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아빠때문에 온가족이 고통받고 있어요

글쓰니니2024.10.03
조회107,817
아빠가 원래 건강염려증이 좀 있어서
건강검진을 좀 자주 했었어요
그래도 이상이 없다가 올 6월에 아빠가 뒷목이 뻐근하다면서
씨티인지 엠알아이를 찍었는데 뇌 쪽에 뭐가 나왔어요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뇌동맥류가 있었고
생활에 지장없을만큼 추적검사도 안해도 될만큼이었어요
그래도 발견해서 다행이다 하고 그렇게 마무리될줄 알았는데

그 이후로도 아빠가 좀 어지럽다하면서 병원을 몇군데 혼자 다녀왔고 별이상 없다는 소견 반,
고혈압이 있다는 소견을 어디서 들었는지
혈압기를 사와서 하루에 진짜 시도때도 없이 혈압을 재요

고혈압약도 지금 계속 먹고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하루에 몇번이나 혈압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는다, 어지럽다 등등 얘기를해서
병원을 몇번이나 다녀왔는지 몰라요

결국엔 머리 쪽으로 유명한 의사 만나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제가 왕복 10시간 운전해서 갔는데
의사가 아무 문제없다고 너무 걱정을 해서 심리쪽 문제인거같다고 얘기했고
엄마랑 나는 우린 이제 서울까지 와서 확인 받았으니 더이상 혈압얘기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것도 잠깐이었고 또 틈만나면 혈압 재고
어디 가족끼리 놀러가면 어지럽다고 쉬자 하거나 집에가자던지.. 예민해져서 국이 짜다 밥이 짜다
엄마랑 가족들을 너무 못살게 굴어요….

병원도 못가게 하니까 몰래 혼자 다녀와요
가봤자 아무이상없는데
우리가 아무리 옆에서 병원가도 아무 이상없지 않았냐
제발 마음을 진정시키라고 반복해도
인정을 안하고
의사도 못잡아내는 자기 몸에 어떤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거같아요

아빠가 몇십년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심장에 이상이 있다면서 온 병원을 돌아다녔거든요 그때도 아무이상없었고 공황장애 소견 받고 약 일주일 먹고 안 먹었거든요?
그 이후로 이러는거에요 이번엔 혈압을 문제로.

아빠빼고 의사 온 가족들이 이건 아무이상없고
정신적인 문제라고 말하는데
인정을 안해. 그러면서 본인 아픈거 안알아준다고 들들 볶아요.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너무 괴로워요

댓글 73

Qwerty오래 전

Best아주 바라시는대로 중환자 취급 한번 해줘봐요. 갑자기 혈압땜에 쓰러지시면 어쩌냐, 하루종일 눕혀두고 티비, 핸드폰도 뇌에 안좋단다 하고 뺏으시고 화장실이라도 갈라치면 누워있다 일어나면 혈압에 무리온다 하면서 요강 갖다주시고 식사도 혈압환자는 싱겁게 먹어야한다면서 흰죽만 줘요 간장도 주지말고.

ㅇㅇ오래 전

Best뭘 어떻게 해요. 정신과적 문제인데. 꼭 가야하는 신경정신과는 빼놓고 엉뚱한 데만 다니고 있잖아요. 이런 사람 옆에 있으면 아주 그냥 혼이 나가죠. 아무도 상대 안해주거나 아주 잘 어르고 달래서 심리치료를 받게 하거나...근데 경험상 이런 양반들은 또 치료도 잘 안 받아..한 두번 가보곤 안 가...그리고 골골대며 돌아가시지도 않으시더라고...하...내가 무슨 말을...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Best건강염려증..옆 사람 피를 말리죠.ㅠㅠ

ㅇㅇ오래 전

Best병원에서 근무하다보면 흔히 보는 부류입니다. 닥터쇼핑이란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죠. 이런 분들이 건보료 적자에 한몫하구요. 논리도 안통하기 때문에 냅두셔야 합니다. 본인은 속으로 나는 중환자이고 의사들 다 돌팔이라고 욕할거거든요. 가족들은 신경을 다 끄셔야 합니다.

ㅇㅇㅇ오래 전

골골팔팔 이라고함

ㅇㅇ오래 전

분명 뭔가 트라우마가 될 무슨일이 과거에 있었던거 같아요 뇌동맥류 핑계되면서 조용히 정신과 진료 받으시게 권유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본인이 얼마나 불안하면 그럴까요 긍정의 말해주면서 뇌문제니 신경과 가자고 하심 결과 들은 의사쌤이 정신과 검사하고 약 주실 것 같아요 가족도 괴롭지만 본인도 괴로울 거 같아요 맘고생도 고생이니 좋은말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우리 엄마랑 같아요. 공황장애로 심장이 이상하다고 자꾸 그래요. 동네 의사도 건강염려증이라고 혼낸 적도 있어요. 근데 그게 지속되니까 진짜 부정맥에 걸리더라고요. 정신적으로 부담을 계속 주니까 진짜로 탈이 난 거죠. 지금 정신과 다니세요. 가족들 피 말라요. 코로나 때도 자기 코로나인 것 같다고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난리 쳐서 제가 검사하러 가자고 하면 안 간다고 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ㅇㅇ오래 전

우리 아빠도 건강염려증 심한데 다른점은 징징거리기만하고 병원을 안갑니다..ㅋ 예전에 병원 한창 다니다 지금은 병원 가라고 해도 내 병은 고칠수없는 병이라면서 안가고(실제로 별거없다고하긴함) 죽겠다하면서 옆사람 들들 볶습니다 정신과도 효과없더라구요.. 특히 전 간호사라 엄청 시달렸어요ㅋㅋ; 전 그냥 나도 모른다 아프면 병원가라무새 했네요 첨엔 니가 간호사냐 그러더니 지금은 포기했는지 저한텐 아프다소리 안합니다ㅋㅋ 남들은 보면 불효녀라 하겠지만 이거 진짜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토리맘오래 전

오빠 냥이 아빠 친구 라서ㅋㅋㅋㅋ 그건 이미 한물 갔잔아 딴거 걱정해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괜찮아요 곧있으면 공기 맑은데로 간다고 혼자 산속으로 들어가서 자연인에 나올거랍니다. 건강하게 생선잡아드시고 사실겁니다. 한국남자들 이상한 신념과 히스테리, 가부장적으로 대접바라는 행동 모든 가족과 한국여자들의 피곤함을 유발 ㅠ

오래 전

정신과적 문제맞아요 ㅠㅠ 저도 공황장애 왔는데 못받아 들이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심장검사만 오질라게 했었어요 그러다 막 머리 허리 이런쪽으로 염려증 더 커지고 그러다 정신과상담 받고 약먹으면서 나아졌고 결론은 죽는게 무서워서예요 그러다 사람은 다 죽는데 죽으라지 뭐 하고 생각들고부터는 진짜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신상태를 고쳐야함 그리고 관심주지마세요

서윗한종원오래 전

버려야지 우짜겠노

ㅇㅇㅇ오래 전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는 상황 같으니까 공기 좋은 산속에 집 하나 구해서 요양하라고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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