려와서 똥을 싼다고 그쪽집 강아지 아니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항상 나랑 같이다니고 다른강아지랑 안다닌다고 그랬지.
그러자 어르신이 똥 싸면 신고하겠다고 막 소리를 지르는거야. 나보고 똥 다 치우라면서.
똥 하나에 만원씩 받을꺼라면서.
어르신들이라 대들지도 못하겠고.
너무 억울해서 본가에 가자마자 부모님께 다 얘기를 했어.
그러자 부모님들도 화가나서 엄마랑 어르신집으로 갔지.
가서 우리개가 그런거 아니라고 말했는데
어르신이 하는말이 그쪽딸이 오고나서부터 개똥이 보인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엄마가 배변봉투도 들고다니고 똥싸면 치우고 그런다고 얘기를 했어.
우리집개가 똥싼거 봤냐고.
그러니 어르신이 봤다면서 막 소리 지르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하니
어르신이 엄마한테 억울하면 나가죽으라고 하는거야.
와. 그말듣는데 얼마나 화가나던지.
어르신이 법대로 하자면서 하길래
엄마가 우리똥인지 감정 받아보자면서.
그런일있다가 본가갈때마다 어르신들이 눈치주고
계속 쳐다보고.
결국에 본가갈때 돌아서가.
왜 억울하게 누명까지 쓰면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
우리집만 강아지 키우는것도아니고.
어리다고 얍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