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듣고 싶네요

ㅇㅇ2024.09.30
조회31

안녕하세요 전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그저 기댈 곳이 없어 짧은 것이라도 좋으니 위로받고 싶어 올려보네요.

저는 시험기간만 되면 엄마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옥상에도 올라가봤고 다리에도 올라가봤지만 항상 울기만하다 내려옵니다. 저는 그런 용기가 없으니까요.

시험기간이 되면 엄마께서는 무척 예민해지십니다.
물론 저를 위한 말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 말들이 제겐 너무나 큰 상처가 되네요. 어느날은 엄마가 제 욕을 다른분들께 하는 것도 들었고요. 그때의 충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래도 전 항상 등수가 3등안에는 들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아니셨던 것 같습니다.

엄마는 제가 공부를 못하면 절 사랑하지 않지 않을까요.

제 밑으로 동생도 한 명 있는데 걔는 공부를 못하든 시험을 망치든 항상 괜찮다며 사랑해주십니다. 그런 모습이 항상 부러워요.

그리고 어느날은 엄마가 제게 그런말들을 하고 난뒤에 제가 혹시라도 우는 것이 들킬까봐 조용히 울고있었습니다. 그때 감기였는데 기침도 참아가며 이불에 얼굴을 뭍고 울었습니다.

근데 엄마께서는 그 소리를 들었는지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라고요 솔직히 그때 위로의 말이나 괜찮았냐는 말을 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엄마께서는 뭐가 문제냐며 더 혼을 내실뿐이었죠.

전 솔직히 앞으로도 있을 몇번의 시험속에서 엄마의 말들을 견딜 수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약해서 그런걸진 몰라도 항상 그런말들을 들을 때마다 저는 도저히 더 버틸 수 없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시의 아이들처럼 학원을 수십개씩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제가 약한걸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깊은 밤에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