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귀가 없는분이 나왔어요

2024.10.05
조회284,451

진짜 자고일어났는데
이렇게 많이 댓글 달아주실 줄 몰랐어요ㅠ
일단 그 선배는 여자선배구요
댓글에 상사한테
말하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사적인 일을 직장 상사한테 말해도되는건지 모르겠고 제가 마치 이르는것처럼 보일까 싶어서 망설였거든요..
오늘 직장동료분들이 개인적으로 카톡오셔서
괜찮냐고 말꺼내기 조심스러워서 위로도 못했다고 무슨일이냐 물으셔서 말씀드렸고 제가 잘못한거 없다고 말씀해주셨어요ㅠ
신입을 너무 못살게굴어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았고 그중에 몇명은 회사에서 싸우고 나가고
위에 보고하고 때려친 사람도 있다고 그래서 시말서도 쓰고 안그러겠다고 울고불고 했었대요
저한테 한것도 그 전에 했던 행동의 새발의 피라고..

조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 저 댓글에 조언해주신대로 내일 출근해서 면담신청하고 따로 말씀 드리려구요

감사합니다ㅠ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ㅜ

인생 선배님들 언니들 조언 좀 해주세요
저 사회초년생이라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한번만 읽어주세요ㅠ

저는 스물넷 여자구요..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근무 중인데..

여기 처음 들어왔을때 텃세?를 좀 심하게 부리던 선배가 있었어요
그분때문에 나간사람이 있을 정도래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까 싶을정도였고
그래도 일 열심히 하고 깍듯하게 대하니까 점점 잘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좀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그 선배가 최근에 저한테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떤스타일인지, 남자 볼때 뭘 중요하게 보는지 언제헤어졌는지 자꾸 묻더라구요

저는 그냥 외모보다는 성격이랑 개그코드가 맞으면 좋고 착한사람이 좋다 했는데
자꾸 저한테 딱인 사람이 있다며 소개를 권했고

남자친구 없는것도 알고있던 터라 계속 거절하는게 힘들었어요 거절을 해도 계속 집요하게 한번만 만나보라 권했고
그 선배와 다시 관계가 안좋아질까봐 걱정되고 거절이 힘들어서 결국 받앗는데

나이는 28이였고
프로필사진은 그냥 평범했어요
약속잡고 만났는데 오른 쪽 얼굴이 화상으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고 한쪽 귀도 없으셨어요
프로필 사진은 왼쪽얼굴 위주였고 모자쓴 사진이였어요 포토샵도 하셨는지 화상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화상입으신분을 실제로 처음보기도 해서
너무 놀라고 무서웠는데 그래도 상처받으실까봐

밥먹고 커피까지 먹고 돌아왔고

그 시간동안 쭉 자기가 원래는 안그랬는데 요즘 일이 잘 안풀려서 사람눈치를 많이 보게된다 요즘 너무 무기력하다 라는 말만 하셨고
저는 계속 위로만 해드리다 왔어요

집에오니까 갑자기 눈물이나서 펑펑 울고
그분께는 안맞는것같다고 좋은분 만나시라 연락드리고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선배가 사람들 다 있는데서 아니 외모 안본다면서 화상때문에 거절한거냐 진짜 너무한다
그럼 외모 안본단 말을 하지말던가
걔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줄 아냐
내 제일 친한 친구의 동생인데 왜 상처주냐
그래서 내가 이상형 물어보지 않았냐 하면서 뭐라하더라구요

사람들 다쳐다보고..

그래서 제가
아니 제가 거절한건 꼭 화상 때문만은 아니다
계속 힘들다 하셔서 위로만 해드리다 왔고, 솔직히 화상도 아무런 얘기를 못듣고 만난터라 너무 당황스럽고 나도 놀랐다
제가 거절한게 왜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했는데 눈물이나서 진짜 울면서 얘기했어요..

근데 계속 외모만 보는 속물이라고 화상환자라고 찼다고 욕하더라구요

이게 어제 일이고..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회사 가기가 너무 무서워요