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이 정도 생각은 하고 사시나요

ㅇㅇ2024.09.30
조회209,256
+ )댓글 감사합니다 다 읽어봤어요 진심 다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확실히 톡선에 오르니까 별 이상한 분들도 많네요 저와는 다른 방향으로 병원에 가보셔야할 분들..?
타인에 대한 이해도나 포용력이 부족하시면 입을 다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혼자 댓글 쓰며 자작극하진 않았습니다 대댓단적도 없어요 글 보면 아시겠지만 안그래도 피곤해서 뭘 선동하고 어쩌고 그럴 힘은 없습니다 다만 우울이 전염될 수는 있다고 생각해서 뭔가 톡선에 오른게 마음이 쓰이네요 다같이 죽자고 쓴 글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죽고싶어서 쓴 글도 아닙니다 생각해봤는데 어쨌든 잘 살고 싶고 저도 제 삶이 소중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으로 글까지 쓴 것 같네요 어차피 살 건데 마음이 좀 괴로워서 쓰게 된 글입니다

다시 읽어보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좋은 마음으로 댓글 다셨는데 이상한 몇몇 댓글에 상처받지 않으셨음합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오늘도 힘내보아요!

———————

방탈 죄송해요
그냥 여러 사람들 생각이 궁금한데
여기가 제일 많은 거 같아서요

뭐 의지를 갖고 죽고 싶은 건 아닌데
할 수만 있다면 안 살고 싶어요
오늘 당장 버튼 하나로 삶과 죽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남겨지는 사람들 생각 전혀 안하고 나만 생각할 수 있다면 그냥 죽음을 선택하고 싶어요
어느날 갑자기 든 생각은 아니고 최근에 별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삶에 의욕이 별로 없었어요
어렸을 땐 감정적으로 우울했던 것 같고,
지금은 30대인데 감정적인 기복은 별로 없지만 그냥…살고 있어요
외롭지도 않고 일도 그냥저냥 하고 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딱히 행복하지도 재밌지도 않고 죽을 수는 없으니 사는 느낌 그냥 언제까지 살아야되나 싶어요 무기력한 편이긴 해요

다들 이정도는 생각하시는 건지
병원에 가봐야 되는건지 싶어서요
뭐 물론 여기에 글쓰고 댓글 본다고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댓글 289

ㅇㅇ오래 전

Best오 저도 30대 후반인데 진짜 똑같은 생각해요 뭐 자살하거나 그럴건 절대 아닌데 버튼 하나 누르는걸로 그만 살 수 있다면 바로 누를거에요ㅋㅋ저도 뭐 직장 잘 다니고 취미생활도 이것저것 소소하게 하고 가족들도 다 있고 친한 친구들도 종종 만나고,,그렇게 사는데 그냥 그렇네요ㅎㅎ하루하루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특별히 오래오래 더 살고싶은 이유가 없어서?가족들도 친구들도 사이가 좋지만 그렇게까지 애틋하지도 않고 없으면 죽고 못사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소중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인생의 목표가 없어서 그런가ㅎㅎ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네요

ㅇㅇ오래 전

Best죽고 싶다기보단 사는게 귀찮다는 생각 종종해요. 숨만 쉬어도 비용이 나가는거 생각하면 삶이란게 최악의 가성비를 가진 것 같고 막.. 암튼 무슨 느낌인지 너무 잘 알겠어요

ㅇㅇ오래 전

Best나만 그렇게 사는줄 알았더니 그렇게 사시는 분이 여기 또 계시는구나~

ㅇㅇ오래 전

Best35살인데, 완전 내 생각 내 마음이랑 똑같은 글 봐서 소름돋을 정도.. ‘죽고 싶다’ 라기 보다는 ‘살기 싫다’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함. 현타 오고 우울하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면서 늘 최악을 상상하며 불안해하고.. 이렇게 매번 똑같이 살아서 뭐할까 싶고. 앞으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즐겁고 설레고 행복할 일보다는 이제 점점 어깨가 무거워지고 막막하고 그럴 일들이 더 많이 생길텐데 어떡하지 싶고 그렇네요. 솔직히 어디다 이런 마음을 털어놔야 하나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요. 부끄러워서 털어놓지도 못할 것 같은..

