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여자친구 고민 (추가)

남자2024.09.24
조회6,822
저런 소리를 낼 때마다 "자기야, 사람소리 내야지...?" 라는 식으로 돌려서 여러번 말하긴 했어요.
대화도 제발 주어를 붙여서 얘기해달라고, 난 모르는 사람들이라고.그리고 아무리 즐거운 얘기도 2번까지는 그냥 듣겠는데 3번째 부터는 듣기가 힘들다고 등..
어느 정도는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들 보며 마음 정리를 했습니다. 서로 시간낭비 안 하도록 정리해야겠네요.

--------------(원글)----------------------------------------
연애 2달차인 30대 후반 커플입니다.
당연히 가볍게 만나는 중은 전혀 아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좀 많이 걸리는게 있는데........ 여자친구가 애교랍시고 자꾸 고양이나 강아지 소리를 냅니다.......
좋을 때는 "앙앙!", "냥냥" 이라고 소리내며 양 손으로 앞발 흉내를 내며 제 가슴팍을 살살 문댄다던가
반대일 때는 "컁컁!!", "샤악!!" 이라고 동물 소리를 내요.... 자주......저희 둘 다 곧 40살인데...
저런 애교(?)가 몹시 달갑지 않긴 한데 그렇다고 저거 하나로 헤어져야하나 고민중인건 아니구요.
그 외에도 등장인물이 여러 명인데 구분을 안 해서 얘기 한다던가, 얘기의 앞뒤를 섞어서 말 한다던가, 같은 얘기를 구간 반복처럼 할 때도 있어서 대화가 그리 즐겁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종종 어린 조카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는 분 있나요?제가 좀 과민 반응 하는 건지 여쭤봅니다. 나머지는 정말 잘 맞고 착한 사람이거든요.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