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포기하고 경북대 간 언니가 저보고 꼴좋대요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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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니는 제작년에 수시로 숙대랑 경북대를 붙었었음
둘 다 공대. 경북대는 최초합에 장학금까지 받을수 있을 정도
본가가 경남이고 서울에 친척이 살긴 하는데 막 가깝게 왕래하는 친척은 아니었음 서울 간다고 그 친척집에머무를 수도 없는 노릇임

울집이 좀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언니가 서울 가서 공부할때 드는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해줄 수가 없었음
그래서 엄빠는 언니보고 경북대를 가라 했음
아무래도 기성세대에서는 경북대가 짱짱이니까 또 인서울에서도 숙대가 그렇게 높지 않은 대학이니 굳이 경북대를 포기하고 서울 가서 돈을 많이 쓸 필요를 못 느끼셨나봐
언니는 나름 서울라이프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지 숙대 가겠다고 며칠을 울고불고 했는데 부모님이 넘 완강하셔서
지가 어쩌겠어 등록금은 부모님 주머니에서 나오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북대 들감 나름 잘 사는거 같아 성적 장학금도 받아오는거 보면

언니랑 나랑 연년생이라 나 공부할때 언니가 맨날 입시문제로 부모님이랑 집에서 싸우니까 넘 짜쯩났었음
자기 커리어(?) 땜에 가족들 생각 안하는 이기적인 모습들 보면서 왜저러지 생각도 했었고 결국 경북대 가니까 좀 꼬시기도 했음ㅋㅋ

문제는 작년 내 입시때 생김
내가 언니보다 공부를 좀더 잘하는 편임
그래서 나름 대학에 야망이 있는 편인데 울학교가 일반고 대비 대학을 좀 잘보내는 편임 농어촌도 되고
그래서 서울대 1차 붙었다 떨어지고 서강대 자연대랑 전남대 공대를 최합했음
근데 ㅁㅊ.. 부모님이 나보고 전대를 가라는거임 ㅋㅋ
아 이 데자뷰
그제서야 언니의 마음이 좀 이해가 갔달까
물론 숙대랑 경북대 차이와 서강대 전남대 차이는 말도 못하게 크지만
이게 비슷한 상황을 겪다보니 나름 후회가 되더라고?
아 그때 언니 편에 서서 제대로 싸워줬으면 부모님이 나도 서강대를 보내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음

언니한테 하소연했더니 나보고 꼴좋다네? ㅁㅊㄴ이 지 경북대 갔다고 나도 전남대 가길 바라나보지

하지만 난 작년 언니의 그런 모습을 보고 돈을 좀 모아놨음. 새뱃돈이랑 추석용돈, 평소 받는 용돈들 글고 기존에 모아놨던 돈들이랑 친구들한테 좀 빌려서 입학금 낼 정도의 돈이 있었음
부모님이 반대를 하든지 말든지 난 내 인생이 젤 중요한 사람임
그래서 서강대 등록하고 부모님께 통보함
당연히 집이 난리가 났지 부모님은 나 지원 못해준다 하고 언니는 왜 자기는 지거국 보냈으면서 쟤는 인서울 가냐고 뭐라 하고
그래서 난 부모님께 딱 언니한테 지원해주는만큼만 나한테 지원해주라 함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벌겠다고

언니ㄴ은 지혼자 해결도 못하고 입학금 그거 없어서 경북대 간거면서 나 인서울했다고 ㅈㄴ질투하더라 맨날 나 자연대고 지 공대라고 후려칠려드는데 전과하거나 전과 안하더라도 서강대 나온 내가 더 잘 살 자신 있음 꼬우면 지가 반수를 하던가

쨌든 집안 사정이든 뭐든 다 상관없이 내 갈길은 내가 개척하면 되는거더라고 언니는 안됐지만 지가 문제해결 능력이 없는걸 우째
사이가 좀 나빠지긴 했는데 회복하긴 어려울려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