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냐 경험이냐 육아고민

익쓴2024.09.28
조회3,749
저희 아이는 초2 구요.

요즘 배우자가 돈 이야기를 많이 하니
아이도 돈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코인이네 주식이네 아파트값이 어쩌고 대출 등등
아이 앞에서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문제는 최근들어 아이가 자기는 돈을 많이 벌어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
엄마아빠 힘드니까 자기가 돈 많이 벌거다,
물론 기특한 생각이고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배우자의 돈돈 거리는 모습을 닮아가는것 같아
안쓰럽 습니다.

그러다 어제 저녁을 먹는데 아이가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같은반 아이가 사탕하나를 주면 거액의 돈을 준다고 했다고,
사탕이랑 거액의 돈을 바꿔 넓은 아파트를 사야겠다며,
순수하게 믿는 모습을 보고...

저는 너무 놀라서
걔가 그만한 돈이 있을거 같냐며
거짓말이니 너무 쉽게 믿지말라고 하니까 ..

아이가
아니야 걔 진짜 비싸보이는 볼펜도 들고 다녀!
금색에 검정색 있는 볼펜이야!
라고 이야기했고..

볼펜 사진들 보여주면서 이런 볼펜이야?
이게 얼마같아? 가격 보이지?
어?! 걔랑 비슷한 볼펜인데 안 비싸네? 내가 속았네?
라고 하는 모습 보며..더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어디가서 그걸 믿냐며 놀림받을까바
호구짓 당하며 살까봐
바보 소리 들을까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듭니다.

사탕이랑 큰돈을 바꿔준다는 그 애도 이해 안되고 답답한데
어떤애는 저희아이 게임하는거 나 80단 깼다하면 그애는 82단 깼다고 90단 깻다니까 그애는92단 깼다하고;;;;

거짓말들이 판치는 세상에 혼자 순수하게
믿는 모습 보면 속이 터지는데..

배우자는 내비두랍니다..경험해보고 깨달음 얻으라고..
저는 이 무서운 세상에 혼자 멍청하게 살까바
이용당할까바 두려운데...어떤게 맞는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0

오래 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니까 당연히 허풍에 당하고 거짓말에 당하고 그러면서 사는겁니다. 부모들도 어릴때 한번씩 있는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 그자리에 있는 것인데 아이에게 경험한번 시켜주지 않고 호구 당할까봐 겁먹고 그런 상황을 겪지 않으면 그 아이는 나중에 부모가 없거나 상황상 혼자 해결해야 할때 얼마나 당황스럽고 무섭겠어요?? 내 자식이니까 그렇게 살지 않았음 하는 마음이야 다 똑같죠 하지만 부모는 방목형이여야 해요. 적정한 울타리를 쳐두고 그안에서 아이가 양껏 뛰어 놀게 하고 다양한 감정을 배워야 하는거예요. 그 울타리를 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알려주고 아이가 경험하게 하고 후회하를 하던 반성을 하던 감정에 속상함을 느껴도 아이는 아이라서 어른들과 다르게 잊고 다시 시작할수 있는 힘이 있는거예요.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건 부모예요. 아이를 보면 상대방 부모를 볼수 있다고 하잖아요?그렇게 아이가 걱정되면 어떤부모로써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지 자신을 공부하세요. 아이는 가르쳐주고 보이는걸 체험하면서 잘 크고 있으니

쓰니오래 전

배우자가 안바뀌면 애한테 백날붙잡고 훈육해도 안바뀌어요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죠? 대화로 안되면 조지세요

ㅇㅇ오래 전

아이니까 속죠. 님 아이를 속이는 애들은 허풍끼가 있으니까 지기 싫어서 속이는거고. 그리고 돈 얘기도 무조건 피할 주제는 아니예요. 다만 아이 나이에 맞게 대화를 하면서 가르치고 돈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게 필요하겠지만. 큰 돈을 벌고 싶으면 뭘 해서 벌고 싶은데? 이런 식으로 질문해가면서 책도 읽히고 스스로 용돈 관리도 하게 하고 그러면서 배우고 가르치는거지 애가 뭐 속이 깊어서 다 알면 애겠어요?

곰곰오래 전

왜 어린 자녀가 듣고 보는 앞에서 돈 이야기를 꺼내죠? 도대체 쓰니님의 와이프를 이해할 수 없네요.

ㅇㅇ오래 전

애 교육하기전에 배우자나 조지세요~ 애앞에서 돈얘기 작작하라고~! 애들이 어려도 부모가 돈얘기하고 비교하는거 다 듣고 배웁니다~

ㄴㄴ오래 전

2학년이면 그럴만도 해요. 아버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또래 애들이 돈 얘기 요즘 많이 하더라구요. 자기 용돈 삼십몇만원 있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자기 통장에 엄마가 백만원 넣어줬다 이런 애기도....돈자랑도 심심찮게 하고요. 어찌 보면 쓰니님 아드님 일화는 순수하게 보일 정도예요. 아버님 주식 이런 얘기는 경제교육에 도움이 된다고도 하니 그냥 놔두셔도 될 것 같고...아이들이 스스로 현타 오게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깨우칠 것 같네요ㅎ 저희 애도 저학년인데 갑자기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해서 왜냐고 물으니 친구들한테 쏘고 싶대요. 뭐 이런 얘기 하는 요즘 애들이니 그냥 넘기셔도 될 듯 합니다이다이다이....

ㅇㅇ오래 전

안 놔두면 뭐 쓰니가 어찌할건데여 학교까지 따라 다닐거 아니자나여 남편분 말처럼 겪어보고 공부하는게 나아요 엄마가 온실속 화초처럼 키운다고 성인되서는 안겪을거 같나요? 순수한건 좋지만 순진하게는 키우지 마세요 나중에 당사자가 사회나가서 더 힘들어요

ㅇㅇ오래 전

쓰니님이 평생 아이 케어해줄수 있어요?

개뿔오래 전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진짜 골때림. 초딩이들 위험하다고 버스도 혼자 못타고 다니는 저능아로 키우면서, 또 경제는 조기에 가르쳐주겠다고 초딩이들이 돈돈 거리는게 당연하고 잘키운거다 생각하는 돈에 미친 나라같음.

ㅇㄴㄹ오래 전

어릴때 그런 경험을 통해서 깨닫는 거입니다. 아직 어려서 괜찮아요 마마보이들이 괜히 사회성이 떨어지는게 아니니까 알아서 크게 좀 놔두세요;; 초2면 말도 안되는것도 속을 나이입니다;; 아시죠? 요즘 마마보이 처럼 많이 키우던데 옛날만 해도 마마보이들 다 사회성 떨어져서 왕따 당했어요 요즘 신기하게 다 그렇게 키우더라구요? 아마 그렇게 계속 간섭하시면 바보같이 당하면서 살거같네요 엄마가 간섭할수록 애가 사회성 부족해질거 같네요 아빠가 현명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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