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봐주는 문제

보영맘2024.09.26
조회417
저는 48세이고 95학번 주부입니다
줄곧 경기도에서 지내다 대전에 맨발걷기 명소가 있어서
올해 5월에 아예 이주를 했습니다
신랑이 좀 아팠는데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저희한테는
큰 효과를 봐서 과감히 내려왔습니다

남편은 53세이고 올초에 사업 정리했습니다
저는 악기 전공하고 방과후강사, 문센강사, 교회반주
(유료), 개인, 그룹레슨을 해왔습니다

제 나이가 아직 할머니 될 나이는 아니지만
6월에 딸아이가 (2001년생 24살)에 출산했습니다
제친구들이 네이트를 많이 본다고 한다는말이 생각나서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을 구합니다

제나이 25살 졸업후 3년차 연말에 나름 사회생활 약간하고 애아빠 만나 연애결혼후 낳았구요
저는 아이 2돌까지는 전업으로 지냈고 한국나이 4살 신학기에 어린이집 보내면서 쭉 일했습니다

아이는 제 딸아이 한명이고 금지옥엽까진 아녀도 최선을 다해 케어를 해왔습니다 무난히 중, 고등학교 졸업과 대입도 마쳤구요 그런데 11월쯤 아이 생겼다고 결혼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작년 12월 사위될 사람이랑 살림 합쳤고
남편이 아프기도 했고 너무 경황이 없는 가운데 1억 지원 했으며 혼인신고하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아파트가 아니고 사위가 살던 빌라
투룸에서 같은 건물 쓰리룸으로 간대서 우선 그정도로
지원하고 저는 남편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5월에 대전에 적당한 거리(맨발걷기 명소)의 집이 나와서 딸아이한테 이사할거라 말하고 저희는 이사 왔습니다

그때 떨떠름하는 사위와 딸 표정을 저희부부는 멀리? 떨어져 자주 못 봐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이번 명절에 저희는 경기도 숙소 잡고 친척들도 만나고
딸 가족들도 만나고 왔는데 딸이 섭섭해합니다

산후조리나 아이 안봐준다고!
산후우울증도 생겼다 하구요
아빠가 아프니 이해할 줄 알았습니다
오죽하면 무난하게 이어가던 사업까지 정리하고
방과후업계에서 늙은 편에 속해도 꾸준히 레슨 했는데
그것도 정리했을까 생각할 줄 알았습니다

아이가 출산했을땐 병원에 가서 직접 얼굴도 보고
현금봉투 500 쥐어주고 왔습니다
제가 조리를 못해주니 조리원비에 보태라고요

자기 생각 안하고 경기도에도 맨발걷기 하려면 충분히 할수 있는데 꼭 대전까지 갔어야했는지
내년엔 남은 한학기 복학도 해야는데
어차피 정기검진으르 올라올거면서 자기들은 이해가 안된다네요

참고로 사위는 고향이 창원이고 어머니가 디스크때문어
못 올라오시고 사돈이 저랑 딱 10살 위이십니다

저는 일단 딸아이를 진정시키고 엄마도 한창 일할 나이에
너를 낳고 2돌까진 아빠가 돕긴했어도 육아와 살림에 올인했다 그리고 그래야만했다

너의 외조모부, 친조모부 살아계셨지만 아빠 공부시키고 먹고살라고 사업체 꾸리게큼 해주셨고
엄마 비싼 악기며 레슨이며 공부 시켜줬고 등떠밀어서
한 결혼과 출산이 아니니까 도저히 도와달라고 못했다

너와 나의 차이는 너의 친할머니가 너 백일때까지 와서 너와 날 돌보고 아빠 밥까지 챙겨주셨다

너 백일쯤 할머니가 야위어가셔서 등떠밀고 보내드렸다
난 아빠가 아파서 너와 니아이 못돌보니까 조리원비 전액은 아녀도 보태지않았냐

부부가 힘을 합쳐서 아이가 곧잘 말할수있는 2돌까지 잘 돌보고 3돌, 4돌에 충분히 학교 가도 될거다 엄마도 30대에 대학원 다니면서 일도 하고 살림했다 맘까페의 산모들과 비교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저도 아닌 아픈 아빠한테 자기애 볼 생각 말라고 했답니다

남도 아닌 딸 문제라 이곳에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