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이 원래 이런건가요?

뒷통수조심해라2024.09.26
조회22,377
현장일 하다가 사무실로 들어온 엄청 늦깍이 신입입니다.
일머리 없다고 욕 먹을수도 있겠지만 궁금한게 있습니다.
인수인계가 없으면 원래 이런건가요?
면접 볼 때 처음부터 현장 일만 하다가 사무직에 도전한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그렇게 합격하고 입사 후 2주 가까이 거의 혼자 있었습니다.입사 당시엔 전임자는 이미 퇴사한 후라서 인수인계 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그렇다고 사수나 사수의 사수는 자기 일이 바쁘다고 사무실에 잘 없었고요.그런 상황에서 사수는 현장 가서 보고 배우라는데 최소한 뭐가 있는지 이게 뭐하는건지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현장에 있다가 왔으니 가서 보면 알겠지라는 생각인지 뭐 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리 현장이라도 회사마다 다를텐데 무조건 가서 본다고 아는건가요?뭔가 질문하면 70%는 답해주는데 30%는 자기는 같은 부서라도 파트가 다르다고 타 부서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는데 미치겠습니다.자기는 이것저것 다 가르쳐준다고 생각하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낄 땐 그닥 가르쳐 준건 없는거 같습니다.사수가 시범 2~3번 보이고 "하는거 잘 봤지요? 앞으로 이렇게 하면 되요." 이렇게 하면 교육이 된겁니다.이게 맞는건가요?한번은 저 보고 보고서를 써오라는데 처음 들어보는 보고서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문서만 뒤지고 있는데 그거 하나 못하냐고 자기라면 10분이면 만들겠다고 하더니 사수, 사수의 사수, 현장관리자까지 와서 2~3시간의 대화하더니 쓰더라고요.업무의 특성상? 한 부서 일만 하는게 아니라 타 부서 일도 같이 해야 하는데 타 부서가 일 시키면 우리 부서일도 아직 다 못 가르쳤는데 왜 타 부서 일을 시키냐고 불평을 하고 막상 가르쳐 주지는 않고...가르쳐 준거는 1/10도 안 가르쳐 준거라고 말만 하고 기본도 대충 가르쳐주고...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뭔가를 하라고 해야지 제가 느낄 땐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알아서 배워서 하라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사수는 제가 듣는데도 남자에 경력자를 원했는데 여자에 초보가 와서 엄청난 불만이라고 얘기 할 정도예요.사무실에서 혼자 어이가 없어서 실소라도 터지면 듣기 싫다고 웃지 말라고 일이 좀 잘 되는 거 같아서 콧노래라도 부르면 노래 부르지 말라고 그래서 사수 앞에서는 웃지도 콧노래 부르지도 않습니다.그런데 사수는 콧노래 부르고 다 합니다.최근에는 제가 일 할 줄 모른다고 저 자르고 새로운 사람 구해 달라고 기안서도 올렸더라고요.기안서에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업무에 이해도가 낮고 책임감이 없고 사교성도 부족하다고 다시 뽑아 달라고 하더라고요.업무 이해도요? 낮을수 밖에요.2주 동안 OJT해도 타 부서 3일, 내가 일하는 부서 1일 교육 받은게 다인데요.원래는 일하는 부서 1주일, 타 부서 1주일인데 우리 부서보다 타 부서 교육 받은게 더 많은데 이해도가 높을수 있겠어요?지금도 제 입장에서 처음 보는 일이 생기면 자기는 해당 파트 사람 아니니깐 이렇게 하라고 1~2분 설명만 하고 알아서 하라고 모르면 담당 부서 파트가서 물어보고 처리하라고 합니다.책임감이요?이게 아직도 적응이 좀 힘든 부분인데 뭔가 끝나면 끝났다고 보고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혼자 알고 넘어 가는게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끝났다고 보고하면 초등학생도 아니고 뭘 그런걸 보고하냐고 그러고 안하면 왜 안하냐고 하니 제입장에서는 애매합니다.사교성 부족하다고요?현장에 오는 거래처 사람들이랑 웃으면서 대화하고 통화하고 그러는데 제 입장에서 왜 사교성 부족인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이제 5개월차 뭔가 하나씩 손에 익어가는 느낌인데 사수는 5개월이나 됐는데 할줄 아는게 뭐 있냐고 물어보는데 회사 때려치운다는 생각으로 막 대들어야 할까요?그만 두기엔 사수빼면 괜찮은 곳이라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