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대뜸 너 정말 결혼 잘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갑자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냐고 했더니 주말에 내 생일날 남편이랑 둘이 좋은 데서 외식했다는 걸 들었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다정한 남편이 이 세상에 어디있냐고 하셔서 웃으면서 그것도 안하는 남편이 어딨냐고 했더니 시아버지는 한평생 그런적이 없다고 신세한탄만 몇십분을..
너 정말 결혼 잘하지 않았냐만 몇번을 물어보는데 내가 네 하고 대답을 안하고 웃으면서 딴말로 계속 돌리니까 끝까지 대답을 안하네 하면서 삐쳐서 끊으셨어요.
맞벌이에 집안 학벌 경제적조건도 내가 나은 데다가 내 인맥 통해서 남편이 더 좋은 회사로 이직까지 했는데 이 상황을 다 아는 시어머니가 저런 말을 한다는게 어이가 없어요.
남편은 나 만나서 인생이 피는거 같다고 언제나 고맙다고 하는데 시어머니는 본인아들이 너무 다정하고 잘생겨서 조건이 더 나은 내가 매달려서 결혼했다고 정신승리하고 계십니다.
남편이 죽어라고 쫓아다녔고 남편도 시어머니에게 몇번을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저러시는 건 도대체 뭔 심리인지..
짜증나고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