ㅇㅇ오래 전

Best원래 애초에 안태어나는게 가장 큰 복. 인생은 편히 잘 살게 되면 권태가 와서 죽고싶어하고, 인생이 고통스러우면 고통 회피를 위해 죽고싶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음. 그 사이 간극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살게 되는거임. 고통 80~90에 일시적 쾌락 10~20으로 간당간당하게 살도록 고도로 설계되어 있으니 잘 조절해서 살든가 말든가 하시게요.

ㅎㅎ오래 전

추·반저도 정말 너무 똑같았는데 애기 낳고 나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죽고 싶지 않아졌어요.. 사람마다 다르고, 우울은 유전되는 거라 타고 난 걸 수도 있습니다. 그냥 당장 눈앞에 재밌는 것 하면서 살아가세요~ 선택해서 태어난 삶은 아니지만, 뱃속에서 소중히 품어져 태어난 귀한 생명이에요.

ㅇㅇ오래 전

한국에 살면 당연한 것.. 해외에서 저정도로 말하면 되게 심각하게 받아들임..

ㅋㅋ오래 전

ㅠㅠ

ㅋㅋㅋㅋ오래 전

인생이 재미가없구나? 집밖으로 나가기는하는거지? 의욕을가지고 뭔가 건설적이고 활동적인걸 찾아봐~ 니삶이 의미가 없어서그래~ 우울증초기? 는 넘어선거같으니 일단 병원을 가보고~~

있음오래 전

난 40대 이런 감정이옴 30대는 애키우느라 정신이없었는데 그렇게 키우고 나니 내가 없는 느낌 남편과도 소원해지고 소통이안되고 애들은 이제 어느정도 커서 알아서 잘하고 여유가 생기면 좋을줄알았는데 삶의 의미가 없어짐 그냥 사는느낌 그런 기복이 있는거 같아요 지금 그렇게 그냥 살다보면 또 의미있는 날이 오겠지 그냥그냥 살아보아요

ㅇㅇ오래 전

베스트댓글 다신 분들 다 우울증이고 약물치료 받냐 안받냐 정도의 차이일듯. 다만 이런 분위기 조장은 하지 마시고 주위에 가까운 분들이나 심리상담, 정신과 등에 도움 받아보세요. 저도 자살사고도 겪고 중증우울증도 겪어봤지만 주변에 그런 사고 전염시키는 사람은 지금도 꺼립니다. 자기가 정말 우울할때는 다른사람한테 피해끼치기 싫은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 그런 분위기 조장하는 사람은 피해주는거죠.

ㅇㅇ오래 전

완전 어릴때부터 하던 생각인데 많이들 하시네요

오래 전

이해합니다 그래서 전 요즘 인생의 중심이 될 가치를 찾고있어요 종교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돈 시간 그 이상의 인생을 관통하는 가치관을 가지면 삶의 의욕이 좀 나아질까요

ㅇㅇ오래 전

쓰니 우울증같아요 다들 그정도 생각하고 살지 않아요

ㅇㅇ오래 전

아니요. 치료 받아보세요.

오래 전

기질적으로 우울한 사람들이 있어요. 쓰니와 제가 그런 사람들이죠. 유명인 중에서는 여에스더씨가 있고요. 뇌에서 그런 사람으로 설정이 되어 태어난거라 어쩔 수 없어요. 남과 비교하지 말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면서 사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는 자녀 두 명을 키우면서 영혼 한 즙까지 다 육아에 쏟아부으면서 우울감이 좀 완화됐어요. 우울한 기질의 사람들은 진짜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서 아이낳는게 혼자 사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애한테 미친듯이 말 걸고 애가 말하는거 귀찮아하지않고 눈에 사랑을 가득 담아 다 받아주고 대화하다보면 우울감이 완화되더라고요. 나쁜 사람이랑 결혼하거나 대충하는 육아는 오히려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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